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시작한 교사 부부의 이야기
바쁜 현대사회에 싱그러운 농촌 생활을 일기로 자연의 여유를 선물한다.
한준호 작가가 <세컨하우스로 출근합니다>(푸른향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한 작가가 38년 동안 몸담은 교직에서 은퇴한 후 3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 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을 겪고 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한 작가는 “38년 동안 재직하던 교단을 떠나서 돌아보니 갑자기 시간도, 요일도 필요 없는 삶이 도래했다”며 “이대로 ‘끝난 사람’이 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어 무엇이든 붙잡고 움직이기로 해 도시 외곽에 세컨하우스를 장만하고 2도(都) 5촌(村)의 생활(일주일 중 2일은 도시생활, 5일은 시골 생활)을 시작했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한 작가의 세컨드하우스가 자리 잡은 곳은 우뚝 솟은 모악산을 뒤로하고 앞쪽으로 호수만 한 넓은 저수지가 펼쳐진 호수 마을이다. 초현대식으로 지어진 각양각색의 주택들이 늘어선 마을 속 앙증맞은 오두막 한 채가 한 작가의 세컨하우스다.
책 속의 한 작가는 매일 세컨하우스로 출근해 텃밭의 작물들, 화단의 꽃, 이웃들과 교감하고 마음과 시간을 나누며, 된장과 고추장을 직접 담고, 텃밭에서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하고, 수영, 양봉, 제빵기능사 등 새로운 일에 행복한 얼굴로 도전하고 있다.
작가는 “세컨하우스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과 함께 때때로 강연자로 교단에서의 경험과 세계 여행 경험을 나누며 멋진 부캐의 삶을 살고 있다”며 “은퇴 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예비 은퇴자, 전원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 등 자연 속에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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