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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 국제교류 ‘인도네시아’로 확장

전북도는 정부 외교전략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국가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와 국제 교류를 새롭게 시작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서부수마트라주에서 마히엘리 안샤롤라 서부수마트라주지사와 교류협력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이를 근거로 양 지역 간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았으며, 인태 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구상 추진을 위한 핵심 협력국가이자 전북도에서도 중장기 교류확대 대상국 중 하나다. 이번에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서부수마트라주는 인도네시아에서도 문화적 자긍심이 높은 미낭카바우 원주민 문화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지하자원과 함께 CNN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꼽은 ‘른당(Rendang)’이란 전통음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전북도와 서부수마트라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광문화, 농어업, 산업, 인적교류 등 분야 교류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특히 한류가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도네시아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한글학당을 운영하는 공공외교를 통해 우리 문화를 현지에 알리고 지역민간 상호 이해를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양측의 공통관심사인 농어업 분야에 있어, 기관, 학교 기업 간 세미나 및 전시회, 상호 박람회 참가 무역사절단 파견 등 전반적 교류를 추진키로 하고, 지역민간 문화 스포츠 예술 교류를 통한 관광분야 협력을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교류의향서 체결식은 서부수마트라주에 위치한 옛 파가루융 왕궁에서 이루어졌으며, 체결식에 앞서 열린 양 지역 전통공연은 현지 지역민도 함께 참여해 양 지역간 교류를 축하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지역 최대의 한류 열풍 거점이자 현 정부의 외교 정책인 안태전략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떠오르고 있다”며 “서부수마트라 주는 인도네시아에서도 농업, 식문화, 관광 등 우리 도와 공통점이 많은 곳이어서 전라북도와 서부수마트라간 교류가 다양한 분야에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히엘리 안샤롤라 주지사는 이번 협약 체결에 대해 “한류문화의 중심지인 전라북도와 우호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인도네시아가 갖고 있는 다양한 문화에 전북문화의 색이 입혀져 더 다채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2.19 18:23

전북형 기초생활보장제도 문턱 낮추고 수혜자 확대

전북도가 빈곤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전북형 기초생활보장’ 선정기준을 올해부터 더욱 완화한다. 전북형 기초생활보장은 정부의 생계급여에서 탈락한 빈곤층을 지원하고자 도입한 제도다. 지난 2019년 기준중위소득 30% 이하로 시작해 매해 점차 지원 기준을 완화했으며, 올해부터는 기준중위소득 50% 이하로 완화했다. 또한, 주거재산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재산 기준을 9500만 원 이하에서 1억 3500만 원 이하(금융재산 3400만 원 이하)로 완화한다. 단, 부양의무자 소득이 고소득(연 1억 이상)이 아니어야 한다. 전북형 기초생활보장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1인 가구 기준 생계급여 140만 원에서 최대 28만1000원을 지원한다. 출산시 해산급여 70만 원, 사망시 장제급여 80만 원도 지급한다. 신청은 상시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자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상담 후 신청할 수 있고, 정부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병행 신청해야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경제적 변화에 따라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생활이 어려운 비수급 빈곤층의 기본생활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2.19 18:22

전북도, 튀르키예에 긴급구호금 10만 달러 지원

막대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돕기 위한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도도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전북도는 국가적 인연(6.25. 파병국)과 피해복구의 중대성 및 시급성을 고려해 예비비로 긴급구호금 10만 달러를 편성해 지원한다. 도는 튀르키예가 조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안정되기를 바라는 위로의 마음과 현재 수많은 이재민 발생으로 도움이 절실한 형제의 나라를 도와야 한다는 도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원을 결정했다. 또한 전북도의회와도 소통해 국제사회의 일원이자 국제개발협력 공여국으로서 인도적 차원의 결정을 내리기로 뜻을 모았다. 구호금은 국제구호단체를 통하지 않고 2월 중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누리집에 공개한 대사관 공식계좌로 송금할 계획이다. 대사관 공식 기부금 송금 계좌로 구호금을 직접 송금할 경우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원금 그대로 튀르키예에 지원되는 이점이 있다. 김관영 지사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위로가 전해져, 소중한 재건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튀르키예와의 소중한 인연의 끈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 발생 시, 중국 자매·우호 지역에서 마스크를 지원받은 바 있으며, 전북도 또한 미국 등 자매우호지역에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상호 협력을 이어 가고 있다. 앞으로도 전북도는 국제교류 외연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사업과 관련된 활동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2.19 18:22

