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가 22일 제42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의원 7명이 5분 발언을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혜숙(송천1동) 의원= 송천동은 전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임에도 시내로 연결되는 주요 도로는 송천중앙로 하나뿐이다. 송천동의 교통난을 해소할 현실적인 대안은 솔내로(중로1-7호선) 도로 개설이다. 그러나 솔내로는 1976년 도시계획시설 결정 이후 반세기 동안 미완으로 남아 있다. 전주시는 솔내로 도로 개설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명확한 추진 일정과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라. 또 소로1-546호선과 연계한 교통 분산 방안도 마련하라.
△이병하(우아1·2, 호성동) 의원= 건지산은 보존과 개발 사이의 선택지에 놓여 있다. 건지산을 녹지공간으로 유지하기 위해 정원 조성 등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 만약 아파트 개발을 할 수밖에 없다면 공사 중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양영환 의원(동서학, 서서학, 평화1·2동)= 기존 소각장은 노후화로 잦은 고장이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전주시는 신규 소각장 운영 방식도 결정하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운영 방식이 재정사업이든 민간사업이든, 소각 방식이 스토커(화격자)든 저온열분해든 전주시는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전주시는 각 방식에 대한 장단점과 비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전문가·시의회가 참여하는 철저한 검증 절차를 시행하라.
△이기동(완산, 중화산1·2동) 의원= 전주시 교육발전특구 지정 1년이 지났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미미하다. 이제는 교육을 산업(일자리)으로 연계하는 도시 전략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영화·영상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산업형 실무교육 강화, 대학·기업 협력TF팀 운영을 제안한다.
△한승우(삼천1·2·3, 효자1동) 의원= 전주기접놀이는 전북 무형문화재 제63호로 지정된 귀중한 유산임에도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전수관 관리가 열악하다. 전주시는 전주기접놀이에 대한 적극적인 보전·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관리 체계를 개편해 책임 있는 운영을 추진하라.
△김윤철(중앙, 풍남, 노송, 인후3동) 의원= 전주시 곳곳에서 대규모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정작 지역건설업체 참여율은 낮아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민간 건설사업에서의 지역업체 외면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 공공·민간 건설사업 지역업체 참여 실적 정기적 공개, 민간 건설사업 지역업체 참여율 이행 여부에 따른 인센티브 및 불이익 부과를 촉구한다.
△송영진(조촌, 여의, 혁신동) 의원= 쿠뮤필름스튜디오 입주는 전주시가 글로벌 영화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의 기회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속도와 실행이 뒷받침돼야 한다. 전담팀 구성 등 과감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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