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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 전공의 지원 기피 심화

레지던트 1년차 3954명 모집에 전국서 314명 지원
전북도 심각⋯필수의료과 전북대병원 내과 2명 뿐

2025년도 필수의료 전공의 모집률이 바닥을 쳤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진료과목별 전공의 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일 마감된 전공의 레지던트 1년차 모집인원은 총 3954명으로 이 중 314명의 전공의가 지원했다.

특히 내·외·산·소라 불리는 필수의료의 지원률이 크게 떨어졌다.

세부적으로는 내과(700명 모집, 27명 지원), 외과(215명 모집, 10명 지원), 산부인과(188명 모집, 1명 지원), 소아청소년과 (206명 모집, 5명 지원)으로 나타났다.

모든 과 중 지원율이 가장 낮았던 곳은 방사선종양학과이다. 26명을 모집했으나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이어 응급의학과(224명 모집, 7명 지원), 심장혈관흉부회과(65명 모집, 2명 지원) 등으로 나타났으며, 그나마 신경외과는 (119명 모집, 14명 지원)으로 필수의료과 분류 과목 중 상대적으로 지원률이 높았다.

도내 전공의 지원률은 더욱 낮다.

전북대병원은 63명을 모집했으나 5명이 지원했으며, 예수병원은 23명을 모집해 5명이 지원했다. 원광대병원은 43명을 모집했으나 단 1명 만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필수의료과는 전북대병원 내과 2명 뿐이다.

강선우 의원은 “비상계엄에 따른 내란사태로 현 정부와 의료계 갈등은 더 이상 풀기 어려울 정도로 엉망진창이 돼 국민의 피해만 장기화 되는 상황”이라며 “필수의료 전공의 부족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직결된 만큼 조속한 해결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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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강선우 의원실 제공, 출처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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