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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두창, 전북보건환경 연구원서도 검사

11일부터 진행.. 지역 확산 선제적 대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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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스크린에 원숭이 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원숭이 두창에 대한 검사를 11일부터 지자체에서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10일 질병관리청과 전북도 등에 따르면 11일부터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원숭이두창 검사를 시작한다.

이번 전국적 진단검사 확대는 지역사회 확진자 발생을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그간 원숭이 두창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검체를 채취해 질병관리청으로 보내야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은 지역 확산 억제에 취약한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에 오는 11일부터는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의심환자의 검사는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하게 된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는 질병관리청 조치에 따라 검사법 교육 및 숙련도 평가 등 원숭이 두창 확인 검사 기술을 이전받았다.

원숭이 두창은 주로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유럽과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발생했다. 

주요증상은 1~2주간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피로감 이후 피부병변(발진 등) 및 림프절 부종 등이 나타난다. 

주로 원숭이두창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 감염자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지난 6월 22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 확진된 바 있다.

김호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민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받을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처럼 크게 유행할 가능성은 낮지만 잠복기가 길어 감시가 어려운 만큼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질병관리청(1339)이나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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