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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vs 안호영 전북지사 경선후보 공약 집중분석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를 앞두고, 김관영·안호영 두 경선후보(가나다 순)가 정책 차별화에 나섰다. 26일 전북일보가 양쪽 후보의 공약을 비교·분석한 결과 두 사람 중 누가 전북지사가 되더라도 민선8기 도정의 방향성은 기존보다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두 후보의 대표공약은 새만금으로 압축됐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도 비슷했다. 하지만 그 방법론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군산이 지역구였던 김관영 후보의 경우 의원시절 추진하던 공약을 규모화하고 보완했으며, 안호영 후보는 교통과 친환경경제에 방점을 찍었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대선공약이었던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는 두 후보의 공약에 모두 포함됐다. 김 후보 공약의 가장 큰 특징은 새만금을 라스베이거스,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골드코스트와 같은 모델로 개발하려는 것이다. 안 후보의 경우 친환경경제 중심지조성과 사통팔달의 교통체계 신속확충을 목표로 새만금 공약을 설계했다. 두 후보가 기존 도정과 차별화해 새롭게 내놓은 공약도 많다. 김 후보는 새만금에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와 국제학교, 복합리조트 등을 유치하겠다고 밝혔고, 안 후보는 새만금에 세계 최대 K-POP 공연장 조성과 영상제작 스튜디오 건립 등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새만금 환경정책에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그는 전북지사가 되는 즉시 새만금에 해수유통을 확대하고, 세계 최대규모의 조력발전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서 나오는 막대한 양의 신재생에너지로 세계 굴지의 RE100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전주와 새만금을 30분대로 연결하는 전북전철시대도 새만금 공약의 연장선이다. 민선7기를 계승하는 기조로는 김 후보는 기존에 완료되지 못한 남원 공공의대, 제3금융중심지, 새만금 트라이포트 등의 완성을 이야기했다. 안 후보는 전북이 광주·전남에 묻어가지 않는 독자적 성장 추진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제3금융중심지의 경우 자산운용 중심 금융특화도시로 정책을 계승했다. 경제정책에 있어서도 공통점과 차이점이 뚜렷했다. 공통점은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용차와 조선 등 전북주력산업 회복에 집중한다는 것이었다. 차이점은 최근 새롭게 내건 공약에서 두드러졌다. 경제공약의 결을 살펴보면 김 후보는 민간경제 활성화에 안 후보는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교통체계 확충에 좀 더 비중을 뒀다. 김 후보가 임기 내 대기업 5개 유치와 도내 개발수요가 높은 부지에 글로벌 수준의 랜드마크 건설로 마이스 산업을 일으키겠단 것도 민간경제 활성화의 영역이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전북에 인구유입 효과가 뛰어난 랜드마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디즈니랜드와 같은 흡입력이 뛰어난 테마파크, 요트가 정박하는 마리나 리조트,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이 운영하는 복합리조트 유치 등도 이러한 정책의 연장선이다. 경제적으로 낙후된 전북경제가 살아나려면 앵커기업·터넌트가 중요하다는 것. 안 후보는 시민단체·노조와 정책협약 등을 맺으며 사회적 경제와 노동권 존중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또 기업유치에서도 세계적으로 사회적경제나 친환경이 강조되는 만큼 여기에 부응해야한다는 게 안 후보의 생각이다. 정치권에선 두 후보의 정책방향성 차이는 정계입문 전 경험과 커리어에서 비롯된 것이라 보는 시각이 많다. 공인회계사, 재경경제부 사무관, 김앤장 변호사로서 활동했던 김 후보는 경제와 글로벌 사업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만큼 해당 분야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안 의원은 학생시절부터 노동권 존중과 인권강화를 위한 운동에 투신했고, 변호사 활동시절에도 시민사회단체·노조, 지역사회 등과 활발히 소통하는 데 집중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26 19:01

