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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주도로 전북 아파트 값 올랐지만 선행지표는 하락

전주 덕진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 0.12%로 전국 8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1위 기록
완산구도 0.10% 올라 전주가 전반적인 상승세 유도해 전북 아파트 가격 0.02%P 올라
반면 군산·익산·김제는 여전히 하락세, 건축착공·건축허가면적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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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클립아트코리아

전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전북지역의 전체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끌었지만 건설 선행지표는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들이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 보수적 경영이 예상되면서 건설경기 빙하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12일 한국 부동산원이 밝힌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북의 아파트 가격은 0.02%P가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주 덕진구의 변동률이 0.12%로 전주 0.13%보다는 줄었지만 지방 8개 광역자치 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주 완산구도 0.10%가 올라 전북지역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아파트 과잉공급논란이 일었던 군산(-0.03)과 익산(0.19%)시는 여전히 마이너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건설경기의 대표적인 선행지표를 나타내는 건축착공면적과  건축허가면적도 크게 감소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밝힌 전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6월 기준 전북의 건축착공면적은 10만9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2% 감소했다.

이 가운데 주택용의 감소폭이 두드러져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63.9%가 줄었다.

건축허가면적은 14만4000㎡로 7.9%가 줄어든 전달보다 감소폭이 확대돼  44.2%가 감소했다.

고금리와 대출규제가 맞물려 건설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분양 성을 담보할수 없는 건설사들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택매매거래량은 전월대비 2.9% 감소하고 전월세거래량은 4.3% 증가했다.

신규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해 집을 내놓은 실수요자가 매매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살던 곳을 전세나 월세로 내놓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를 계약하고도 살던 집이 팔리지 않아 잔금을 내지 못해 고민하는 실수요자 들이 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전세나 월세로 집을 내놓고 모자라는 금액은 신용대출 등으로 충당하고 있는데 은행문턱이 높아지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수요자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며 "전북지역의 전체적인 부동산경기가 살아나는 데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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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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