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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전북도 피해 여부 파악 중⋯"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전북 도민 피해 확인·대응 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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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인명 구조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전북특별자치도가 긴급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29일 전북자치도는 사고 직후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대응 상황팀’을 구성하고 탑승객 명단과 여권 정보를 토대로 도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현장에는 도 건설교통국장이 급파돼 사고 수습과 추가 지원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무안공항은 도내 남부 지역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항으로 탑승객 중 전북 도민이 포함됐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도 국가 동원령에 따라 소방헬기 1대와 구급차 10대를 부안, 정읍, 고창 등 인접 지역에서 긴급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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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는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전북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단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7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는 태국 방콕 수완나품공항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탑승객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원인으로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고장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내려오지 않아 동체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활주로 끝단 구조물과의 충격이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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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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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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