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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2000명 빠져나갔다...청년층 중심으로 유출

열악한 교육·산업 현장에 청년층 중심 인구 유출
20여 년간 전북 떠난 청년층만 20만 명으로 심각
순유입은 5~60대, 순유출은 1~20대 집중된 모습
"청년층 고용률 높여 유출 막아야 한다" 목소리도
전북지역 경기 침체 여전...수출도 큰 폭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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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 정리/사진=호남지방통계청

청년층의 脫 전북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1분기도  2000여 명이 전북을 떠났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뿐만 아니라 열악한 교육·산업 현장에 10∼20대 중심으로 순유출이 늘었다. 

지난 해 같은 시기에 2178명이 빠져나간 것에 비해 적은 인구가 빠져나갔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호남권(호남권 및 전북·전남·광주)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분기 대비 1분기 전북지역 인구는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아 1764명이 순유출됐다. 순유입은 50대(464명), 60대(361명) 등, 순유출은 10대(-411명), 20대(-2176명) 등을 중심으로 크게 움직였다.

지난해 기준으로 20여 년간 전북을 떠난 청년층이 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만 2000여 명이 빠져나가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청년층 유출을 막기 위해서 청년층 고용률을 높여 혁신산업 중심의 우수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는 늘리는 등 지역 내 안착을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전북지역 청년층 순유출뿐만 아니라 전북지역 경기 침체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분기 전북지역은 전년 동분기 대비 생산-서비스업, 소매 판매, 건설수주는 증가하고 생산-광공업, 수출은 감소했다. 소비자 물가·고용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건설수주는 건축·토목공사 수주가 모두 늘어나면서 72.7% 증가했으며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14.4% 감소했다. 경공업 제품, 차량 부품, 일반기계류 등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유·무기화합물, 인조 플라스틱·동 제품, 비철 금속 등이 30% 이상씩 감소하며 위축됐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둔화하면서 수출은 많은 타시도에서 감소했다. 전북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나타난 현상이다"면서 "전북지역에서 10∼20대를 중심으로 순유출이 많았던 것은 교육·산업 등을 이유로 타시도로 이동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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