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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 고향사랑기부금, 특산물 인기에 실적 급등...정읍 최다 판매

수도권·전북권 기부자가 전체의 72%…수요층 집중 공략 효과
쌀·치즈 등 지역 특산물 인기…정읍·임실 기부금 10억 원대 돌파
30대~50대 경제연령층이 주요 기부자…맞춤형 캠페인 강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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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서 총 93억 2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3번째로 기부 건수도 전년 대비 15% 늘어난 7만 3228건을 기록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9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모금 실적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정읍으로 10억 86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임실(10억 4300만 원)과 부안(7억 6500만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전북의 주요 시·군이 각종 특산물과 지역 맞춤형 답례품으로 기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기부자의 거주 지역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과 전북권에서만 전체 기부의 72%가 발생했다. 수도권 기부자는 전체의 43%로 가장 많았고, 전북권 기부자가 29%를 차지했다. 이어 영남권(10.7%), 충청권(8.6%), 호남·제주권(7.5%)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경제활동이 왕성한 30대(28.1%), 40대(28.7%), 50대(28%)가 전체 기부의 85%를 차지해 고향사랑기부금 제도의 주요 지지층임이 확인됐다. 기부 금액은 세액공제 한도인 10만 원을 낸 비율이 91.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1만 원 이상 10만 원 미만의 기부는 5%에 달했다. 이는 기부자들이 세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답례품으로는 전북의 대표 특산물인 쌀(14.3%)과 치즈(7.3%), 한우(7.2%) 등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지역상품권(14%)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쌀과 치즈는 임실과 정읍 등 주요 생산지와 연결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도는 이번 기부금 실적을 바탕으로 지역 특산품과 연계한 맞춤형 답례품을 더욱 확대하고, 수도권과 주요 경제연령층을 겨냥한 기부 독려 캠페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금 제도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기부자들이 전북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금은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고향 또는 다른 지역에 기부하고 세제 혜택과 함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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