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26일 음식점에서 핸드폰을 훔쳐 소액결제로 1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절도 등)로 A씨(30대)에게 구속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께 전주시 덕진구 한 족발집에서 핸드폰을 훔친 후 유심칩을 자신의 핸드폰에 갈아 끼워 자신의 계좌로 6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이체하고 400만 원 상당의 소액결제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원 미상의 남자가 휴대폰을 훔쳐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25일 전주시 덕진구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달 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쳐 출소했고, 돈이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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