누가 살아서 돌아오나.. 민주당 기초단체장 최종후보 27일 발표

'과연 누가 살아서 돌아올까.'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14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이 막판까지 뜨겁다.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경선은 26일 오후 6시를 마지막으로 최종 후보가 확정돼 27일 오전 10시 발표될 예정이다. 현직인 유진섭 정읍시장과 장영수 장수군수 등 2명이 컷오프(경선배제)되면서 누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지 그 어느때보다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는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면서 이날 발표될 현직 시장·군수들의 생환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에서 단수 추천으로 공천을 확정지으면 본선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후보들이 있는 반면 당내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현직도 4명이나 된다. 재선을 노리는 전춘성 진안군수만 유일하게 단수공천을 받아 본선무대에서 무소속의 이한기 후보와 맞붙는다. 더불어민주당에는 지난 1월 복당한 정헌율 익산시장과 재선에 도전하는 강임준 군산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 4명이 당내 경선 후보들과 겨룬다. 이들 모두 3인 경선을 치른다. 당초 4인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부안군수 경선이 김성수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3인 경선으로 조정됐다. 경선 경쟁에 뛰어든 현직들은 다시 한번 기회를 얻고자 지난 4년간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성과와 업적을 내세우면서 불꽃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막판 네거티브와 역선택 등으로 잡음이 일고 있는 일부 시장·군수 경선도 주목받고 있다. 경선 첫 날 전주시장 선거판이 각종 비난과 반박 등 공방이 이어지면서 전주시장 선거판도 요동치고 있다. 지난 25일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와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정책 연대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단일화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경선에 나선 경쟁후보들이 일제히 비난에 나섰다. 조지훈·유창희 예비후보는 '해당행위'라거나 '정치쇼'라며 비판하고 나섰고, 이를 우 예비후보가 재차 반박하기도 했다. 또한 완주군수 유력후보 A씨가 과거 도박의혹으로 논란이 일면서 완주군수 경선도 관심지역으로 분류된다. 이어 공천에서 탈락된 유진섭 정읍시장과 장영수 장수군수의 지역구도 역선택 소문이 돌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역별 경선 후보는 △전주시장 우범기, 유창희, 조지훈 (3인 경선) △군산시장 강임준, 문택규, 서동석 (3인 경선) △익산시장 정헌율, 조용식, 최정호 (3인 경선) △정읍시장 이학수, 최도식, 최민철 (3인 경선) △남원시장 이상현, 최경식 (2인 경선) △김제시장 박준배, 정성주, 정호영 (3인 경선) △완주군수 국영석, 두세훈, 유희태, 이돈승 (4인 경선) △장수군수 양성빈, 최훈식 (2인 경선) △임실군수 한병락, 한완수 (2인 경선) △순창군수 권대영, 장종일, 최기환 (3인 경선) △부안군수 권익현, 김상곤, 김종규 (3인 경선) 등이다. 한편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전체 14곳 중 김승수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이환주 남원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심민 임실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등 6명이 재·삼선에 성공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6 19:01

민주당 도지사 경선 첫 날... “온·오프라인 후보 알리기 총력”

