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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K-푸드 날개 단 전북…농수산식품 수출 ‘9.6% 급증’

상반기 수출 3억1천만 달러 달성
라면·김·김치 중심 아시아 시장 호조
수출 다변화·품질 고도화로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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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K-푸드 수출의 선도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31일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2025년 1~6월 기준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3억 1100만 달러(한화 4305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8.1%)을 웃도는 수치로, 전북 농식품의 해외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전북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2022년 4억 9700만 달러(한화 6918억 원), 2023년 5억 500만 달러(한화 7040억 원), 2024년 5억 9600만 달러(한화 8307억 원)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올해 역시 상반기 기준 꾸준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 견인 품목은 라면, 김, 빵류, 김치 등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이다. 이들 품목은 고급화된 가공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이루며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를 이어갔다.

이 같은 성과는 기업과 행정이 함께 만든 수출 지원 체계의 결과라는 평가다. 도는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현지 판촉 행사, 전북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전북 식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왔다.

특히 매주 한 곳씩 수출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찾는 ‘농수산식품 114’ 프로그램은 현장 중심의 밀착 행정으로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특정 국가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과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통상정책으로 대미 수출 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도는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에 본격 착수한다. 미국이 8월부터 한국에 15%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따른 대응이다.

민선식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전북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며 “품질 고도화와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수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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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출 #농수산식품 #K-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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