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순창·고창·부안 대설주의보… 전북자치도 비상 1단계 가동
전북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2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무주 덕유산의 최저기온이 -13.8도를 기록했다. 또 진안 -11.6도, 장수 -10.8도, 익산 -9.5도, 김제 -8.8도, 전주 -8.6도, 정읍 -8.5도, 부안 -7.6도 등 전북 전역의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크게 떨어졌다.
다만, 오전 10시를 기해 전북 6개 지역(남원·순창·임실·진안·무주·장수)에 발효된 한파주의보는 해제됐다.
전날 오후 10시 30분 도내 4개 시·군(정읍, 순창, 고창, 부안)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전북특별자치도는 대설 대비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밤사이 4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으나 오전 8시 기준 순창 복흥 8.9㎝, 정읍 내장산 3.5㎝, 순창 1.5㎝ 등의 눈이 쌓여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있겠다.
이에 전북도는 출퇴근 시간대 차량 운행과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도로에 제설제를 살포하고, 적설 취약 시설에 대한 점검과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들의 야외활동 자제 등 지속적인 도민 행동요령 안내와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안부확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택림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새벽부터 밤까지 강한 바람과 전북 서해안 중심 강설이 예상됨에 따라 도로 제설작업 및 피해 예방, 적설 취약시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강풍에 의한 농작물,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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