6·1 지방선거가 27일을 기점으로 35일 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전북지사 자리를 향한 마지막 결선투표의 서막이 올랐다. 김관영 전 의원과 안호영 의원의 결선 투표는 26일 시작해 2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초박빙 싸움으로 예측불허의 양상을 달리는 전북지사 경선, 그 첫 날인 26일 양 선거 캠프는 민심을 잡기 위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으며 그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26일 오전 11시 20분께 전주시 완산구 전주대 앞에 소재한 안호영 선거 캠프에서는 수많은 지지자와 자원봉사자들로 붐볐다. 곳곳에는 안 후보의 주요 공약이 판넬 형태로 만들어져 비치되어 있었으며 자원봉사자들은 분주히 움직이며 전화를 주고받는 등의 모습이 계속 이어졌다. 사무실 중앙에 마련된 원형 테이블에서는 도내 각지에서 모인 안 후보의 지지자들이 자리에 앉아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지지자들은 어떻게 하면 안 후보의 공약을 알릴 것인지, 또 본인이 누구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연락을 돌렸는지 등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한 지지자는 “남은 기간 동안 가족 등에게 하루 한 번 이상 지지 전화를 돌려야 한다”며 “형님은 얼마나 했어?”라며 다른 지지자에게 묻기도 했다. 사무실 다른 한쪽에서는 온라인 홍보활동을 위한 콘텐츠 제작이 이뤄지고 있었다. 제작된 안 후보 공약 카드 뉴스 등은 페이스북과 네이버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되고 있었다. 안 후보 측은 홍보에 있어 MZ세대 또는 장애인 등에 맞는 공약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구상해 지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안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안 후보의 청년 공약 또는 장애인 공약 등을 SNS 콘텐츠로 만들어 그에 맞는 지지층에게 전달해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유권자들과 도민에게 안 후보를 알리는 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4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천지구에 위치한 김관영 후보의 선거 캠프 역시 도내 각지에서 모인 지지자 등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사무실에는 담소를 나누며 김 후보의 공약을 살펴보는 지지자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다른 한쪽 사무실에서는 김 후보를 어떻게 알릴 것인지 등 전략 논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한 지지자는 “오늘부터 경선 첫 날인데 주변 지인에게 투표 독려 전화를 더 많이 해야한다”며 “주변에 알고 있는 권리당원뿐만 아니라 여론조사에 대비한 비당원에게도 지지 당부를 해야한다”고 귀뜸했다. 김 후보는 최근 유행에 발맞춰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략을 마련, 그중 MZ세대에서 인기가 좋은 짧은 영상 콘텐츠인 '틱톡' 등을 활용해 공약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한 20대 지지자는 “김 후보가 아들 셋을 두고 있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청년들을 바라볼 때 더욱 잘 이해해주시고 먼저 다가와 주신다”며 “특히 그러한 맥락에서 청년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잘 알아주신다”고 전했다. 김 후보 측은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네거티브가 없는 깨끗한 선거를 강조하며 지지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측 선거 캠프 관계자는 “현재 많은 분들이 지지를 보내주고 계시는 만큼 남은 기간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최종 결선 투표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권리당원 투표(50%), 전 국민 여론조사(50%)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6 19:00

김관영 "마천루 건설"…안호영 "올림픽 유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최종 결선투표가 26∼29일까지 나흘간 권리당원 투표(50%), 국민 여론조사(50%)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당 공천경쟁이 유례없는 선거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김관영·안호영 후보의 정책공약 경쟁도 치열하다. '깨끗하고 유능한 경제도지사'를 슬로건으로 내건 김관영 후보와 '전북 일 좀 내자! 이제부터 안호영'을 기치로 내건 안호영 후보는 저마다 '전북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공약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굵직한 현안사업부터 참신한 공약 등을 앞세워 당원과 도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이들의 정책공약 대결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종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29일, 누가 마지막에 웃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전북지사 결선 김관영 후보 "대한방직 터에 초고층 복합타워"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26일 “전라북도의 랜드마크가 될 마천루를 대한방직 자리에 올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겠다"며 "개발의 이익은 도민과 시민에게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랜드마크 마천루 최상층에는 방송·통신 집적화 타워를 설치해 현재 모악산에 있는 KBS, JTV 등의 송신탑과 KT 등의 통신탑을 옮기겠다”며 “도립공원인 모악산을 전북도민들에게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돌려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타워에 전망대를 설치해 새만금과 김제평야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하겠다. 저층에는 상업·문화시설, 중층에는 사무오피스, 주거시설, 고층은 관광명소 등으로 격조 높은 복합 타워로 만들어 전주의 마천루를 대한민국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전주종합경기장터에 대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해 전시장과 국제회의장, 호텔, 중소상인 품목과 중복되지 않는 명품 쇼핑몰과 각종 놀이시설, 시립미술관과 한국 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 같은 문화시설 등을 망라한 문화와 예술, 그리고 비즈니스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주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전주시민과 전북도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을 전주시와 함께 전주 월드컵 스포츠 타운에 차질없이 유치하겠다"고 공언했다. 전북지사 도전 안호영 후보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전북지사 경선후보가 26일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선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리즈공약 여섯 번째인 ‘스포츠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낙후 전북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과 고도의 정치력이 요구된다”면서 “2028년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에 맞춰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림픽을 유치하면, 정부예산으로 관련 인프라를 대거 구축할 수 있고, 글로벌 기업의 참여를 통해 전북경제 대전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새만금지역 및 14개 시·군에서 종목별로 분산해 경기를 치른다면, 전북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대회가 끝난 후에는 스포츠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해 스포츠마케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 후보는 전라북도체육회의 경비 지원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우선, 체육경비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전라북도체육회와 시·군 생활체육 지원을 늘리고, 각종 체육대회를 개최해서 모든 도민들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체육선수 발굴뿐 아니라 장기 지속 가능한 생활체육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학교체육, 전문체육, 생활체육이 선순환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안호영 후보는 “임기 내에 올림픽을 유치해 전북경제와 스포츠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올림픽은 스포츠 활성화와 체육 복지, 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6 17:38