윤대통령, “전세사기, 악덕범죄로 철저 단속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피해자가 늘고 있는 ‘전세시장 사기’와 ‘노동시장 개혁’과 관련해 정부 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대책마련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17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으로부터 전세 사기 단속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세 사기가 서민과 청년층을 상대로 한 악덕 범죄인 만큼 제도 보완과 철저한 단속을 해야 한다”며 “주택·중고 자동차에 대한 미끼용 가짜 매물 광고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단속하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실이 이날 별도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밝힌 경찰의 전세 사기 검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 사기는 총 622건으로 전년의 187건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연도별 보증사고액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세금 미반환 금액은 총 1조1726억원으로 전년 5799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대통령실은 집값 급등과 맞물린 ‘무자본 갭투자’ 등을 전세 사기 수법으로 꼽았다. 또 매매가의 100% 전세까지 보증금을 전액 반환해주는 제도의 허점을 악용하거나, 시세·세금체납·보증사고 이력 등 계약 단계별 ‘깜깜이’ 정보도 전세 사기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인중개사·감정평가사 등이 오히려 위법행위에 적극 가담했다고도 지적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7월∼올해 1월 검찰이 전세 사기범 171명을 기소했으며, 향후에도 검·경·국토부 간 긴밀히 협력해 공모자를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직적 범행·대규모 피해 사건 등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가 필요한 경우 검찰의 직접 수사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노동시장 개혁에 대해선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부 노조의 회계장부 공개 거부 상황을 보고받고 “회계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고는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며 “노조 회계의 투명성이 노조개혁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다음 주에 노동부 장관이 이 문제와 관련한 종합적인 보고를 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고용노동부가 지난 1∼15일 조합원 수가 1000명 이상인 단위 노조와 연합단체 총 327곳에 회계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결과, 120곳(36.7%)만이 정부 요구에 따라 자료를 제출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3.02.17 17:58

윤대통령, 야당 강행 법안에 ‘일괄 거부권(재의 요구권)’ 고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강행 처리 절차를 밟고 있는 법안들에 대해 일괄적으로 거부권(재의 요구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7일 브리핑에서 야당 강행 법안에 대한 재의 요구권 행사를 묻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원칙은 있는 것 같다”면서 “국민이 굉장히 관심이 많은 법안, 민생 법안이 하나의 정치세력이나 정당에 의해 여야 합의 없이 일방 처리된다면 많은 국민이 실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응 방안에 대해선 “아직 국회에서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말하는 것은 조금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 나중에 국회 절차가 완료되면 상황에 따라 잘 살펴보겠다”면 즉답은 피했다. 민생과 직결된 법안을 여야 숙의 또는 사회적 합의를 거치지 않고 강행처리하려는 야당을 겨냥한 것으로, 헌법 53조에 규정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자 입법부에 대한 견제 수단인 재의 요구권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강행처리로 법사위 의결을 건너뛰고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양곡관리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 등이 ‘재의요구권’ 대상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지난달 30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부의했으며, 간호법 제정안 등 7개 법안도 지난 9일 보건복지위에서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직회부된 상태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도 이날 오후 야당 주도로 국회 환경노동위 안건조정위를 통과하면서 본회의 직회부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대통령실에서는 ‘이재명표 1호 민생 법안’인 양곡법 개정안에 대해 농업 정책의 근간을 뒤흔드는 법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업무보고에서 “지금 생산되는 쌀을 시장에서 어느 정도 소화하느냐와 관계없이 무조건 정부가 매입해주는 이런 식의 양곡관리법은 농민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또 보건·의료업계 내 찬반이 팽팽한 간호법 처리 과정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노조 파업으로 인한 손해 배상 소송을 제한하는 내용의 ‘노란봉투법’은 헌법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어긋난 것으로 인식하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공식 입장은 이 대표 수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3.02.17 17:58

한종관 전북신보 이사장 내정자 “고향인 전북에 도움되고 싶어”

