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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초박빙 승부 끝에 정권교체, 20대 대통령 윤석열

윤석열 득표율 48.6%로 당선 굳혀
이재명 47.8% 당선인과 0.7%p차로 석패
개표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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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헌정사상 가장 치열한 승부였던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된 윤 후보(이하 당선인)는 10일 새벽 3시50분 기준 48.59%의 득표를 얻어 당선을 굳혔다. 47.80%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는 불과 0.7p로 두 후보 간 격차는 단 1%차이도 나지 않았다. 전북은 이재명 후보에게 득표율 82.98%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윤석열 당선자 역시 14.42%의 득표를 얻어  역대 보수정당 후보 중 사상 최다 득표율을 얻었다.   

줄곧 앞서가던 이재명 후보를 윤석열 당선인이 앞서면서 생긴 격차는 개표 막판까지 이어졌지만, 매우 근소한 차로 당선인 윤곽은 이날 새벽 3시 정도가 돼서야 가늠할 수 있었다. 

이번 결과로 5년 만에 정권교체가 다시 이뤄졌지만,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 자체를 가늠하긴 어려웠다. 특히 개표 마지막 순간까지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던 만큼 차기 정부의 과제는 국민 통합으로 압축됐다. 

국민통합을 내세운 새 정부는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의 의사도 포용해야하는 시대정신을 갖고 출범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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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며 패배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후보의 승복 기자회견은 3시45분께 이뤄졌다. 

윤 당선인 보다  앞서 낙선 승복 기자회견을 한 이 후보는 “승리하지 못한 것은 오로지 저의 부족함 때문” 이라면서 윤 당선자에게 갈등을 치유하는 국민통합을 당부했다. 

이 후보의 기자회견 이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모습을 드러낸 윤 당선인은 “오늘 밤이 길었다”면서“그동안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짧게 인사했다.

이후 국회 개표상황실에 도착한 윤 당선인은 "이번 결과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승리라기 보단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면서 "함께 경쟁했던 이재명, 심상정 후보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선거운동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며 "경쟁은 끝났다. 우리 모두 이제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도 협치하며 국민을 잘 모시겠다" 면서 통합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번 대선은 국민의힘의 승리로 끝났지만, 최소15%에서 최대20%대 이상의 득표율을 기대했던 정운천, 이용호 의원은 아쉬운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김윤정 기자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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