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베키 작가가 오는 29일까지 Project W299(갤러리웅)에서 데뷔전 ‘The Destructive Harmony’를 연다.
서울에 위치한 Project W299(갤러리웅)에서는 개관전이자 송베키 작가 데뷔전이 한창이다.
그의 작품은 강렬한 색채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캐릭터 표현이 돋보인다. 이는 곧 송베키 작가 본인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실제 송베키 작가는 청소년기에 외부 세계와의 충돌로 혼란스러움을 겪었다. 당시 종교의 교리 교육과 압박에서 작가의 가치관과 종교와 상관없는 현실이 가진 가치관이 부딪히는 과정에서 작가는 모순과 불안정함을 느꼈다.
이에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교화'의 형식을 빌렸다. 송베키 작가는 종교화 안에 축적돼 있는 수많은 상징과 은유를 작품에 담아 작가의 경험을 넘어 인간 모두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작업했다. 작품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풀어냈다. 그의 작품이 독보적인 이유다. 상이한 두 세계 사이에서 숨 쉬는 고통이 담겨 있다.
송베키 작가는 ‘고통’을 마냥 아픈 것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유머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본인의 고통을 유머로 풀어낼 수 있는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의 인간을 캐릭터화하고 밝은 색채를 사용하며 장난기 가득한 장면을 연출했다.
전주 출신인 송 작가는 지난 2021년 시카고 예술대학교를 졸업했으며, 2024년 5월 대학원 석사 졸업 예정이다. 2017년부터 미국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여했으며, 이후 2021년 군산, 전주 단체전에 참여하고, 2021년에는 중앙 회화대전에서 특선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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