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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중견기업 일진머티리얼즈 새 주인 누가되나

롯데케미칼 등 국내 대기업 등 해외 대여섯 곳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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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로고

익산시에 본사와 공장을 둔 (주)일진머티리얼즈의 새로운 주인자리를 놓고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투자자 들이 경쟁을 펼치면서 지역 내에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 대기업인 롯데케미칼과 글로벌 투자자인 사모펀드 운용사 등 국내외 대여섯 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8월 본 입찰을 앞두고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 롯데케미칼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일진머티리얼즈를 계열사로 둔 일진그룹 창업주 허진규 회장의 차남인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보유 지분 53.3%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업계에 알려졌다.

부안 출신인 허 회장은 지역에 투자를 지속하면서 일진머티리얼즈는 450여명의 근로자가 배치된 익산 팔봉공장과 삼기공장을 가동하고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001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58% 늘어났다. 

말레이시아에도 공장을 가동 중으로 해외 법인 전체 매출은 781억원에 순이익이 164억원이며 스페인 현지에도 2024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동박 생산을 위한 투자 계획을 세운 상태다.

투자업계는 대주주 지분에 프리미엄을 얹은 일진머티리얼즈의 매각 규모를 3조원  대로 추정하며 지역에서도 이러한 소식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국내 대표 동박 제조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는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전기차, ESS 등 중대형 2차전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력 확대가 관건으로 꼽힌다.

지난달 말 일진머티리얼즈는 삼성SDI와 오는 2030년 말까지 총 8조 5000억원 대 2차전지용 일렉포일 공급계약을 맺어 주가가 요동쳤다.

하지만 수조원에 달하는 일진머티리얼즈의 높은 가격과 추가 설비 투자가 부담이 돼 인수 불발 가능성도 업계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관측된다.

당초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는 LG화학과 포스코 등 다른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인수전이 막을 올리면서 일부 대기업들이 거리를 두자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8일 기준 6만 9300원대로 떨어져 지난달 대비 20% 하락했다.

한편 일진머티리얼즈는 최대주주인 허 대표가 지배력을 갖춰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 중이지만 해외 자금에 토종 자본이 잠식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일진머티리얼즈가 성공 신화를 써내려간 배경은 하나의 기업을 키우는 데 지역의 지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지역 경제계 인사는 “일진머티리얼즈는 익산을 본거지로 첨단 소재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100억원이 넘는 투자 보조금을 지원한 만큼 지역에서도 매각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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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로고

익산시에 본사와 공장을 둔 (주)일진머티리얼즈의 새로운 주인자리를 놓고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투자자 들이 경쟁을 펼치면서 지역 내에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 대기업인 롯데케미칼과 글로벌 투자자인 사모펀드 운용사 등 국내외 대여섯 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8월 본 입찰을 앞두고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 롯데케미칼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일진머티리얼즈를 계열사로 둔 일진그룹 창업주 허진규 회장의 차남인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보유 지분 53.3%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업계에 알려졌다.

부안 출신인 허 회장은 지역에 투자를 지속하면서 일진머티리얼즈는 450여명의 근로자가 배치된 익산 팔봉공장과 삼기공장을 가동하고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001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58% 늘어났다. 

말레이시아에도 공장을 가동 중으로 해외 법인 전체 매출은 781억원에 순이익이 164억원이며 스페인 현지에도 2024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동박 생산을 위한 투자 계획을 세운 상태다.

투자업계는 대주주 지분에 프리미엄을 얹은 일진머티리얼즈의 매각 규모를 3조원  대로 추정하며 지역에서도 이러한 소식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국내 대표 동박 제조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는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전기차, ESS 등 중대형 2차전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력 확대가 관건으로 꼽힌다.

지난달 말 일진머티리얼즈는 삼성SDI와 오는 2030년 말까지 총 8조 5000억원 대 2차전지용 일렉포일 공급계약을 맺어 주가가 요동쳤다.

하지만 수조원에 달하는 일진머티리얼즈의 높은 가격과 추가 설비 투자가 부담이 돼 인수 불발 가능성도 업계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관측된다.

당초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는 LG화학과 포스코 등 다른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인수전이 막을 올리면서 일부 대기업들이 거리를 두자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8일 기준 6만 9300원대로 떨어져 지난달 대비 20% 하락했다.

한편 일진머티리얼즈는 최대주주인 허 대표가 지배력을 갖춰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 중이지만 해외 자금에 토종 자본이 잠식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일진머티리얼즈가 성공 신화를 써내려간 배경은 하나의 기업을 키우는 데 지역의 지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지역 경제계 인사는 “일진머티리얼즈는 익산을 본거지로 첨단 소재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100억원이 넘는 투자 보조금을 지원한 만큼 지역에서도 매각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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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crcr810@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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