김관영 전북지사 예비후보 "전북 망치는 적폐, 심판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김관영 경선후보가 “전북을 망치는 적폐는 구태정치로 규정하고 이를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이른바 ‘정치 브로커’사태를 언급했다. 김 후보는 “정치 브로커들이 단체장 후보자에게 접근해 인사권을 요구하고, 이권사업에 개입해 검은 돈을 챙기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정치 브로커들과 국회의원·단체장이 연루된 ‘구태정치 커넥션’이 전북 정치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민주당 당원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수사당국은 정치권 눈치 보지 말고, 원칙대로 수사해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심이 떠나가기 전에 신속하게 진상규명하고 관련자를 조치해서, 민주당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구태정치 커넥션’을 끊어내기 위한 당 차원의 고강도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번 결선투표는 새로운 전북시대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도민들의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이 모아져 저 김관영을 유능한 경제도지사 후보로 키워냈듯이, 이번에는 무능한 구태정치를 청산해서 깨끗하고 유능한 김관영에게 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6 17:38

여야,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도 '검수완박' 합의 결렬

검수완박 중재안을 이끌어냈던 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양당 원내대표를 만나 중재를 시도했지만 끝내 합의가 결렬됐다. 이날 회동에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박병석 의장 주재로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금요일 의장 중재안을 여야 의원총회에서 각각 두 정당이 추인했고 그 이후 이 의장실에 모여서 국민 앞에서 원내대표들과 의장이 직접 서명한 지 이제 채 4일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다시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게 저로선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왜 재논의를 요청했는지에 대한 상황 설명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다수당인 민주당은 같은 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어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법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사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중으로 소위에서 법안 심사를 마치고, 전체회의로 넘겨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조율을 거쳐 늦어도 29일까지 본회의를 열고 법안을 최종 통과시킨다는 것이다. 일부에선 민주당이 법사위 소위와 전체회의에서 단독 강행 처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26 17:37

