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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상장기업 평균 시가총액 비중 1% 못 넘어

수도권 집중 심화로 전북은 광주, 세종 등과 하위권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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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상장기업의 평균 주식 시가총액 비중이 전국 대비 1%를 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릭·터치하면 큰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북 상장기업의 평균 주식 시가총액 비중이 전국 대비 1%를 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수도권 집중화가 심해지면서 지역 소멸 위기와 더불어 지역 경제의 여건도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회 김회재 의원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국거래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북에 소재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전국 대비 0.7%에 머물러 전국 17개 시·도 중 광주·세종(0.2%), 강원(0.5%)에 이어 매우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의 경우 시가총액 현황을 보면 총 16조 5037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008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쳐 전체 시가총액 비중에서도 1%대를 못 넘었다.

시장별로 시가총액을 살펴 보면 지역 내 코스피 기업은 13조 593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040억원이 감소했고 코스닥 기업은 2조 9099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048억원이 증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특히 주식시장의 전체 시가총액(2430조 9547억원) 중 2096조 4052억원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지역 경제의 불균형 문제를 드러냈다.

총 시가총액 중 86.2%를 수도권이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에 43.9%, 경기도에 37.6%가 집중돼 수도권 집중화가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주식 시가총액은 제주, 경남, 충북, 경북, 대전, 대구, 울산, 충남만이 1%대를 겨우 유지했을 뿐이었다.

반면 지방의 시가총액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지역 경제성장을 이끌 경제주체의 소멸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지역의 상장법인 수도 올해 28개사로 지난해보다 1곳이 늘어나는 데 그쳐 전국 대비 1%에 불과한 비중으로 열악한 지역 경제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기업의 상장 유무에 따라 기업 가치를 평가할 수 없지만  기업 상장의 효과는 홍보만이 아니라 사업 자금 조달에 있어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북의 대기업 유치뿐 아니라 기업 상장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관계자는 “보다 많은 전북기업들이 상장을 통해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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