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호남 국회의원과 전북특별자치도의원들이 27일 국회에서 전북 의석수 10석 유지를 위한 항의 농성에 돌입했다.
전북·전남 민주당 의원 13명은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선거구획정안을 철회하고 선거구를 합리적으로 재획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북 의석 1석이 줄어드는 내용이 담긴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에 대해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을 가속화하는 지방 죽이기, 호남 죽이기 조정안"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선거구를 재조정 할 것"을 여야 지도부에 호소했다.
곧이어 전북도의회 의원 9명도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에 참여했다.
이들은 "선관위 선거구 획정안은 농산어촌 지역대표성에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선거제 논의과정에서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간 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에 역행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수정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국회 농성이 전북에선 정치인들의 책임을 면피하기 위한 퍼포먼스로 그쳐선 안된다는 게 지역 내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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