“고향 진안의 학창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참 많았습니다. 고향의 도움으로 오늘의 제가 있었고, 이제 다시 고향 전북에 고마움을 보답하기 위해 전북신보 이사장 공모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한종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내정자는 고향 전북에 각별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 이사장 내정자는 16일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 청문을 통과하고 사실상 전북신보 이사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는 직무수행 능력에서 크게 인정을 받았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등 금융기관에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전북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에 힘을 쏟을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한 내정자는 전북신보가 보증지원을 해줘 리스크가 커진 군산형일자리 사업의 에디슨모터스 보증과 관련해 “ 1차적인 책임은 회계법인(회계사), 2차는 직원들이 실수가 있으면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회생신청과 관련한 법원 판결이 나오면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직장 내 갑질이나 괴룁힘 등과 관련해서도 “갑질, 성희롱 등의 문화가 없어지도록 조직문화 개선을 약속하겠다”며 “전북신용보증재단 직장내 괴롭힘 예방 관련 방침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내정자는 현재의 전북신보 8개 지점을 14개 지점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그는 “고금리와 고물가, 공공요금 인상 속 소상공인들과 소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고, 이런 경제현상에 동반해 보증 리스크도 커지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하지만 리스크가 크다고 서민과 소상공인을 외면할 수는 없는 것으로 오히려 이들에 대한 보증지원 확대 방안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국제금융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전북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센터”라며 강한 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이번에 채택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는 도의장 보고를 거쳐 오는 20일까지 전라북도지사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2.16 17:29

전북 벤처투자 교류의 장 ‘전북벤처투자포럼’ 개최

전북도가 지역 벤처투자 주체와 정기 네트워킹을 구축한다.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 분위기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으로, 실제 도내 창업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가 촉진될지 기대된다. 전북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민간주도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사와 창업·벤처기업 등 민간이 중심이 되어 소통하는 전북벤처투자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북벤처투자포럼은 수도권 및 지역 내 투자사들과의 정기적인 교류의 장으로 전라북도 창업기업 소개와 투자정보 교류, 네트워킹 등을 통해 도내 창업기업의 민간 투자를 촉진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북도와 전북지방중기벤처기업청,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첫 번째 포럼은 16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회의실에서 수도권 유명 투자사 및 도내 창업기업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한국바이오차(대표자 최한국)’의 기업 인수‧합병(M&A) 사례발표, 군산에 소재한 유망 창업기업인 ‘서주스틸(대표자 임문택)’의 기업 투자설명(IR발표),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김운형 실장의 재단 소개 및 프로그램 안내와 함께 참여 투자사별 동향 발표가 이어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가치투자 배준학 대표는 “전북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창업기업과 민간투자사, 선배기업들이 집적화된 스타트업타운 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미국 볼더 등 해외사례를 참고해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동욱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벤처창업 생태계에서 투자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며 “전북을 민간 투자가 벤처투자 생태계를 주도하는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2.16 17:28

민선8기 전북도 업무협약 이행률 제고 과제… 내실 꾀하나

업무협약(MOU) 이후 모호했던 추진 상황과 이행 내용을 전북도가 손질한다. 협약 목적 달성과 이행률 제고라는 목표를 위해 기존에 맺은 업무협약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뿐 아니라,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이행을 위한 내부적 점검 주기도 단축한다. 내실을 꾀하겠다는 목표다. 실제로 '업무협약'은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그동안 실제 이행까지는 요원하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로드맵에 따라 진행되는 투자협약 조차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구속력이나 구체적인 로드맵도 없는 업무협약은 추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선언적 의미에 그칠 우려가 컸다. 지난해 초 전북도의회에서도 이 같은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의회에서는 "민선 6기 이후 전북도는 371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이행 완료까지 이어진 경우는 229건(61.7%)에 불과해 완료율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전북도는 민선 8기 들어 업무협약 이행률을 높이는 방안 마련 필요성에 공감하고, 기존보다 세분화한 점검 및 분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민선 8기 업무협약에 대한 점검·분석과 향후 전체 업무협약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민선 8기 전북도정 출범 이후, 최근까지 맺은 업무협약은 30건이다. 투자협약은 제외한 수치로, 지난해 27건, 올해 3건의 업무협약이 맺어졌다. 전북도가 자체적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분석한 결과, 30개 업무협약 가운데 이행 후 계속 추진 2건, 정상 추진 22건, 이행계획 수립 중 6건이다. 이행이 완료된 후 계속 추진 중인 사업은, 최근에 성과를 지속해서 내고 있는 '교육협력 추진체계 구축 협약'이다. 지난해 7월 전북도교육청과 전북지역대학(전문대학) 총장협의회와 체결한 협약으로, 전북도와 도교육청, 대학(전문대학)이 함께하는 교육 협력 추진 체계를 구축하자는 의미였다. 이를 통해 실제 교육협력추진단 실무위원회가 구성됐고, 10월에 추진단이 신설돼 대응해 나가고 있다. 다만, 대부분 협약이 체결 이후 오랜 기간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 본격 이행을 위한 계획 수립이나 추가 협의 등이 추진 중인 경우가 많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려운 시점이라는 설명도 나온다. 전북도에서는 기존에도 업무협약 이행과 관련해 추진 상황을 점검해왔지만, 민선 8기를 따로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관영 전북지사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진한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이행 점검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기존에 반기(6개월)별로 진행됐던 점검 주기도 분기로 단축하고, 추진 상황에 대한 부서별 보고도 세부화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에는 가장 길었던 협약이 7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협약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수시 추진상황 점검뿐 아니라 점검 내용 또한 세부화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2.16 17:28

