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북테크비즈센터서 마지막 콘퍼런스 개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사람에게 집중해야 해"
"우리가 앞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입니다. 조금은 느리지만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정성 가진 주체가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그런 포괄적인 정책을 추진할 때입니다. 성과가 목적이 아닌 도시재생을 해야 합니다."
일명 '도시재생 전문가'로 불리는 강동진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21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2023 전라북도 도시재생 콘퍼런스의 기조 발제를 맡아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사업·돈에 쫓기는 도시재생이 아닌 진정으로 지방시대를 활성화할 수 있는 도시재생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건물보다는 '사람'에 집중한 도시재생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결국 '사람'이 건물을 이용하고, 건물을 운영하는 주체가 되기 때문에 사람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렇듯 이날 열린 전라북도 도시재생 마지막 콘퍼런스는 그동안 진행된 성과·우수사례 발표 위주의 콘퍼런스가 아닌 앞으로 우리의 도시재생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역할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
도시재생 관련 전문가·교수뿐만 아니라 도내 시·군 도시재생 사업의 담당자, 기초·현장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봉운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충남형 도시재생 사업 추진 구상', 홍경구 단국대학교 교수의 '지역자산을 활용한 민간협력형 도시재생 사업 방향과 사례'를 주제로 한 발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에서는 이상준 LH연구원 박사, 강동희 군산대학교 교수, 유희종 호원대학교 교수, 김진성 전주대학교 교수, 황지욱 전북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전북 도시재생의 미래를 위해서 어떤 것을 강화하고 전북에 특화된 도시재생을 만들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의견을 교류했다.
정철모 전라북도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지역시대 지역의 자원과 잠재력을 활용한 도시공간 조성과 이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사업 추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시재생 도시혁신모델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도시재생 사업이 확장되면 활력을 가지게 되고 또 다른 세대에게도 새로운 활기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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