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중심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5개년 진흥계획수립 추진
운영 로드맵 등 마련…정부에 타당성 연구용역비도 국비 요청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고령친화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계획수립용역을 진행하는 등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미래성장동력산업인 고령친화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실버산업 거점단지 조성을 위한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5개년 진흥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30년에는 60세 이상 고령인구가 14억명에 달하고 관련, 실버산업의 시장규모도 2030년 미국 3조5000억달러, 중국 2조2000억 달러로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고령친화산업의 시장규모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해외에선 실버경제 확대에 대응해 국가차원에서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최근에는 인공지능이나 IT와 결합한 첨단 고령친화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지난해 전북자치도도 전북연구원과 함께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의 조성 및 개발 방향과 핵심인프라 구성 등에 관한 기본구상에서 제품개발 및 인증을 위한 ‘연구단지’와 고령친화제품의 생산․유통, 관련 기업의 집적화를 위한 ‘산업단지’를 제시하기도 했다.
주요 내용은 도내 국가산업단지 내 총사업비 약 6000억원을 투자해 고령친화 복합단지 40만평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장소로는 새만금이 최적지로 꼽힌다.
이에 도는 정부가 복합단지 지정 절차를 관할 하도록 하기 위해 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연구용역비를 내년도 국가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고, 복지부에서는 필요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1억6800만원을 들여 올해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5개년 진흥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다.
도내 국가산업단지 내 복합단지의 지정과 핵심인프라 구축, 관련 앵커기업 유치 및 벤처기업 육성, 중장기 재원투자 계획 등 글로벌 실버산업 허브 조성을 위한 세부 실행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의 주요내용은 △국내외 고령친화산업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 △ 복합단지 입지분석, 주요시설 건립, 정주여건 개선 방향 등 조성 방안 △ 복합단지 진흥, 고령친화 기업유치 및 육성 방안, 주요산업과 연계 등 복합단지 운영계획 △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재원조달 및 연도별 사업계획 수립 △ 고령친화산업진흥재단 설립 및 지원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 경제적 분석 등이다.
도는 이 용역결과를 토대로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단계별 세부과제 및 중장기 실행 로드맵 등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황철호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정부차원에서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동시에 고령친화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첨단기술(에이지테크) 중심의 고령친화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전북자치도를 글로벌 실버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예산지원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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