전북신보 이사장에 한종관 후보자 사실상 임명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나인권)는 16일 전북신용보증재단 한종관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위는 후보자가 국가공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 및 서울신보 이사장 재직 중 큰 과오가 없었고 성실히 근무한점, 전문성을 살린 실무경험과 업무능력에 대하여는 높이 평가했다. 반면, 사전 내정설이 불거져 공모가 정당하게 이뤄졌는지 공정성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으며, 정치기부금 외에 사회 기부활동 내역이 미비한 점, 34년 공직생활 동안 전북을 위한 활동이 없었던 점을 지적했다. 한종관 이사장 후보자는 최종발언을 통해 “인사청문회에서 받은 질책과 충고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하나씩 채워나가고, 제 고향 전북을 위해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공부하고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나인권 위원장은 “후보자가 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될 경우, 기관장으로서의 사회성과 소통이 중요한 부분”이라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헌신하는 이사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종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가 14일 열린 전북도의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이번에 채택된 결과보고서는 도의장 보고를 거쳐 오는 20일까지 전라북도지사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2.16 17:28

전북도-도교육청 협치 첫 결실… ‘직업교육 혁신지구’공모 선정

도내 인재 육성을 위한 전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의 협치가 첫 결실을 맺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라북도가 필요로 하고 있는 ‘스마트 농생명· 바이오 산업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응모한 교육부 주관 ‘직업교육 혁신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의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지역 기반 직업교육 협력체제를 구축해 직업계고-기업(선취업)-대학(후학습)의 지역인재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내 직업교육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 발전의 선순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혁신지구 사업을 위해 도·도교육청은 시군, 직업계고, 대학, 유관기관 등과 사업설명회 등 긴밀한 협조를 통해 준비해 왔고, 올해 1월 사전 신청해 2월 서류 및 발표심사 등의 공개 경쟁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교육부로부터 3년간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포함해 고졸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도와 도교육청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 설치, 전담 인력 배치, 직업교육 협력위원회 구성을 통해 지자체-교육청-학교-기업-대학-유관기관의 동행·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 전략산업인 스마트 농생명·바이오 산업 분야에 직업계고-지역대학-기업과 연계해 지역 안성맞춤 고졸 인재의 양성과 진로 정착에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기술 인재 역외 유출에 대응할 예정이다.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도와 도교육청의 교육협치 첫 결실인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우리 지역 학생들이 지역 전략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산업 맞춤형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청, 대학,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취업·창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2.16 17:27

베트남서 전북 관광 알렸다⋯ MOU 및 관광설명회 성황

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베트남 관광수요를 전북도로 끌어들이기 위한 관광마케팅에 나섰다. 전북도는 지난 14일 베트남 하노이시 인터콘티넨탈(웨스트레이크) 호텔에서 베트남 정부를 비롯해 민간업계 관계자 200여 명을 초대한 가운데 ‘2023 전라북도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베트남 관광총국, 하노이시 관광국,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 하노이 관광청뿐 아니라 베트남 관광 및 마이스 협회, 여행사, 언론 홍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하노이 TV, VTC, Vietnam News Agency TV 등 26개 현지 언론사가 참여해 현장의 생동감 있는 분위기와 전북의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베트남 전역에 전파했다. 행사에서는 한류문화의 본고장인 전북의 전통문화 체험 여행상품과 계절여행 상품 중심으로 한 14개 시군의 관광자원 소개하는 등 베트남 관광객 맞춤형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또한 베트남 여행사와 상호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해 향후 도시 간 관광객 유치 협력을 위한 초석도 마련했다. 15일에는 호치민시로 이동해 호치민시 관광국과 민간관광협회, 여행사, 여행신문 등 30여 명과 함께 전북관광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전북도는 베트남 여행사 협회 함트립(Huynh Tan Phat)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베트남 관광객 전북도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한류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인들에게 한류의 진수를 보여드리고자 전북관광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특히 올해는 아태마스터스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는 만큼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관광수요를 전북으로 많이 유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2.16 17:27

