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고양이’모티브로 기획
함희원 씨어터가 다음 달 3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무용 공연‘고양이’를 개최한다.
대중에게 친근한 ‘고양이’를 키워드로 하는 이번 공연은 유쾌하고 재밌지만 다소 쓸쓸한 이중적인 모습을 표현하며 여러 가지 짧은 장면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고양이’를 모티브로 해 가장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가진 고양이를 통해 더 이해할 수 없는 인간들의 모습을 표현해낸다.
공연의 안무와 연출을 맡은 함희원 대표는 이번 무대의 방향을 무용공연예술계의 대중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함 대표는 “이번 공연은 고양이에서 시작돼 인간으로 파생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삶에 대한 공감을 담았다”며 “현대무용의 난해함을 덜어내고 일반인들과 학생들 또한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작품으로 무대를 구성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품은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것으로 그 후로도 꾸준한 앙코르 공연을 요청받아 왔다”며 “올해 공연에는 전주 어린이무용단과 함께 신선하고 친근한 현대무용을 선보이기 위해 재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작품은 지난해 우진문화재단의 ‘2023 젊은 춤판 무대’를 통해 관객에게 선보여져 많은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해 무대와는 다르게 관객들의 스펙트럼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주 어린이무용단과 객원 무용가 등 40여 명이 출연해 다양한 춤사위를 펼칠 계획이다.
공연 시간 또한 20분에서 70분으로 추가 구성했으며 남다른 열정을 전할 예정이다.
주역에는 김민영, 양다원, 이경원, 이예성, 이효성, 정다연, 최형규, 함희원 무용가가 올라 무대를 꾸민다.
8세 이상 관람가인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전석 3만 원이다. 티켓 문의는 전화(010-5118-9792)로 가능하다.
한편 함희원 대표는 이미지를 입체화 시키는 작업방식을 기반으로 독특한 움직임 패턴과 연출을 보이는 안무가이자 무용수이다. 주제에 대한 이미지와 철학적인 생각들을 관객에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무대로 지역 내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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