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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 21대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에 익산 출신인 한민수 전 국회 대변인(51)이 임명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최근 한 전 대변인을 공보수석비서관으로 임명했다. 공보수석은 20대 국회 대변인 직의 명칭을 바꾼 자리다. 한 공보수석은 18일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공보수석 본연의 임무는 언론과 소통하는 일이라며 국회의장께서 여야 정치권의 이견을 조율하는 모습과 의정철학 방침이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익산 출신인 한 공보수석은 남성고와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국민일보에서 정치부장산업부장외교안보국제부장문화체육부장, 논설위원을 거쳤다.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신문방송학과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국회의장 대변인을 지냈다. 이원택 국회의원(김제부안)과 남성고 동기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18일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해 북한 비핵화에 대한 협상주체로 남한이 주도적으로 나서지 못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연락사무소 폭파를 두고 참담한 일이다. 남북관계에 대해 북한이 가지고 있었던 실망감이 배신감으로, 그리고 이것이 적개심으로 변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정 전 장관은 지난 2018년 9.19 합의를 할 때 남북정상이 백두산에 가서 두 손을 잡았는데, 여기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열강을 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북한의 영변핵 포기 등의 일은 한반도인이 결정한다는 자주적주체적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 후 남한이 미국에서 제안해 온 한미 워킹그룹을 제안해온 것을 덥석 받았는데 패착이다며 남북 관계는 기본적으로 주권사항인데, 미국과 마주 앉아서 한미 워킹그룹에서 결재 받는 구조가 돼 버렸다고 분석했다. 남북관계가 경색될 만한 신호는 당초부터 있었다고 진단했다. 정 전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7월 남측의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군사연습을 중단하라고 했다며 남한 측이 앞에선 평화를 연출하면서 뒤돌아서는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합동 군사연습 강행 같은 행태를 보이는 같아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고 했다. 정 전 장관은 당분간 냉각기를 가지면서 반전을 모색해야 한다며일단 8월로 예정된 한미 군사연습 중단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한반도 문제 주도권을 우리가 행사하겠다는 자세와 문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남북관계를 언제까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머릿 속에 맡겨둘 수는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 재선이 생명줄인데 북핵 문제나 한반도 문제는 그중에 여러 가지 중 1/N에 불과하다. 이제 우리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윤준병 의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윤준병 국회의원(민주당, 정읍고창)이 전북 국가예산 확보를 비롯해 업무차 국회를 방문하는 전북도 및 14개 시군 공무원, 도민들을 위해 의원실 내에 국회 전북도민청을 설치하고 전북지역 국가예산 상황실로 활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3차 추경안을 비롯해 상임위가 가동되는 등 제21대 국회 활동이 시작됨에 따라 전북도를 비롯해 14개 시군 공무원들의 현안 사업 설명과 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방문이 늘어나고 있지만, 공무원들을 위한 대기 공간과 사무기기 사용 등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고 있는 시름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이에 윤 의원은 국회 전북도민청을 의원실 내에 설치해 매일 아침 7시부터 개방하기로 했다. 윤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의원실 내에 전북 국가예산 상황실 역할을 겸비한 국회 전북도민청을 설치하고 아침 7시부터 개방하기로 했다며 이곳은 현안 사업 해결과 전북 국가예산 8조원 시대를 여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북 국회의원들이 17일 밤 서울 마포구에서 회동을 통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2일 만난 뒤 두 번째 회동이다. 지난 2일 모임에서는 도당위원장 선출을 놓고 경선보다는 합의를 통해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는 데 공감을 형성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회동에서 이상직(전주을)김성주(전주병) 의원의 포부 등을 갖고 향후 도당의 운영방식과 활성화 방안, 도당위원장 선출 방식을 놓고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당위원장 선출방식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관심이 많은 사안인데다 후보군인 이상직 국회의원(전주을)과 김성주 의원(전주병) 모두 도당위원장에 선출되기 위한 물밑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도당위원장 선출을 두고는 경선이냐 합의 추대냐가 관건이다. 