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정보센터, 3년간 20대 소비자 피해 접수 435건
59.7% 온라인거래 관련, 무료 등의 문구로 충동구매 유도
새 학기를 맞아 온라인 쇼핑몰 사기와 자격증 강의 판매 등의 피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에 따르면, 지난 3년(2022~2024년)간 20대 청년소비자 피해 접수 건수는 43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2022년 131건, 2023년 131건, 2024년 173건으로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신발류 55건(12.6%), 의복류 51건 (11.7%), 교육관련서비스 32건(7.4%) 등의 피해가 가장 컸다. 판매 방식으로는 국내온라인거래가 165건(37.9%)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판매 147건(33.8%), 모바일거래 75건(17.2%) 순이었다. 전체 피해의 약 59.7%가 온라인거래 관련으로, 디지털 중심의 소비패턴을 보이는 20대가 사기성 쇼핑몰 피해에 크게 노출돼 있었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방문판매를 통한 온라인 자격증 강의 신청 후 비용 독촉, 훼손된 도서 배송 후 쇼핑몰 연락 두절, 할인 판매 광고 후 미배송 및 연락 두절 등이 있었다. 대학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100% 자격증 취득', '특별할인', '무료' 등의 문구로 충동구매를 유도하거나, '학교·교수 추천 및 장학 혜택'을 사칭해 교재 구매와 온라인 강의 등록을 권유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전북소비자정보센터와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생활센터는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의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소비자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이달 18일 전북대학교를 시작으로 4월 3일까지 도내 9개 대학을 순회하며 방문·전화권유판매, 불법 다단계 판매 등 대학생 피해 예방과 온라인 쇼핑 거래 시 주의사항 및 피해 발생 시 대처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보금 소장은 "자격증 취득 상술 피해와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사기성 거래 등에 노출된 20대 대학생 ‧ 청년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동소비자상담센터 운영 등을 통해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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