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터지는 더불어민주당 지방의원들의 음주운전 적발을 두고 따가운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뒤늦게 음주운전을 자진 신고한 송승용 전북도의원(전주3·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송 의원은 지난 2011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으며, 도의원 신분으로 또 다시 음주운전을 했다. 지난 6월 지방선거 단독 출마로 당선된 송 의원은 투표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한 지역 유권자에게 성실한 의정활동을 하지 못한 것이다”며 소속 정당의 출당과 도의회 차원의 제명 조치를 요구했다.
전북참여연대는 특히 이번 사태를 두고 음주 전과자를 공천에 올린 민주당 전북도당을 맹비난했다.
참여연대는 “민주당 전북도의회 지역구 당선자 36명 가운데 전과자 13명, 이 가운데 5명이 음주운전 전과자인데 그중 3명은 무투표 당선자였다는 수치스러운 통계로 결과 지어졌다”라며 “송 의원 개인에 대한 분노와 비난에 앞서 민주당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북도당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의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선출직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실수를 한 부분에 대해서 절차에 따라 이른 시일 내에 조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확대를 통해 혁신과 성공으로 나아가는 전북도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승용 의원은 지난달 16일 새벽 3시 40분경 면허취소 수준(혈중알코올농도 0.182%)의 음주상태로 차를 몰고와 자신의 집 앞에서 주차를 하던 중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적발됐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