이밖에 공개되지 않은 선출방식도 거론되고 있다. 위원장 임기가 2년인 점을 감안해 전반기 위원장과 후반기 위원장을 각각 맡는 방식도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직 의원은 도당위원장 선출시기가 아직 한 달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의원들끼리 잘 상의해서 원팀의 정신에 맞게 잘 결정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 이번 상임위 배분 방식을 생각하면 된다며저와 신영대 의원의 희망 상임위가 산자위로 겹쳤는데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문제를 감안해 신 의원에게 양보하고 문체위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성주 의원은 도당위원장 직을 누가 맡느냐보다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금융중심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도당이 어떻게 정치력을 높일 것이냐가 먼저라며 오늘 모임도 이런 얘기를 중심으로 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다보면 누가 이런 일을 해나가기 적합한 인물인지 거론될 것이라면서 이 때 도당위원장을 맡을 만한 인물을 두고 자천타천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속보=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열리는 전당대회를 온라인으로 치르기로 하면서 이낙연 국회의원의 대세론이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지율에서 열세인 후보가 현장에서 연설과 스킨십, 조직 동원을 통해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는 여지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대신 온라인 전대는 권리당원의 표가 여론조사 순위와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전당대회 실무를 준비하는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콘셉트를 온택트로 정하고 세부 논의에 들어갔다. 온택트는 온라인의 온(on), 따뜻할 온(溫), 켜다의 온(on) 등 세 가지 온의 뜻을 담은 것으로 사실상 온라인 전당대회를 의미한다. 수천 명이 체육관에서 모이는 대규모 전당대회 대신 중앙위원 500~600명 정도만 현장에 모이는 정도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이 이같이 결정한 이유는 코로나 19방역에 대한 우려 탓이다. 전준위 대변인인 장철민 의원은 코로나 19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예전 같은 전당대회는 어렵지 않겠냐는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온라인 전당대회를 열면 당락을 결정할 변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체육관 선거로 치르면 연설을 잘하고 현장 조직 동원력이 강한 후보가 유리하겠지만, 온라인에서는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이자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이낙연 의원이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대다수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는 연설을 통해 대세론이 뒤집히는 경우가 있지만 이와 달리 온라인에서는 국민의 지지가 많은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향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온라인 전당대회라도 당 조직을 통한 계파 투표 성향이 짙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415총선 당시 조직이 강한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사실과 같은 원리다. 이럴 경우 친문(친문재인)인 우원식홍용표 의원이 이 의원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강래 전 의원(왼쪽)과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 이강래 전 국회의원과 박희승 전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이 지난 415 총선 경선 대결에 이어 두 번째 재대결을 벌인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공모에 이강래 전 의원과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 등 두 명이 신청 접수했다. 전북에서 복수의 후보자가 등록한 곳은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회가 유일하다. 다른 지역위원회는 해당지역 (민주당 소속)국회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는다. 하지만 남원임실순창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에게 패해 민주당 소속 현역의원이 없는 실정이다. 지난 415 총선 민주당 당내 경선에는 이강래 전 의원과 박희승 전 위원장이 맞붙어 이강래 전 의원이 민주당 공천을 받아 선거에 출마했으나 무소속 이용호 의원에게 일격을 당했다. 당시 진행된 경선에선 두 명 후보다 팽팽한 대결을 벌였고, 서로를 지지하던 후보자들간 반목 현상이 빚어져 고소고발이 이는 등 불화가 일기도 했다. 또한 경선 후에는 박희승 후보를 지지했던 핵심 당원들이 이용호 의원을 지지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두 명 후보가 다시 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어 남원지역 내 분란도 우려된다. 