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업기업 제품 선보인 라이브커머스 접속자 1만 명 몰려
“전북 창업 기업이 내놓은 로션 한번 발라보세요. 신생아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어요”
27일 오후 2시 전주대 희망홀.
이날 지역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제7회 스타트업 전북’ 창업대전에는 창업기업의 제품을 선보인 라이브 커머스 방송 현장에는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다.
방송 시간 중에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는 1만 2000여명이 넘는 참여자가 몰리며 반응이 뜨거웠다.
일명 ‘라방’인 라이브 커머스에는 지역 내 7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 11개사가 화장품과 식료품(밀키트), 반려동물 용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전문 쇼호스트와 함께 진행된 라이브 커머스에서 소개된 창업기업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쇼호스트와 깜짝 출연해 “지역 창업 기업의 제품들을 많이 애용해 달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채팅창에 “도지사가 참석하다니 대박”이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지사는 “창업대전이 창업 초기 기업에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해보니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알 수 있었고 지역과 함께 혁신하고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업대전 주관 측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이지예 담당관은 “평일 오후 시간대 라이브 커머스 참여자가 300명에서 400명인 점을 감안하면 1만명이 넘게 참여한 이번 방송은 성공적이다”고 말했다.
이날 막을 올린 창업대전은 지역 내 70여개 스타트업과 500여명의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전북 유망 기업 투자 설명회는 스마트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창업 아이템이 소개됐다.
창업대전 행사장에는 가상현실 체험관, 종합 상담관 등이 설치돼 예비·초기 창업가와 창업에 관심 있는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올해 창업대전은 전북 유망기업 투자 설명회와 함께 지역 투자조합 결성식, 투자 협약식, 인수합병(M&A) 체결식도 진행됐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효성, 요즈마그룹, 로간벤처스가 총 4억을 출자한 ‘요즈마 로간 전북효성 탄소혁신펀드 조합’의 결성식을 통해 국내·외 유망 탄소섬유 관련 스타트업 지원 투자금을 마련했다.
SJ투자파트너스는 완주 소재 기업인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에 3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2차전지용 분리막 생산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전북 창업 우수 사례 기업인 엔씨팅은 50년 전통의 관람석 전문 제조 기업 삼광산업㈜와 기업 인수 합병(M&A)도 진행됐다.
창업대전 조직위원장인 김태영 테라릭스㈜ 대표는 “예비·초기 창업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우수한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창업대전은 오는 11월 4일까지 전북대와 군산대, 전주대 등 각 대학 창업지원단에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라북도 창업대전 홈페이지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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