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사업비 87억 원을 들여 관정 개발 및 저수지 준설 등을 통해 용수원 확대 개발에 나선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농업용 저수지는 2188개소로 총 저수량은 3억8200만톤, 평균 저수율은 54%다. 현재 평년대비 저수율은 76%지만 김제, 정읍, 부안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섬진강댐 저수율이 18%로 낮아 겨울철 강수량이 적을 경우 영농기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전북도는 시·군, 농어촌공사와 협력해 가뭄이 우려되는 지역에 관정 개발, 저수지 준설, 하천 담수, 저수지 물 채우기, 보충수원 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도와 시·군은 영농기 이전에 2023년 가뭄대책사업비 87억 원(특교세 27억 원, 도비 5억 원, 시군비 55억 원)을 투입해 관정 661공, 둠범 15개소 및 저수지 준설 18개소 등 공급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겨울철 강수량이 부족할 경우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추가적으로 조사해 농업용수 공급능력 향상을 위한 가뭄대책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에 국비 반영을 요청할 예정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용수확보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농민분들도 물꼬 관리, 논 물가두기 등 농업용수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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