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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전력시설 들이받은 30대 덜미...일대 30분간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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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력 설비를 들이받았다./사진=전북소방본부제공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전력 설비를 들이받아 일대에 정전을 일으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A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술을 마신 상태로 군산시 수송동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다 도로변에 있던 전력 차단시설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수송동 일대 상가 등에 30분여간 정전이 일어났으며, A씨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수치(0.08%)이상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단독사고로 보인다”며 “A씨가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고 있어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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