이들 두 명이 지역위원장 후보로 나선점은 4년 뒤 치러질 향후 총선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오는 18일 회의를 열고 지역위원장 선출 방법과 일정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선출방식이 경선이 아닌 추대로 진행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전북에서 복수 후보가 신청한 곳은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회가 유일하며, 7월 진행될 시도당 개편, 도당위원장 선출, 8월 전당대회 일정 등이 빡빡해 내부 조율을 거쳐 한 명의 후보를 지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21대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전북 의원들의 배정 결과에 따라 전북 현안 희비가 엇갈린다. 지난 20대 국회와 비교할 때 전북 의원들이 여러 상임위에 고르게 배정됐다는 평가지만, 전북 현안 사업과 관련해서는 일부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도내 국회의원 상임위는 김윤덕(전주갑) 국토위, 이상직(전주을) 문체위예결위, 김성주(전주병) 보건복지위(간사), 신영대(군산) 산자위, 김수흥(익산갑) 기재위, 한병도(익산을) 행안위(간사), 윤준병(정읍고창) 환노위예결위, 이원택(김제부안) 농해수위여가위,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환노위(간사), 이용호(남원임실순창) 보건복지위 등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상임위별 지역 현안이 무엇인지 관심이 뜨겁다. 중장기 SOC 사업 추진은 국토위,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등은 보건복지위,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은 산자위,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정무위, 전주시 특례시 지정은 행안위, 한국판 뉴딜 추진 등은 문체위에 달려있다. 이번 상임위 배정 결과에 따라 산재한 지역 현안을 처리하는데 주요 상임위에 전북의원들이 포진하며 힘을 실어줄 전망이지만, 일부 현안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남는 상황이다. 특히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문제는 이번 국회에서도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대 국회에 이어 해당 상임위인 정무위에 전북 의원이 한명도 배정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초 전북도는 한병도 의원의 정무위 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당 내부 결정에 따라 행안위에 배정돼 간사를 맡는 쪽으로 정리됐다. 더욱이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지속해서 반대 입장을 고수한 부산 출신 전재수 의원은 이번에도 정무위에 배정됐다. 벌써부터 부산 지역 여론은 부산 금융중심지 지원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부산 정치권의 입김이 이번 국회에서 재현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현안 처리를 위한 상임위 배정과 관련, 전북 의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벌였던 전북도는 협상력과 정보력 부재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전북도는 제3금융중심지 추진과 관련해 정무위 배정 의원 중 지역 연고 또는 우호 관계에 있는 인물을 찾느라 분주한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호남 대권 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이낙연 국회의원(왼쪽)과 정세균 국무총리 특히 여야를 통틀어 부동의 대권 주자 1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남 영광 출신인 이낙연 국회의원(서울 종로)은 전국을 돌며 코로나 관련 간담회에 참석하면서 대세론을 각인시키고 있다. 진안 출신 정세균 국무총리는 아직 대권 도전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그는 이번 주말에 대구를 방문한다. 전국적 세(勢)확장 작업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16일 창원에서 코로나 19 국난극복위 영남권 간담회를 연 뒤, 오는 18일 강원권(원주), 22일 호남권(전주)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청주시를 찾아 충청권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충청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부산 친문(친문재인) 그룹의 지지확보를 위해 힘을 쏟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이자 부산 친문으로 분류되는 최인호 의원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내년에 전당대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는 그 이유로 특정 정치인에게 전당대회에 나서지 말라는 것은 무책임한 배제라고 밝혔다. 다른 당권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과 홍영표우원식 의원이 당권대권 분리를 요구하는 데 맞서 전국적으로 당내 세력 규합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의원은 오는 24일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활동보고회를 마친 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8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정세균 총리는 20일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이어 대구 보훈병원을 방문한다. 