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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존엄에 대한 진실을 쫓다…장우석, 스틸컷 진실의 탐닉

장우석 15번째 개인전, 7월 10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 
울부짖는 자들 형상화…미술씬 커다란 충격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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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석 작품/사진=우진문화공간 제공 

장우석은 인간 존엄에 대한 진실을 쫓는 작가다.

지난 2007년까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주제의 작업물을 발표했지만 2014년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인간의 양면성에 대해 바라보기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미국의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일본 군 위안부 할머니들, 홍콩 우산 혁명 등과 같은 사회적 이슈나 사건을 관찰하고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렇게 울부짖는 자들의 모습을 형상화해 온 작가는 지난해부터 인간 군상을 전통초상기법으로 구현해 미술씬에 충격을 안겼다. 

장우석의 열다섯 번째 개인전 ‘STEAL CUT-진실의 탐닉’에서는 진실이라는 명목아래 인간의 존엄은 온데간데없이 파헤치는 미디어를 냉소적인 시선으로 보여준다.

또한 매체를 통해 추출해낸 이미지를 가져와 확대하거나 생략하는 등 이슈나 사건에 대해 담담하게 담아냈다.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군상들 사이로 음향을 설치하여 백색소음과 사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미디어에 나오는 이야기를 들으며 군상들과 접목할 때 그 사건을 유추하게 하며 시대에 나와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이해하는 과정을 담아냈다”며 작가노트를 통해 설명했다.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한 작가는 다수의 단체전과 기획전을 통해 활발히 작품활동을 선보였다. 지난해 우진문화재단에서 청년작가로 선정됐다. 장우석 개인전 ‘스틸컷 진실의 탐닉’은 7월 10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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