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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북일보 신춘문예 심사평 : 수필] 삶은 상징을 뛰어넘는 위대한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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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북일보 신춘문예 수필 부문 심사위원, 유용주 작가. 조현욱 기자.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사소한 욕망에 사로잡혀 헤매다가도 광장에 나가서 부조리한 현실을 바꾸라고 외친다. 불완전한 존재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나이 들어서도 공부를 게을리할 수 없는 이유다. 공부의 주체는 창의성이다. 교과서를 달달 외우는 것은 공부가 아니다. 시험 점수가 조금 높아질 뿐이다. 창의성은 새로운 세계를 여는 열쇠다. 문학이 아름다우면서도 어려운 이유는 늘 새로운 세상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수필은 밀실에서 생각한 것을 광장에서 실천한다. <거미의 집>과 <겨울에도 꽃은 핀다>에서 오랫동안 머물다, '누구를 뽑아도 좋지만, 어떡할 것인가?' 고민했다. 그런 고민 끝에 <겨울에도 꽃은 핀다>를 뽑았다. 삶(다큐)은 상징(픽션)을 뛰어넘는 위대한 문학이다. <거미의 집>의 분투를 바란다. 대기만성의 큰 나무를 기대한다./심사위원 유용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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