공식적으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지역 현장을 살피는 행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정 총리가 민주당 약세 지역인 대구경북(TK)으로 정치적인 보폭을 넓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1일 김부겸 전 의원을 비롯한 TK지역 총선 낙선인들과 위로 회동을 했다. 정 총리가 당권주자인 김 전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러 자리를 만든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오르내렸다. 그러나 정 총리는 정치적 해석에 선을 긋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낙선자를 만난 것은 오랫동안 정치를 함께 한 분들을 위로한 것일 뿐이라며 제 머릿속에는 코로나 위기 극복에 대한 걱정과 고민으로 가득 차 있을 뿐 대권이니 당권이니 아무런 상관도 없고 관심을 가질 겨를이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국회의원(46경기 고양시을)은 지난 9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고향인 전주를 아픈 곳이지만 마음의 치유를 받는 곳이라고 묘사했다. 한국거래소, MBC아나운서, 청와대 행정관 등 한 의원이 거친 이력들을 보면 예상하기 어려운 말이다. 엄친아라고 불리우던 그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가진 이력과 타인에게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고향에서 어려운 생활을 해서다. 아버지께서 빚 보증을 잘못 서 집안이 크게 어려워졌으며, 군대를 전역한 후에도 부모와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한 의원은 당시에는 불행했다는 기억밖에 없다고 술회했다. 결국 서울에 올라왔고, 역 앞에서 노숙생활까지 했다. 한 의원은 노숙한 지 10일 정도 됐을 때 다른 분이 깨워서 무료 급식소로 데려갔다며 그 곳을 데려오신 분이 젊은 사람이니까 이런 곳에 있지 말고 벼룩시장 같은 데서 일을 찾아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신문배급소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고, 이후 항공사에서 고졸 계약직 사원이 됐다. 그러다가 목표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대학에 도전했고, 연세대학교에 합격했다. 그러나 한 의원은 대학생이 누리는 의례적인 특권을 한 번도 누리지 못했다. 과외를 통해 계속 등록금을 벌어 생활비를 스스로 충당해야 했다. 이후 데이콤ST와 지금의 한국거래소인 코스닥증권시장, MBC라는 좋은 이력을 쌓았다. 정치는 다각적인 고민 끝에 시작했다. 한 의원은 지난 2008년 MBC언론노조 집행부로 일을 할 때는 정치에 대한 실망감과 여당이 갖는 힘, 청와대에서 근무할 때는 입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한창 고민을 할 때 친한 선배가 정치는 권위적인 배분이 아니라 서비스라고 했는데 그게 제 뒷목을 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향인 전주병에 출마하지 않고 고양시에 출마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김성주 의원께서 후보로 뛰고 있는데다 고향에 대한 아픔이 깊어 지역구로 선택하고 싶지 않았다며 실제로도 전주에서 살았던 기간보다 고양시에서 산 기간이 길다고 밝혔다. 국회에 입성한 지금, 한 의원이 하고 싶은 일은 분명하다. 바로 어린이 안전처 설치에 대한 법안과 저출산 현상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한 의원은 아이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직장 생활할 때도 한 번도 다른 사람 손에 아이를 맡겨 본 적이 없다면서 MBC에서 첫 번째로 남자 출산 휴가를 냈던 사람이기도 하고, 육아노트를 책으로 출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언론계에서 영입한 인사인만큼 언론의 독립과 미디어의 진흥을 위해서도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향인 전북을 위해서도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실제 전주 특례시 지정과 관련된 입안에도 동참했으며, 지정되록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전북과 관련된 이슈를 두고는 꼼꼼하게 읽어보고 동참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픈 기억도 강하게 남아있지만 전주가 주는 포근함도 내 마음속에 남아있다며 당선됐을 때 가장 먼저 모교인 우석고등학교에 가서 교장 선생님과 선생님들께 인사드렸고, 조상님들 선산도 찾아뵈었다고 덧붙였다.
전북 국회의원 10명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하지만 의원들이 당초 희망했던 상임위가 아닌 다른 상임위로 배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북 국회의원 상임위는 김윤덕(전주갑) 국토위, 이상직(전주을) 문체위예결위, 김성주(전주병) 보건복지위(간사), 신영대(군산) 산자위, 김수흥(익산갑) 기재위, 한병도(익산을) 행안위(간사) 등이다. 또 윤준병(정읍고창) 환노위예결위, 이원택(김제부안) 농해수위여가위,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환노위(간사), 이용호(남원임실순창) 보건복지위 등이다. 상임위 간사 후보로 거론되는 도내 국회의원은 김성주, 한병도, 안호영 등 3명이다. 