전북도, 아세안지역 국제통상네트워크 강화 나선다

전북도가 미국과 일본에 이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현지 한인 상공인협회들과 경제교류 협력을 맺는 등 국제통상네트워크를 확충해 나가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5박7일 일정으로 동남아 외교활동에 나선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14일 베트남 중남부 한인상공인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와의 업무 협약도 오는 18일 예정돼 있다. 전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인도네시아 한인 상공인들과 전북 경제 전반에 대한 교류, 국제 행사의 전북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전북지역 기업의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한인 상공인 단체 회원기업의 전북시장 진출 및 전북기업과의 협력, 국제 행사의 전북 유치 지원 등이다. 이번 경제교류 협력 업무협약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인 상공인과의 협력 관계 구축으로 전북 생산품의 수출 확대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오는 2024년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이뤄내겠다는 김관영 지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아세안 지역으로 전북의 경제 영토를 확장하고 우호 교류 확대를 통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전북도의 포석으로 풀이된다.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는 하노이를 거점으로 지난 1992년에 설립됐으며, 약 600여 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으며 한인 경제인들의 권익 보호와 경제활동 지원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오는 18일 업무협약이 예정된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는 자카르타에 소재하며 1991년에 설립, 222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 간 경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아세안 지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인 상공인들과 업무 협약을 맺게 되어 굉장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북과 아세안 지역의 교류 증진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고 전북에 대한 투자 유치, 국제 행사 유치 등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면서 함께 성공 스토리를 쓰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2.16 17:27

전북특별자치도법 당시 전북 출신 2명 의원 국회 법사위서  ‘침묵’

전북 출신인 국민의힘 조수진 국회의원(비례)이 전북 출신 및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쓰디쓴 일침’을 날렸다. 국회에서 전북 주요 현안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는 의원을 보기 힘들고, 그나마 해당 상임위원회에 있는 의원들마저 침묵으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한 조 의원은 15일 전북도의회를 찾아 “고향에 대해 누구나 다 가지시는 생각이지만 제가 항상 전북인이라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법과 관련해 법사위에 전북 출신 의원들이 두 분이나 계셨지만 여러 차례 회의에서 그분들은 (특별법 당위성 등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으셨다. 저는 그때 굉장히 서운했다”면서 “오죽하면 김관영 도지사가 찾아와 저에게 ‘고맙다. 너 밖에 없다’고 했는데 그때 '저는 걱정말고 민주당 의원들이나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하시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전북 지역구 의원들에 대해서도 “전북특별자치도법을 보면 아무런 내용없이 껍데기만 있다. 좀 (법을 구체화할 내용을)찾아보고 발표하는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그런 노력들이 없었다”며 “오죽하면 한 친분있는 (전북출신)의원에게 화내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이라는 점도 밝혔다. 조 의원은 “대통령께서 제게 가끔 전화를 주셔서 전북 등 호남의 현안과 관련해 행안부장관과 정무수석에게 당부를 해놨으니 자주 상의를 하라고 하셨다”며 “저는 그것 때문에 긴밀하게 상의하고 있고 모두 양에 차지는 않겠지만 폭설 사태 등에서 전북 특별교부금이 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고 했다. 이어 “제 지역구는 서울이기 때문에 전북의 세세한 현안에 대해 자세히 알 순 없지만 그때 그때 의견을 주시면 동료인 행안부장관과 정무수석 이런 분들과 함께 바로바로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4월 5일 치러질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3월 8일 여당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첫 시험대는 4월 5일 치러질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될 것”이라며 “그래서 지도부는 그만큼 전북 전주에 많이 찾아올 수밖에 없으며, 윤석열 정부 탄생 이후 첫 재선거이기 때문에 호남의 생각같은 것을 읽는 바로미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전북 제3금융중심지, 남원 국립의전원 등에 대한 책임있는 협조도 약속했다. 조 의원은 향후 행보에 대해 “저는 현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 양천갑에서 당선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이고, 그것과 관계없이 호남과 전북을 위해서 계속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전주에서 나왔으며, 이후 국민일보·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2021년 서울 양천구 갑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 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2021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의 고액 후원을 약정해 ‘전북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린 뒤 현재까지 6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최근에는 전주와 무주 그리고 전남 순천에 각각 3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2.15 18:00