㈜자광홀딩스, 관광휴양콘도미니엄 투자 확정

㈜자광홀딩스가 전북에 2000억원을 투자해 관광숙박시설(관광휴양 콘도미니엄)을 건립한다. 전북도와 ㈜자광홀딩스는 26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관광숙박시설(변산해수욕장 관광휴양콘도미니엄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진행된 투자협약식에는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종택 부안 부군수, (주)자광홀딩스 전은수 대표 등이 참석했다. 관광숙박시설은 오는 2024년까지 부안군 변산해수욕장 관광지에 관광휴양콘도미니엄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부지면적은 4만 3887㎡이며 총사업비는 2004억원이다.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79개 객실 규모(리조트동 74객실, 프라이빗빌라 5객실)에 7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으로 ㈜자광홀딩스는 전북도민 우선 채용 및 전북투어패스 가맹점 등록, 회의 유치 등 전북도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이며 전북도는 투자완료 시 관련 조례에 따라 관광사업 투자보조금을 최고 100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자광홀딩스는 변산해수욕장 관광휴양콘도 건립사업뿐 아니라 도내 타지역에도 관광휴양콘도미니엄 건립을 계획하고 있어 전북도의 체류형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관광사업 투자협약은 관광숙박시설이 부족한 전라북도에 휴양콘도미니엄을 신축하는 것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변산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되살리고, 인근 지역과의 연계성 강화와 체류형 관광 확대로 전라북도 관광산업을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엄승현외(1)
  • 2022.04.26 17:37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승리 방정식 '복잡다단'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이 혼전양상으로 치달으면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예측불허의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은 송하진 지사의 컷오프(경선배제)가 결정된 이후 정치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모양새다. 전북지사 경선의 키워드는 ‘민심’, ‘당심’, ‘지역주의’로 귀결되고 있는데 김관영·안호영 두 후보 중 누가 이 세 가지 요인에 있어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들의 지지나 지원 여부도 변수로 거론되지만, 권리당원들이 예전처럼 지역위원장의 당부나 지시에 그대로 따르는 시대는 지났다는 게 중론이다. 송 지사와 김윤덕 의원이 전선에서 빠지면서 이들의 지지세가 어디로 향할지도 명확하지 않다. 표면적으로 송 지사를 지지했던 세력은 김관영 후보를 김윤덕 후보 진영은 안호영 의원을 돕고 있지만, 세부적인 관계를 살펴보면 그리 간단치 않다는 것이다. 송 지사가 컷오프되자 그의 조직은 김관영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러나 송 지사를 돕던 일부 세력은 복당파인 김관영 후보 대신 김윤덕 의원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경선에서 3위를 한 김윤덕 의원은 안호영 후보와 손을 잡았고, 또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을 도왔던 그룹 일부는 안 후보 대신 김관영 후보로 선회한 모습을 보였다. 표면적으로 이번 경선이 민주당 순혈파와 복당파 간의 경쟁으로 보이지만 송 지사의 컷오프로 인해 그 관계성이 미묘해졌다는 의미다. 도내 의원들 중 일부는 자신의 지역구 민심 때문에 정통성과 순혈주의를 명분으로 특정후보를 돕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반대로 복당파라 하더라도 자신이 속한 지역이 어디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당심과 소지역주의 사이에서 생긴 딜레마를 경선 후보자들이 어떻게 극복하고 설득해나가는지가 관건인 셈이다. 다만 당심에 있어선 안 후보가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김관영 후보는 군산·익산·김제 등 서부권에서 안호영 후보는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자신의 지역구인 동부권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공표된 전북일보와 KBS 전주방송총국의 여론조사에선 김 후보가 정치적 텃밭이자 고향인 군산에서 52.4%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후보는 지역구인 완주(44.6%)·진안(51.7%)·무주(36.8%)·장수(47.6%)에서 절대적 지지를 받은 바 있다.(표집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2%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일단 인구수만 놓고 보면 김관영 후보의 기반인 군산이나 서부권이 동부권의 인구수를 훨씬 상회한다. 군산이나 익산지역 의원들도 지역민심에 순응하는 분위기로 지역구도에선 김 의원이 다소 유리한 위치라는 주장이다. 안호영 후보는 김윤덕 의원과 다른 조직의 지원으로 전주 등 다른 지역의 지지세를 모으고 있어 누가 유리할지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 지역구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가장 많은 인구와 권리당원이 있는 전주다. 전주민심은 대체적으로 소지역주의적 성향보다 대세를 따르는 경향이 짙어 전주표심은 특정 후보에게 집중되기보단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퍼즐은 ‘민심’이다. 1차 경선에서 두 후보의 득표율이 공개되지 않았던 만큼 안심번호선거인단 결과에서 누가 우위를 점했는지에 대해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선 여러 가지 버전의 결과가 일명 ‘찌라시’형태로 유포되고 있는데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결과치가 매우 다른 데이터를 실제로 여기고 있다. 민심의 경우 대외인지도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두 후보 모두 재선의원을 지낸 만큼 의정활동 결과와 존재감 여부가 50%를 차지하는 안심번호선거인단 투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25 19:05