전북 국회의원 10명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이 기존 희망안보다 고르게 배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윤덕 의원 국회 김윤덕 의원(민주당 전주갑)은 15일 지방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40%로 명시하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인재육성 법률안)을 대표 발의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공공기관과 상시 근로자 수가 300명 이상인 기업이 신규 채용을 함에 있어 일정 비율 이상을 지역에 소재하는 지방대학 출신(지역인재)으로 채용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기관은 지역인재 채용이 권고사항이라는 이유로 지역인재 채용을 소홀히 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이라는 법안의 당초 취지에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김의원은 실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증가 추세에 있으나, 개별 기관별로 살펴보면 지역인재 채용 실적이 권고기준에 미달하거나 극히 미미한 경우가 있고, 일부 대기업 등에서만 지역인재 채용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령에 규정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인원 비율을 당초 30%에서 40%로 높이는 동시에 이를 법률에 의무사항으로 직접 규정하고, 상시 근로자 수가 300명 이상인 기업도 신규 채용인원 비율 기준 40%를 상향조정해 법률에 권고사항으로 직접 규정함으로써 지역인재의 취업 기회를 높이는 동시에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육성에 박차를 기하기 위해 법안을 발의 했다고 밝혔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수도권과 지방간의 대학 격차가 좁혀지게 되면서 교육 분야의 균형 발전을 이루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이원택 의원(민주당 김제부안)은 지난 주말동안 내린 비로 침수 피해를 입은 김제와 부안지역 농경지 해수 역류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실태를 점검하고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 김제시와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평균 강수량은 김제 106mm, 부안 63mm로 농작물 침관수 피해가 발생했다. 부안지역의 경우 훼손된 방조제 등을 통해 유입된 해수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이번 비는 단기간에 끝났지만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면 큰 침수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전북도와 김제시?부안군, 농어촌공사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보다 우리 전주 동물원 찾아주세요 익산출신 미래통합당 조수진 의원(48, 비례대표)이 다른 지역에 사는 친우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동물수가 많고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게 조 의원의 설명이다. 그 만큼 전북에 대한 애정이 깊다. 지난 8일 만난 조 의원은 고향 전북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정치보다 고향 얘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전주에서 쌓았던 추억을 한껏 풀어놓았다. 출생고교인 기전여고와 성심여고 사이에 있는 칼국수집, 주말에 가던 만화가게, 피카디리 극장, 민중서관에서 헌 책을 샀던 일 등 다양했다. 조 의원은 기전여고를 다닐 때 신흥고 남학생들하고 반을 바꿔서 수업을 받다가 엄청 혼났던 기억이 있다면서 회상했다. 이어 대학(고려대 불문과)을 간 이후에도 전주에 참 많이 왔다며 방학 때마다 내려와서 과외를 하고, 심지어 교생실습도 모교인 기전여고에서 했다고 덧붙였다 살았던 집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있다. 익산에서 전주로 온 후 대학 때까지 금암동에 살았는데, 이사 갈 때 그 집을 샀던 사람이 정동영 전 의원의 지역 비서였다. 조 의원은 이사는 송천동으로 갔는데, 같은 아파트 동에 정동영 전 의원이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모습만 보면 참 유쾌한 사람이다. 그러나 기자시절에는 상당히 날카로웠다. 동아일보 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떨쳤는데, 특히 지난 2007년 정윤재 게이트와 2008년 CJ 비자금 수사 등 특종을 쏟아내며 명실상부한 기자로 이름을 굳혔다.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과 최은희 여기자상 등 여러 상을 수상했다. 조 의원은 정치부 말진 시절에 가장 늦게 출근한 시간이 새벽 6시 15분이었다고 밝혔다. 고참이 된 후에는 채널A 직언직설을 진행하며 뛰어난 언변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에서 대깨문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뒤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조 의원은 사실 계속 기자를 하고 싶었다며 그런데 정부를 비판한 사실을 두고 극우세력을 몰아가는 데 회의를 느꼈다고 밝혔다. 당초 정치권에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던 조 의원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그는과거에 영입 제안을 해주신 분들께 정중하게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야당 정치인으로 정치를 시작하는데, 야당과 언론이 가진 본연의 기능은 다르지 않다며정부를 비판하고 감시하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로서 굵직굵직한 사건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감추어진 진실을 발굴해 온 경험을 활용하고 계속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을 대표하는 보수 정치인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그는 낙후된 전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북 출신 보수 정치인이 중앙에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반드시 전북 유권자들에게 계속 인정받을 수 있는 보수 정치인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북 의원들은 사회경제문제와 균형발전에 천착하는 연구모임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내 현안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과 더미래(더좋은미래) 와는 일정 정도 거리를 두는 현상을 보였다. 