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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초 전주 디오니 와인 박람회 가보니

전국 최대 규모 순수 민간 주도형 축제로 와인 애호가 4000여명 방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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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디오니 와인 박람회’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돼 사전 예약자 1000여명을 포함해 남녀노소 총 4000여명이 다녀갔다. /사진=김영호 기자

“약간 분홍색 빛깔의 와인이라서 단순히 레드 와인으로 알고 마셨는데 이것은 맛이 독특하네요?”

“방금 드신 것은 로제 와인이라고 하는데 오래 숙성하지 않아서 차갑게 한 상태로 마시면 맛이 더 좋아요”

11일 오후 전주 주류복합문화공간 디오니.

전북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된 ‘2022 디오니 와인 박람회’는 행사장 입구부터 차량과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디오니(Diony)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술과 황홀경의 신인 디오니소스(Dionysos)의 이름에서 비롯됐다.

디오니(전주시 덕진구 원동로 16 위치) 주차장 입구에 들어서니 이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주류도매창고가 먼저 한눈에 들어왔다.

나무 테크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바람개비 언덕에 다다르니 정원 사이로 세련된 건축물로 지어진 주류복합문화공간 디오니 건물이 웅장한 자태를 뽐냈다.

디오니는 와인 판매점과 카페 등으로 구성됐는데 건물 입구에는 투명한 맥주병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꾸민 조형물도 설치돼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게 된 ‘디오니 와인 박람회’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돼 사전 예약자 1000여명을 포함 남녀노소 총 4000여명이 다녀갔다. 

이번에 전북에서 최초로 열린 ‘디오니 와인 박람회’의 경우 지역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로 하여금 1000여 가지가 넘는 와인을 직접 시음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사전예약자에 한해서는 와인에 대한 상식을 배울 수 있는 강의도 펼쳐졌다.

행사장 부스에는 일명 ‘와알못’도 쉽게 알 수 있는 다양한 와인들의 종류와 생산지역 등 자세한 설명이 안주처럼 곁들였다.

송민각 전주 디오니 대표는 “와인의 종류는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 등이 있는데 와인의 종류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며 “그만큼 역사와 문화가 오래돼 국내에서도 코로나 이후 와인 애호가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와인 박람회 기간 다채로운 와인 경매와 ‘명품 와인 찾기’ 룰렛 이벤트 등 관광객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진행돼 와인 잔을 손에 들고 축제를 즐기는 이색적인 광경도 연출됐다.

특히 전북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전국의 와인 애호가들이 발길을 옮겨 서울 등 타지에서 버스를 대절하는 등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송 대표는 “순수 민간이 주도한 축제로 전국의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도 입소문이 나 첫 행사치고 흥행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바라는 점은 전주가맥축제와 같이 지역주도형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여건이 조성되고 지자체에서도 관심과 지원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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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디오니 와인 박람회
김영호 crcr810@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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