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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친부모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익산경찰서는 존속 살인 등 혐의로 A씨(30대)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시께 익산시 부송동의 한 아파트에서 친부모인 B씨(60대)와 C씨(60대·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아파트 복도에서 마주친 보일러 수리공 D씨(50대)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손목을 다친 D씨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동생이 부모님을 살해한 것 같다”는 A씨 누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