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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재활치료 사각지대 해소…전북도, 발달장애 아동 4000명 지원한다

수혜 아동 2021년 2850명에서 2025년 4210명으로 대폭 확대
맞춤형 언어·인지·미술 치료 등 월 최대 25만 원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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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클립아트코리아.

전북특별자치도가 복지 사각지대 아동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펼치는 가운데, 올해 전북지역에서 이 지원을 받는 아동들의 수가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4210명의 도내 아동에게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2021년 2850명 대비 약 47% 증가한 수다.

수혜 대상 확대에 따라 관련 예산도 2021년 61억 원에서 2025년 101억 원으로 65% 이상 증액됐다. 재원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아동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는 언어, 인지, 미술, 음악, 심리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향상시키고, 사회성과 정서 발달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둔 사업이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아동에게는 조기 개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복지안전망으로 기능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미만 등록 장애아동으로, 9세 미만의 경우 등록 장애인이 아니더라도 전문의의 의뢰서와 관련 검사자료가 있으면 예외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소득에 따라 지원 금액도 차등 적용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월 25만 원 전액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차상위 계층은 월 23만 원,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는 월 17만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신청은 보호자, 친족 또는 법정대리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간편하게 접수 가능하다. 

도는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장애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유도함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치료 및 복지 비용 절감,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라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향후에도 조기 개입을 통한 아동 발달 문제 최소화를 정책 핵심으로 삼고, 다양한 치료 영역 확대와 전문기관 연계 등을 통해 더 촘촘하고 포괄적인 장애아동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양수미 전북도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발달장애 아동에게는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지는 재활치료가 생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단 한 명의 아동이라도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사업 운영에 세심함을 더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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