당대표 선거 통해 일정 정도 당내 역학관계가 정리되기 전까지 계파색을 띄지 않겠다는 의도로 관측된다. 11일 민주당과 전북 각 의원실에 따르면 더좋은미래에는 김성주 국회의원(전주병), 민평련에는 신영대(군산)이원택(김제부안)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더좋은미래와 민평련 둘 다 참여하는 의원은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 뿐이다. 민평련은 고(故) 김근태 의원의 정신을 모태로 하는 경제민주화와 한반도 평화를 기치로 내세우고 있으며, 더미래는 진보적 가치와 노선에 입각한 서민정치 실현을 내걸고 있다. 민평련은 현역의원 43명, 더미래는 51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당내 현안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미래는 지난 10일까지 대권주자들의 전당대회 출마문제를 두고 의견을 표출했으며, 민평련은 그 동안 당내 역학구도에서 밀고 끌어주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런 면 때문에 도내 의원들 다수가 선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다수 도내 의원은 정책연구모임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김윤덕(전주갑)이상직 의원(전주을)은 사회의 을을 지키기 위한 모임인 을지로위원회에 가입할 예정이며, 김수흥(익산갑)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이미 가입한 상태다. 한병도 의원(익산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회복 대안을 논하는 연구단체 우후죽순의 공동대표다. 이외에 민평련과 더좋은미래에 가입한 의원들도 균형발전포럼, 스마트라이트 도시포럼, 국민총행복정책포럼 등 여러 연구단체에 가입하고 있다. 정치적인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지 않아 계파색을 옅게 하려는 의중을 가진 것으로 읽힌다. 당내에서 당대표 주자들이 당권-대권분리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여 다자경쟁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정치적인 색채나 특정인물과의 친분을 강하게 드러내지 않겠다는 의도다. 한편으론 지역 현안해결에 주력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준병 의원 국회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10일 동학농민혁명 및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포함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윤준병 의원은 동학농민혁명은 보국안민(輔國安民), 제폭구민(除暴救民)의 기치로 조선 봉건사회의 부정부패 척결 및 일제 침략야욕에 대항한 국권수호운동이자 민중혁명이며 직접 민주주의를 실천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운동이라며 동학농민혁명 정신은 항일운동, 31운동, 419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 촛불 시민혁명의 모태로서 자유, 평등, 인간존중과 직접 민주주의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정신으로 후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이어 518 광주민주화운동 또한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획을 그은 사건으로 불의한 국가권력에 저항했던 광주시민들의 고귀한 희생정신,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틀을 세웠다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은 610 민주항쟁을 거쳐 촛불시민혁명으로 승화되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자유와 평등, 인권과 민주주의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한 동학농민혁명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헌법 전문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윤덕 의원 국회 김윤덕(전주갑) 의원은 10일 21대 국회입성 후 제1호 법안인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 법률안(전주 특례시법)을 대표 발의했다. 전주 특례시법은 김윤덕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전북 국회의원들을 포함한 13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최근 정부가 특별시광역시 및 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표한 바 있으나 단순히 인구수만을 유일한 척도로 특례시를 지정하는 것은 각 지역의 행정수요나 재정 규모, 유동 인구, 도시 특성 등의 전체적인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또 정부의 법안은 오히려 지역간 역차별 문제 등을 일으켜 지역 불균형을 초래해 자치분권 실현에 역행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의된 법안에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인구 50만 이상 도청 소재지인 대도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로서 행정수요와 국가균형발전 등이 고려된 대도시에 대해 특례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 지역 거점화 등을 통한 실질적인 지방자치분권 실현에 기여하려는 점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전북도민들께서 제게 보내주신 정성과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국회에서 일을 잘해서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 본보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국회의원(50, 서울 동작을)을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났다. 