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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당지지도 50% ‘돌파’…전북 지선 영향받나

최근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 50%대까지 고공행진
호남서 국힘 정당 지지도가 18.7%, 전월 9%보다 대폭 상향
민주당 전북서 고전 불가피, 국힘 전북도당 득표율 목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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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50%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전북지역 역시 지지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결과 국민의힘은 50.1%, 민주당은 38.6%였다. 

정의당 2.7%, 기타 정당 1.4%, ‘없음’은 7.3%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50%대를 넘긴 건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지지율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안정화가 진행되면서 국민의힘에도 영향을 주는 이른바 컨벤션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전망에 대한 질의에 54.3%가 긍정적으로, 41.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문제는 호남이 큰 폭으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광주·전라 지역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65.5%, 국민의힘은 18.7%였다. 

앞서 4월 셋째주 리얼미터 조사(4월 18∼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7명 대상 조사)에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81.8%, 국민의힘이 9.0%였다.   

불과 한 달 사이 광주·전라 지역에서 민주당은 16.3%p가 감소하고 국민의힘은 9.7%p가 증가한 것이다.

호남이 절대적으로 민주당 강세였던 점을 고려했을 때 국민의힘에 대한 큰폭의 변화는 최근 당차원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및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연일 호남 공들이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민주당이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8곳의 승리를 목표로 삼았던 것도 이와 같은 고전때문에 수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앞서 지난 11일 전북을 방문한 이재명 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일반적 예측으로 보면 이번 지방선거가 매우 어려운 선거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 이후 20여 일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허니문 효과와 긍정적인 여론조사 등을 활용해 17개 광역시·도 중 전북, 전남, 광주, 제주 등을 제외한 13곳에 '보수 깃발'을 꽂기 위해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전북도당 역시 호남에서의 상승 기류와 함께 당초 목표였던 6·1지방선거에서 ‘최소 20% 이상 득표율 마지노선’을 상향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 관계자는 “긍정적인 여론조사 결과에 목표했던 정당 득표율 20%보다 높은 결과를 기대하는 상황이다”며 “의석수에서도 기초의원 3석 이상, 비례의원도 많은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목표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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