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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공모 마감...경영 전문성 우선돼야

지역서 내정설 돌던 H씨 포함 금융권 임원급 인사 6명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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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신용보증재단 전경

전북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공적 보증 기관인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공개모집이 10일 마감되면서 향후 인선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은 이날 이사장 후보 공모를 마감한 결과 6명이 지원해 오는 15일 제출한 서류를 기준으로 이사장 추천위원회에서 회의를 갖고 심사 절차에 돌입한다.

이번 이사장 공모에는 지역 일각에서 거론돼온 H씨를 포함해 금융권에서 임원급 이상으로 재직한 경력을 가지고 활동했던 다수의 금융계 인사가 응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선8기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취임한 이후 임기가 만료된 도 산하 공기업·출연기관들의 인선에 대해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이 일고 있다.

전북신보 이사장 공모 심사는 1차 서류전형에서 응모자 1명에 대해 이사장 추천위원회가 위원별 평가점수는 100점 만점으로 하고 평균점수가 60점 이상인 자를 절대평가로 선발한다.

2차 면접전형은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이사장 추천위원회에서 상대평가로 응시자의 전문성, 리더십, 경영 혁신 등을 종합적 평가한다.

이후 재단 이사회에서 후보자를 2배수 이내로 도지사에 추천하고 도지사가 임용후보자로 지명한 후 전라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한다.

하지만 이번 전북신보 이사장 공모에 앞서 지역 일각에서 내정설이 나돌아 최종 후보자에 따라 논란이 불거질 공산이 있다.

공모 절차가 시작되기도 전에 특정 인사의 내정설로 소신 지원을 하려는 지원자가 뜻을 접은 경우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사장 공모 기간 초중반엔 단 1명의 지원자도 응모하지 않았는데 접수 마감 시한이 임박해서야 지원자가 나타났다.

이사장 공모에 지원하려던 지역 내 금융계 인사 A씨는 “공모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이미 누가 이사장으로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다”며 “소신껏 이사장에 지원하고 싶어도 들러리를 서기 싫어 생각을 접었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와 전북개발공사 사장 인선 과정에서 불거진 전북도의회 인사청문회 관문도 후보자로서 감당해야 될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후문도 있다.

이사장 공모 전에는 내정설뿐 아니라 2년간 조직을 이끌어온 유용우 이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전북신보 이사장은 임기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또한 다른 도 출연기관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같이 내부 출신 인사 배출 가능성도 지역 내 일각에서 제기됐었으나 설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의 한 경제계 인사는 “전북신보 이사장은 건전한 윤리관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경영 전문성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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