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부족·농자재값 상승·산지가격 하락 등 농민들 '3중고'
추가대책 주장에 송 지사 "인력 지원으로 농촌인력난 해소"
3중고에 시달리는 농민에게 추가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황의탁 의원(무주)은 16일 열린 388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농민들이 일손부족, 농자재값 상승, 산지 농산물 가격하락이라는 3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도의 개선과 쌀값 안정을 위한 논 타작물 재배지원을 부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입국이 까다로워지면서 생긴 일손 부족과 국제유가를 비롯한 비료, 농약 등 급격한 농자재 값 상승, 산지 농산물 가격 하락이라는 3중고에 농민들이 시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황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681명이었지만, 실제 도입된 인원은 125명으로 배정인원의 18.4% 그쳤다.
올 상반기에도 1308명이 도내에 배정됐지만 실제 농촌현장에 투입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늘리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대해 송하진 도지사는 "올해부터 외국인계절근로자 활성화를 위해 산재 보험료(100%), 시설격리비용(50%), 파견근로자 차량 임차비(100%) 등 총 8억원을 지원하고, 전북도와 우호지역인 베트남 등을 활용해 시군의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 MOU 체결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답했다.
이어 "전국 최초로 도 단위 자체 농촌인력중개센터 신규운영과 농촌인력중개센터는 2개소 추가, 외국인계절근로자배정인원 1060명을 증원함으로써 지난해 대비 1만명이 증가한 19만명의 인력을 지원해 농촌인력난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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