민주당 도내 일부 단체장 경선 '역선택' 경계령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역선택’이 게임 판을 흔들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이번 민주당 경선 후보 심사에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거나 상위권이던 유력 후보들이 대거 탈락했는데 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역선택 전략’을 쓸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역선택이란 타 정당이나 반대진영 지지자들이 자신들이 판단할 때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후보를 골라 본선에서 유리한 경쟁을 위해 쓰는 방식이다. 역선택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역선택이 횡행하면 당 경선과 민심을 왜곡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전북정치권에 따르면 일부 지역의 경우 실제로 역선택을 권유하는 문자와 공지가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 된 무소속 후보의 조직이나 지지자들은 여전히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에 경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다. 또 이들이 컷오프(경선 배제) 된 것은 최근 일로 일당독주 체계가 공고한 전북에선 역선택 방지조항에 대한 논의도 없었다. 도입 논의가 있더라도 특정 후보에 불리할 수 있어 역선택 허용과 방지는 정당경선의 최대 맹점으로 등장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고창이나 무주 등 무소속 후보들과의 격전이 예고된 지역을 단수 공천한 것도 역선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상대 후보들의 시도가 빗나가더라도 충분히 경선을 왜곡할 여지가 있어서다. 민주당에서 컷오프 돼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는 인물로는 임정엽(전주), 장영수(장수), 최영일(순창), 송지용(완주), 유진섭(정읍), 김민영(정읍), 윤승호(남원) 후보 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은 꼭 역선택이 아니더라도 민주당 소속 이었던 만큼 경선에 영향력이 미칠 것이란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일각에선 기초단체장 무소속 연대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무소속 출마 단체장 후보들 입장에선 역선택이 더 효율적인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가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후보간 대결 구도였다면 오는 6월 지방선거는 민주당과 무소속간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며 "전북에선 사실 역선택이 많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의 결투인 만큼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는 후보의 일부 진영에서 역선택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역선택은 “실체 없는 이야기”도 적지 않다. 권리당원의 역선택 여부는 당사자만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선택은 중앙정치권에서도 공개적인 전략으로까지 회자되는 만큼 민주당 경선 주자들은 무소속 예상 후보 진영의 역선택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만약 역선택 전략이 실제로 드러날 경우 민주당 압승이 예상됐던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은 25~26일까지 이틀 간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50%로 ARS투표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한다. 발표는 26일 밤 또는 27일 오전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컷오프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여부도 이때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25 19:05