‘이차전지 특화단지’ 새만금이 최적지… 전북도 대응 박차

전북도는 산업부가 추진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공모 대응을 위해 1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특화단지 추진 구체화를 위한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 주재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담반(TF)인 전북테크노파크, 새만금개발청, 캠틱, 전북연구원 등이 참석해 이차전지 사업계획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북이 가진 기회와 강점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성과 혁신성을 분석하고, 전략적 과제를 도출해 전북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입지로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지라는 데 뜻을 모았다. 새만금 지역은 국내 유일의 RE100 실현이 가능한 지역으로 민원의 소지가 적고, 무엇보다 확장 가능성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기업의 신규투자와 증설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특화단지 최적지로 판단했다. 이어 이차전지 선도기업(앵커기업)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전북도는 유치가 가시화된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와 함께 공인시험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과 연계 할 수 있는 발전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급증하는 이차전지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차전지 인력양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통합 관리하기 위한 전북 이차전지 인력양성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도는 우선 전북테크노파크 내 인력을 활용해 임시조직 형태로 ‘전북 이차전지 인력양성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행‧재정적 절차를 거쳐 정식 조직을 설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전략 보고회에서 제안된 사항들을 보완해 최종 계획을 수립하고, 2월 말까지 산업부에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화단지 입지가 새만금으로 가시화된 만큼 도는 새만금개발청과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차전지 산업 육성은 새만금을 미래 신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새만금개발청 정책 방향과도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앞서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월 올해 주요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첨단산업의 자유로운 연구개발‧실증을 위해 규제샌드박스 적용 지원 및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장기임대용지 공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배터리셀, 소재‧부품‧장비 기업유치 집적화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차전지 기업 투자유치와 특화단지 공모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16일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해 향후 추진 방향을 협의할 계획이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새만금 지역은 이차전지 기업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고, RE100 실현과 전후방 산업 연계가 가능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투자유치, 연구개발, 인재 양성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준비해 전북이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2.15 17:57

전북도-베트남 닥락성, 실질적인 성과 통해 새로운 미래 다짐

전북도와 베트남 닥락성이 우호결연 5주년을 맞아 앞으로 인적교류를 비롯해 문화·경제·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내면서 양 지역간 상생발전을 위해 단체장들이 더욱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동남아 외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날 베트남 닥락성을 방문해 팜 응옥 응이 닥락성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우호결연 5주년 계기로 양 지역 간 관계 격상과 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특히 이날 5년 만에 이루어진 양 지역 단체장 간 공식 면담에 국제교류를 담당하는 닥락성 각 관계기관의 장이 모두 참석해 전북도와의 실질적 교류 증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관영 전북지사와 팜 응옥 응이 위원장은 양 지역이 지난 5년 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이 양 지역민의 상호 이해 증진과 지역의 실질적 이익증대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더욱 교류 확대에 단체장을 비롯해 각 기관장들이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교류를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 분야를 적극 확대, 실질적 교류를 적극 확대해 양 지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특히 양 지역 단체장들은 이번 면담 결과를 회의록의 형식으로 작성해 각각 서명하면서 향후 협력해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다졌다. 전북도와 닥락성은 2017년 12월 우호협약을 체결한 이래 행정, 문화, 통상, 청소년, 뿌리산업, 직업교육, 개발협력 등 분야에 거쳐 활발한 교류를 펼쳐 오는 것은 물론 베트남지역의 독특한 특색을 살린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짧은 기간이지만 양 지역의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이번 전북도 외교사절단의 공식 방문으로 앞으로 계절근로자 원활한 수급을 위한 합의 등 양 지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실리적 교류가 추진될 전망이다. 한글학당을 운영해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전 한국어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이 가운데 닥락성의 추천을 받은 자를 근로자로 선발하기로 함으로써 전북도 측에서는 도내 근로 과정에서의 관리와 지원, 향후 재도입 등 우수한 계절근로자 수급이 가능한 선순환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둬 온 베트남 닥락성과 앞으로 더욱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양 지역이 함께 성공을 거두는 스토리를 써 나가겠다”며 “우호협력을 맺은 여러 국가, 지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공공외교활동을 전개해 전북도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면서 지역발전의 기틀을 확고히 다져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2.15 17:56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