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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추모공원 갈등 심화…주민들, 사업 부지 변경 의혹 수사 촉구

대책위, 관급공사 수의계약 몰아주기 의혹도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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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공설추모공원 대책위원회가 전북경찰청앞에서 추모공원 의혹 관련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순창군농민회

순창지역 시민단체들이 순창 공설 추모공원 관련 의혹에 대한 경찰의 전면적인 수사를 요구했다.

부지변경 특혜의혹 규명 순창공설추모공원 대책위원회 등은 4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창 공설 추모공원 부지 변경 의혹과 순창군청의 관급공사 수의계약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경찰의 수사를 촉구한다”며 “순창 공설 추모공원은 전임 군수 시절 부지를 8억 9000만 원에 매입하며 추진됐는데, 현 군수는 국비 지원금 18억 원까지 반납하며 사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후 군은 해당 시설을 마을과 떨어진 곳에 둬야 한다는 지침을 만들고 돌연 사업지를 전혀 다른 곳인 순창군 풍산면으로 변경 추진했다”며 “이 사건 토지주에 대한 손실보상금 과다 책정 의혹, 부지 매입 후 해당 업체의 생산·영업 행위 묵인 의혹 등 무수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최영일 군수는 순창 공설 추모공원 부지 변경 사유와 변경된 부지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실적, 사업체 손실보상금에 대한 산출 근거를 즉각 제시하라”며 “경찰은 부지 변경과 수의 계약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순창군은 입장문을 통해 “기존 사업 대상지는 심한 경사로 인한 시공비 과다, 미관저해, 교통사고 등이 예상돼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인근 마을 설명회, 이장회의 설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의견 수렴 및 홍보에 노력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반대대책위원회에서 제기한 부지 변경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감사원, 전북경찰청, 법원 모두 문제없음으로 결론을 냈다”고 덧붙였다.

김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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