이 의원은 초등학교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사고를 당한 어머니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사정이 본보에 보도돼 도민들의 도움을 받았던 일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그는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는데 일기에 엄마가 아파서 밤마다 우신다고 썼고, 때마침 언니가 사환으로 있던 학교의 어떤 선생님 남편분이 전북일보에 계셨다며 언니네 학교 선생님과 제 담임선생님이 전북일보에 제보해주셨고 그 덕분에 성금이 모아져 어머니가 다리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본래 이 의원의 출생지는 논산이다. 그러나 완주 소양서초-소양중-성심여고를 졸업했다. 유년시절 대부분을 전북에서 보낸 셈이다. 대학도 전북대를 잠깐 다녔다. 그러다 재수해서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이 의원은 재수할 때도 고 3학생을 과외하고, 야간버스를 타고 새벽 1시에 귀가했다며 이렇게 힘들 바에 꿈을 이루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 2002년에 판사로 임용됐다. 서울고등법원 및 서울중앙지법에서 근무하다가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발령이 났다. 그러나 재판연구관직의 통산 근무 기간인 3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 의원은 국제인권법 연구회 내 인권과 사법제도 소모임(인사모)에서 법원행정처 등 제도 개선을 위해 활동하다가 석연찮은 인사 발령이 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2년차 때 인사모 내에서 제왕적 대법원장 제도를 공개 비판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때 나한테 막으라는 지시가 떨어졌다며 그런데 못 하겠다고 하니까 내보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16년~2017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당시 강제징용 사건 판결이 지연된 의혹이 있다고 2018년 언론에 폭로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국회에 입성한 뒤에도 사법개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인권의 최후 보루라고 할 수 있는 법원에 국민이 불신을 갖기 시작했는데, 판결을 기다리는 당사자에 대한 공감능력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관이 일반인과 소통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非)법관, 전문가 등이 들어간 사법행정위원회를 신설해 법원을 개혁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자신이 어려웠던 시절 도움을 줬던 전북에 애정어린 말을 남겼다. 그는 서울대학교에 다닐 때 4년 간 도민장학금을 받았던 사실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며전북에 도움이 되는 일들이 있다면 가장 먼저 나서서 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21대 여야 국회의원들이 함께 만든 초당적 공부모임 우후죽순의 첫번째 토론회가 열린다. 우후죽순은 더불민주당 한병도이광재 의원, 미래통합당 최형두 의원 3명이 공동대표를 맡은 국회의원 연구단체다. 우후죽순은 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새로운 미래와 한국 경제, 사회: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전문가 발제와 함께 첫 번째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여야의원 35명(회원 20명, 준회원 1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이 직면한 사회ㆍ경제 문제들을 살핀다. 1부에서는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가 프로토콜 경제에 기반해 일자리 문제의 해결법을 제시한다. 법무법인 린의 구태언 변호사는 공유경제를 중심으로 한국판 뉴딜의 추진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스푼라디오 최혁제 대표는 Z세대의 시각으로 미래 한국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들여다본다. 2부에서는 조윤제 전 주미대사가 한국 경제ㆍ사회 어디에 서 있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라는 발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한국사회가 직면한 위기와 기회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우후죽순은 정기적으로 전문가 포럼 및 세미나를 갖고 한국의 미래전략을 검토하며 입법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 국회의원 9명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이 기존 희망안보다 고르게 배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원내대표 등 지도부의 계획과 상임위 위원수 개정에 따라 당초 희망했던 상임위가 아닌 다른 상임위로 배정될 가능성도 상존한다. 8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전북 정치권은 김윤덕(전주갑)김수흥(익산갑) 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 이상직(전주을)신영대(군산)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1순위 희망상임위로 신청했다.