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학력'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경식 남원시장이 이번에는 '허위이력' 의혹으로 다시 한 번 경찰조사를 받는다.
남원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최 시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 TV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발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동원 후보는 "말로는 중앙당에서 20년 근무했다고 했지만 중앙당에서 본 일이 없다"고 최 시장에 대한 허위이력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최 시장은 "정정하라, 근무가 아니고 활동을 했다고 했다. 중앙당 정치활동을 20여 년 해왔다고 말했다"고 받아쳤다.
이러한 최 시장의 발언을 문제삼아 경찰에 진정이 제기됐다.
경찰은 더불어민주당 측에 최 시장의 중앙당 활동내역을 요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 시장에 대한 선거법 위반 사건을 조사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자세한 것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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