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가산점 부여, 6·1 지선 공천에 영향줄 수 있어
도내 지방의원 40명 배정, 23일까지 추천 중앙당 제출
6·1 지방선거를 2개월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광역·기초의원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3·9 대선 기여 특별포상'을 두고 관심이 쏠린다.
이번 포상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당헌·당규상 ‘특별한 공로가 있는 경우 공천심사 가산점을 부여'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에 포상 여부가 6·1 지방선거 공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 재출마하는 지방의원들 입장에선 특별 포상이 절실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각 시·도당에 ‘제20대 대선 기여 특별 공로 포상 시행 보고' 공문을 발송해 23일 오후 5시까지 특별공로자를 추천하라고 공지했다. 포상 종류는 당대표 격인 비상대책위원장 명의의 1급 특별포상으로 시·도당위원장이 추천의 주체다. 전국적으로 400명 규모이며 전북도당엔 40명이 배정됐다. 추천 대상은 현직 광역·기초의원인 당원이며 시·도당별로 반드시 여성 30% 이상, 청년 10% 이상을 포함해야 한다.
현재 전북도의원이 39명, 각 시·군 기초의원이 196명(2020년 7월 현재 기준) 등을 감안하면 총 235명의 지방의원 중 민주당 전북도당에서는 40명만을 추천해야 한다. 경쟁률이 5.87대1인 셈이다. 하지만 전체 지방의원중 이미 수상한 지방의원들도 있기 때문에 물밑경쟁은 치열하지 않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민주당 소속 한 지방의원은 “특별포상을 10명 중에 1명만 받으면 의미가 있겠지만 그동안 받지 못하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도 입지자들은 이번 지선의 공천 때문에라도 어떤 기준으로 누구에게 포상이 주어질지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매번 총선·대선 등이 끝나면 선거기여자를 파악해 특별포상를 선정한다"며 "지역위원회별로 2∼3명의 추천을 받아서 중앙당에 제출하면 공적서 등의 조정을 거쳐서 최종 특별포상자가 정해진다. 특별포상을 두고 물밑경쟁은 치열하지는 않지만 기준과 원칙을 갖고 대상자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