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던 20대가 정읍시내 한 사거리에서 신호등을 들이받아 3명이 다쳤다.
15일 정읍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5분께 정읍시 연지동 한 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벤츠 차량을 몰던 A씨(20대)가 길가의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또 사고 충격으로 쓰러진 신호등은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벤츠 운전자 A씨와 택시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2명이 경상을 입고 정읍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택시 뒤에서 교통신호를 기다리던 벤츠 차량이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자 택시를 추월하려다 신호등에 부딪혔으며,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치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음주운전 혐의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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