현역 전북도의원 24명, 의회 재입성 나선다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전북 광역의원 지역별 여야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현역 도의원 24명이 다선에 도전해 이들의 ‘생환’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도내 각 정당이 발표한 공천 확정자 및 경선 후보자 등에 따르면 현역 도의원 24명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를 한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23명을 포함해 공천을 확정한 정의당 1명이다. 국민의힘은 광역의원 후보를 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역의원 경선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오는 29∼30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ARS 투표를 통해 권리당원 100%로 선출한다. 더불어민주당 광역의원 경선에 오른 후보는 총 23명이다. 진형석(전주1·비례대표), 이병도(전주3), 김이재(전주4), 이병철(전주5), 김희수(전주6), 이명연(전주10), 김명지(전주11), 국주영은(전주12), 나기학(군산1), 김종식(군산2), 조동용(군산3), 문승우(군산4), 김대오(익산1), 김정수(익산2), 최영규(익산4), 김철수(정읍1), 김대중(정읍2), 이정린(남원1), 강용구(남원2), 황영석(김제1), 나인권(김제2), 박용근(장수), 김만기(고창2) 등이다. 국주영은(전주 10대·11대)·최영규(익산 10대·11대)·강용구(남원 10대·11대)·김대중(정읍 9대·11대)·박용근 의원(장수 7대· 11대)이 3선에 도전한다. 정의당에서는 비례대표 출신인 최영심 도의원이 이번 선출직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 의원은 전주4 선거구에 출마하며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와 맞붙게 된다. 전주 서신동을 지역구로 둔 전주 4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이재, 이민아, 한기표 후보가 경선에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한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완주),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순창), 한완수(임실)·이한기(진안)·두세훈(완주)·황의탁(무주)의원 등 6명은 기초단체장에 나선다. 현역 기초의원의 도전도 눈에 뛴다. 체급을 올려 광역의원에 도전하는 기초의원은 △전주시의회 송승용(전주2), 김은영(전주6), 강동화(전주8) △ 익산시의회 윤영숙(익산3) △정읍시의회 조상중(정읍2) △ 남원시의회 최형규(남원1), 양해석(남원2) △완주군의회 정종윤·윤수봉(완주1) △진안군의회 김광수 △장수군의회 김종문·한국희 △순창군의회 이기자 △고창군의회 김미란 △부안군의회 김연식·김정기 등 총 16명이다. 또 앞서 민주당 전북도당 지방선거기획단의 ‘지방선거 혁신을 위한 3대 권고안’에 따라 새롭게 신설된 전주9 선거구는 청년선거구로 지정됐다. 신설된 전주9 선거구에는 40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추천할 예정이며 지역정가에서는 서난이(35) 전주시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 40세 이하 청년출마자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에 오른 최준호(35·익산2) 후보가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공직선거법 개편으로 지역구 1석이 늘어남에 따라 오는 7월 개원할 제12대 전북도의회는 비례대표 4석를 포함해 전체 40석이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5 19:04

국민의힘 전북도당, 비례대표 후보 결정...27일 중앙당 확정

국민의힘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운천)는 25일 제7차 공천관리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및 순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선 선거구는 전북도의회 의원 비례대표와 전주시의회 의원 비례대표, 익산시의회 의원 비례대표 등이다. 비례대표 단독신청 선거구는 군산시의회 의원 비례대표와 김제시의회 의원 비례대표, 정읍시의회 의원 비례대표, 완주군의회 의원 비례대표 등 4곳이다. 확정된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오는 27일 전북도당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공천이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전북도당은 지난 19일 제6차 공천관리위원회의를 통해 경선지역 및 후보자를 발표했다 지난 21일 경선 후보자 동영상 정견발표 및 경선 선거운동 후 22일 하루 동안 경선 후보자들에 대한 모바일 투표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전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민만 보고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국민의힘은 6·1지방선거에 출마할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최종 확정·발표했다. 전북도지사 후보에 조배숙 전 국회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5 19:03

민주 “검수완박 강행”VS국힘 “중재안 재협상” 강대강 대치 예고

국민의힘이 2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검탈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재논의하기로 결정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를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소위를 열고 법안 심사를 속개하겠다고도 밝혔다. 지난 22일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이룬 합의가 사흘 만에 깨진 셈이다. 앞서 여야는 검찰이 직접 수사권을 갖고 있던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에서 부패·경제만 한시적으로 남기고 나머지 수사권을 삭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중재안에 합의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중재안에서 '공직 선거, 공직자 범죄'와 관련해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것에 국민들의 많은 우려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그것을 바탕으로 재논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최고위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중재안 처리 재논의에 반발해 여야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법사위 소위를 열고 법안 통과 절차에 착수하되 민주당 원안이 아닌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한 합의안을 존중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중재안 자체의 철회를 요구하는 강경파 의원들은 “민주당 역시 중재안을 지킬 필요가 없다”면서 ‘원안 통과’을 요구하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4.25 19:03

