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5:46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금융·증권
보도자료

국민연금'잭팟'…지난해 기금 운용수익률 15% '역대 최고'

지난해 말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 1213조원, 수익금 160조원
수익률 해외주식 34.32%, 해외채권 17.14% 등 국내주식 -6.94%

image
1988년 국민연금 기금 설치 이래 연도별 기금수익률 추이/사진제공=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이 2024년 기금운용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15.00%(잠정)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1213조 원, 수익금은 160조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는 1988년 국민연금에 기금이 설치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수익률이다. 이로써 기금 설치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6.82%, 누적 운용수익금은 총 738조 원에 달한다.

자산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해외주식이 34.32%로 가장 높았고, 해외채권 17.14%, 대체투자 17.09%, 국내채권 5.27% 순이었다. 반면 국내주식은 -6.94%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30%대 수익률을 달성했으나, 국내주식은 대형 기술주 실적 우려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부진했다.

해외채권은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이자수익과 원·달러 환율상승 효과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국내채권은 한국은행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가격이 상승하며 5%대 수익률을 보였다.

김태현 이사장은 "지난해 경기둔화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미 대선 및 국내 정치 불안정 등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2년 연속 최고의 성과를 낸 것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글로벌 운용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기금운용 인프라 개선의 결과"라며 "기준포트폴리오 도입, 차세대 해외투자 통합시스템 가동, 해외 전문인력 채용 등을 통해 기금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위험관리에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 성과평가는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올해 6월 말 기금운용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