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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ESG 경영 전진기지 문 '활짝'⋯ 도내 중소기업 '맞춤 지원'

전주상의, ESG 경영 지원 '전북공급망 ESG 지원센터' 개소
EU·미국 등 ESG 규제 강화에 수출기업 경쟁력 확보 총력
지역 기업 대상 진단평가·컨설팅·교육 등 원스톱 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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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주상공회의소 7층에서 '전북공급망 ESG 지원센터' 현판식이 열렸다/사진제공=전주상의

전북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원할 '전북공급망 ESG 지원센터'가 18일 문을 열었다.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정태)는 이날 상의 7층에서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센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지원센터는 ESG가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새로운 진입장벽으로 부상함에 따라 지역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설립됐다.

센터의 주요 역할은 기업의 ESG 역량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전문 업체를 통해 기업의 ESG 경영 현황을 분석하고, 취약 분야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ESG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센터는 지자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ESG 수준을 파악하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진단 평가와 교육 프로그램, 설명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ESG 인증이 요구되는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지원을 차별화한다.

최근 EU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이 ESG 규범을 법제화하면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에도 환경 보호, 노동인권 보장,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등 ESG 관련 의무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들은 이미 탄소배출 관리, 유해 물질 규제, EU공급망 실사법 대응 등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반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전문 인력과 자원 부족 등으로 ESG 경영 역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 기업들 역시 ESG 경영 도입에 있어 전문지식 부족과 재정적 부담 등을 주요 장애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로의 생산라인 전환이나 투명한 경영시스템 구축에는 상당한 자원과 시간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경영환경이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지역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이 ESG 이슈에 잘 대비하고 공급망 ESG 실사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원센터를 통해 ESG 경영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8월 전국 상의 권역별 '공급망 ESG 지원센터' 출범식을 갖고, 전주상의를 비롯해 전국 26개 상공회의소를 지역센터로 지정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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