안호영 후보 "김관영 후보의 도민 기만 정치 배격"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주자인 안호영 의원이 25일 "김관영 후보의 도민 기만 정치를 배격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인 김윤덕 후보와 안호영 후보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키며 전북이 변화와 혁신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며 운을 뗐다. 이어 "두 후보는 1차 경선 이후 결선에 오른 후보가 다른 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이어받아 도민을 위한 새로운 전북의 미래를 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25일 김윤덕 후보는 안호영 후보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연대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철학과 가치를 갖고 정통성을 지켜 온 두 후보가 민주당을 사랑하고 전북의 미래비전을 걱정하는 도민의 요구에 드릴 수 있는 약속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관영 후보는 언론인터뷰에서는 김윤덕-안호영 후보의 철학적·정책적 연대를 폄훼하고 문자를 통해서 김윤덕 후보의 지지를 받은 것처럼 고의로 도민을 기만하는 등 정치인으로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성숙하지 않은 태도와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는 김윤덕 후보의 명예와 더불어민주당 당원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이기도 하다. 적어도 정치인의 기본적인 도량은 상대를 존중하고 겸허하게 인정하는 태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관영 후보는 다시는 몇 문장의 문자 내용으로 도민을 현혹하지 않길 바라며 진정성 있는 태도와 자세로 도민 앞에 당당히 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4.25 19:02

“중대선거구 확대”선거구 잡음 계속, 28일 본회의서 의결

전라북도 시·군의회 의원정수 및 선거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입법예고된 가운데 소수정당들이 중대선거구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개정안에 따라 2인 선거구가 늘어나게 되면 민주당 독식 상황에서 소수정당의 경우 사실상 당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3인 이상의 선거구'를 확대해 당선 가능성을 높여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진보당 전북도당 전주시지역위원회는 2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인 선거구를 확대하는 것은 정치개혁 흐름에 역행하는 개악이자 국민을 속이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개혁 핵심의제인 중대선거구제는 거대양당 기득권을 줄이고 다양한 정치세력과 정치신인들이 진출할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도입됐으나 매번 선거구 쪼개기 기득권 담합으로 지방선거 때마다 무산됐다”며 “이번 전라북도 선거구 획정위원회 최종안 또한 지난 지방선거 때와 다르지 않고 오히려 후퇴한 안이 제출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구 획정위원들의 고민의 흔적이 전혀 없지는 않았지만 충분한 조사와 여론 수렴 없이 일정에 쫓겨 졸속으로 처리한 것은 명백하다”며 “선거구획정위원회는 마감 시한까지 물리적인 시간이 촉박했고 지역사회와 정당 측 반발이 적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같은 주장은 국민의힘 전북도당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20일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중선거구제의 기능과 효과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선 지역구별 최소 정수인 2인 선거구를 지양하고 3인 이상의 선거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2인 선거구인 전주시 라 선거구(완산구 서신동)와 전주시 사 선거구(완산구 효자5동)를 통합한 4인 선거구를 획정하라”고 전했다. 정의당 전북도당 역시 같은 날 중대선거구제 전면 도입 필요성을 강조한 의견서를 전북도 선거구획정위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요구들은 사실상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소수정당이 요구했던 내용들이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입법예고안에 반영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개정 조례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나 개인은 25일 오전 9시까지 의견서를 제출했어야 했는데 확인 결과 접수 내용이 한 건도 없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개정 조례안에 대해 심의를 진행하고 전북도의회로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제출된 개정안은 27일 행자위 심사를 거쳐 28일 본회의에서 의결, 5월 6일 공포될 전망이다. 한편 전라북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21일 도·농간 인구격차가 심한 지역의 특성과 역사성을 유지하며 지역의 혼선을 최소화하고자 2018년과 동일한 인구수 20%와 읍면동수 80%를 적용해 시·군별 의원정수 산정기준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4년 전과 비교해 인구변화가 ±10% 변동이 없는 시군은 현행 유지하기로 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4.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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