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압수수색 당시 절차 하자 없어”반박
금산사 신도들이 금산사와 은적사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을 비판했다.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신도신행단체는 17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경찰의 금산사·은적사 압수수색 강제집행과 관련해 금산사 신도신행단체는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며 “이번 사태를 성스러운 수행 공간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하고, 경찰 압수수색 영장집행 절차의 부당성과 불법성을 적시하며 적극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는 “종교시설에 대한 일방적이고 경솔한 공권력 침탈행위에 항의를 표하고 책임자 문책을 요구한다”며 “수사기관과 충분히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의 성역에 대한 예고 없는 공권력 침탈 행위는 금산사 승려들과 불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실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공권력의 강제력 행사는 국민과 불자들에게 불필요한 의혹을 증폭시켰다”며 “영장 집행 전 사찰관리인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한 사찰 진입은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당시 압수수색 절차상 하자는 없었다”며 “절차에 의해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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