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국토교통위를 1순위로 제출했으나,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행정안전위원회를 1순위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성주 의원(전주병)은 보건복지위원회,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환경노동위원회, 한병도 의원(익산을)은 정무위원회를 신청했다. 이들 가운데 의원들이 2명 이상 신청한 상임위는 조정될 수 있는 가능성이 변수로 남아있다. 여야가 상임위 위원정수를 조정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여야는 8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 상임위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위 구성안을 통과시켰으며, 정수 규칙 개정안은 오는 10일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상임위 위원정수를 어떻게 합의하느냐에 따라 당초 전북 의원들이 희망했던 상임위와 배정되는 상임위가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 상임위당 지역구 의원 한 명씩만 배정하는 결과도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호영 도당위원장은 야권 정당과의 정수조정 협상 결과에 따라 원내대표단에서 전북 정치권에 조정안을 요구할 수도 있다며 예를 들면 각 지역별로 한 상임위에 한 명씩 배정하는 안건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다만 전북 정치권에서 (지역 현안 등 특수한 사정을 들어) 한 상임위에 두 명씩 배정하는 안도 고려해달라고 요청하면, 원내대표단에서 다시 고민할 수도 있다며 추후 벌어질 수 여러 가지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말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역별 전당대회를 연다고 예고해 전북 도당위원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기 2년의 도당위원장은 민주당 각 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조직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지방선거 때는 시장, 군수, 광역기초의원 공천 과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정치적인 자산을 키울 수 있다. 향후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와 차기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도 주요 역할을 할 수 있어, 당권대권 주자들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이번 415총선에서 의석 확보에 실패한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의 지역위원장을 누가 맡게될지도 큰 관심사다. 이상직 의원(왼쪽)과 김성주 의원 더불어민주당 시도당 위원장 선출은 8월 22일께 지역별로 치러질 예정이다. 전북 도당위원장에는 재선의 이상직 국회의원(전주을)과 김성주 의원(전주병) 등 양강구도가 확실시된다. 앞서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 9명은 지난 2일 자리를 함께 하고 경선보다는 합의를 통해 도당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실제 기류는 경선이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상직, 김성주 의원 모두 출마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각 지역 시도당 위원장에 각 계파를 상징하는 재선 이상급 현역 의원이 나서는 분위기인데다, 이 의원과 김 의원 모두 도당위원장에 선출되기 위한 물밑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김성주 의원은 전북 의원실을 다니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시도당 위원장 경선은 지역 대의원 50%와 권리당원 50% 투표로 결정된다. 대의원은 현장투표, 권리당원은 ARS 전화응답 투표로 이뤄지지만, 이번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ARS를 통한 비접촉 경선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강래 위원장(왼쪽)과 박희승 전 위원장 민주당이 호남지역 28곳 중 유일하게 무소속에게 빼앗긴 남임순 지역구의 위원장직을 누가 맡느냐도 관심사다. 현재는 415총선 당시 민주당 본선 후보였던 이강래 전 의원이 지역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이 전 의원은 향후 정치적 포석을 위해 지역위원장 직을 고수할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은 이와관련, 당에서 어떻게 결정할지는 모르겠지만, 지역위원장직을 맡아달라는 여론은 많은 것 같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의 최종 결정에 이목이 쏠린다. 조강특위가 남임순 지역에 실사를 벌인 뒤 사고지역위원회로 판정을 하면, 이 전 의원과 박 전 위원장은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조강특위에서 사고지역위원회로 판정을 하지 않을 경우 이강래 전 의원이 지역위원장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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