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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청년일자리 70만개·법인세율 원상회복' 공약

더불어민주당은 5일 청년일자리 70만개 창출과 고교 무상교육 실현 등을 413 총선의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이용섭 정책공약단장과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 노인, 여성, 중장년층 등 계층별로 분화된 민생복지 분야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청년 공약으로는 공공 일자리(34만8천개), 고용의무할당제 한시 도입(25만2천개), 주 40시간 준수 등 실노동시간 단축(11만8천개) 등 70여만개의 일자리 창출 공약을 내놨다.또 월 60만원씩 6개월간 취업활동비(연간 5만명, 3천600억원 소요)를 지원하고,쉐어하우스 임대주택 5만가구와 신혼부부용 소형주택 5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노인들을 위해 소득하위 70%에 기초연금 20만원을 차등없이 지급하고(연간 2천억~3천억원 추가재원 필요), 재산증여 자녀의 부모 학대나 부당대우 시 자식에게 증여한 재산을 환수하는 일명 '불효자방지법'을 추진할 계획이다.여성 지원 정책으로 육아휴직 급여를 월 통상임금의 40%(50만~100만원)에서 100%(70만~150만원)로 인상하고, 남성 배우자 출산 휴가를 '5일 이내 3일 유급'에서 '30일 이내 20일 유급휴가'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보육교육 분야에서는 중앙정부가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100% 담당하도록 하는 동시에 국공립어린이집 비중을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고교무상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노동 분야에서는 이른바 '칼 퇴근법'을 도입해 휴일 포함 1주 52시간 이내 근로 를 법정화하고, 근로시간 특례업종 축소 및 4인 이하 사업장에도 근로시간 한도 적용, 포괄임금제 전면 금지, 출퇴근시간 기록 보전의무 신설 등을 공약했다.정리해고 요건을 강화하고, 해고 회피노력 및 정리해고자 재고용 우선 의무화 조항 등도 신설하기로 했다.사직서를 1개월 내 철회할 수 있는 '쿨링오프제' 도입, 상시해고기업에 대한 사회보험료 가중 부과 및 손해배상 제도 도입, 업무능력 결여근무성적 부진 등에 의 한 인력 퇴출프로그램 도입시 '근로자 과반수 동의' 의무를 부여하기로 했다.장기실업자폐업자영업자취약근로계층에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자발적 퇴직자에게도 퇴직 후 3개월의 유예기간이 지나면 구직급여(실업급여)를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이 정책위의장은 "이명박 정부의 (법인세) 감세를 원상회복만 해도 많은 복지 공약들을 거의 지킬 수 있다"며 "총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이명박 정부에서 인하한 것을 원상회복하는 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재원조달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포퓰리즘성 공약'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당 관계자는 "오늘 발표된 공약은 전체의 일부이기 때문에 이번 공약에 소요되는 재원을 따로 산출하진 않았다"고 말했다.더민주는 설 연휴 이후부터 더불어성장론,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등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2.05 23:02

국민의당 "대통령, 국회간섭 말라…여야도 협조해야"

국민의당은 5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회문제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여야에 대해서도 국회 운영의 협조를 요구했다.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향후 국회 운영 방향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대통령 본분에 맞게 국정에 전념하고 국회 내부 문제에 대해서는 더이상 간섭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새누리당은 총선 선거구 획정과 파견법 등 쟁점 법안 통과를 연계하는 후진적 수법을 더 이상 쓰지 말고 정상적인 국회 운영에 협조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파견법 등 반(反)민생 법안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하되 선거구 획정 등 국민을 위한 법안 처리에 있어서는 책임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그는 특히 전날 본회의에 대해 "우리 당이 '캐스팅보터'로서 권한을 행사하자 꽉 막힌 국회가 정상화됐고 여야 협상도 재개됐다"며 "원내 제3당으로서 양당 중심의 낡은 정치를 대체하는 대안 정당의 힘과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이어 주 원내대표는 정부의 이른바 '21조원+알파()' 경기 부양책을 '총선용 선심성 대책'으로 규정한 뒤 "단기부양책으로는 민생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격차해소를 통한 기회의 사다리 복원, 공정성장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경제정책의 대전환이 요구된다"고 밝혔다.안철수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에 대해 "대통령의 말대로 무슨 기적을 일으킬 것으로 결코 기대하지 않는다.기업구조 조정은 근본적 처방이 필요하다"면서도 "국회가 무조건 막아나선다고 더 좋은 해법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남 탓만 하던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된 건 그나마 다행"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미 낙제점을 받은 19대 국회지만 끝나기 전에 최소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며 "공직선거법을 빨리 처리하고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새로 정비하고 청년 일자리, 가계부채 대책 등 밀린 숙제에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2.05 23:02

이한구 "상향식공천, 선진화법과 비슷…실천기반 없어"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당의 '상향식 공천' 원칙에 대해 "아무리 제도가 좋아도 국회선진화법(현행 국회법)과 비슷하지 않느냐"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제도가 아무리 좋아도 악용하는 것을 막지 못하면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느냐"며 이같이 거듭 반문했다.국회 폭력을 막는다는 좋은 취지에서 여야 합의로 개정한 국회법이 결과적으로 는 법안의 원활한 심의를 저해함으로써 '식물 국회'라는 비난을 자초한 것과 같이 상향식 공천제 역시 이런 전철을 그대로 밟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됐다.이 위원장은 특히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김무성 대표의 상향식 공천 도입 취지에 대해서도 "취지는 좋은데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이 돼 있느냐 아 니냐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실천) 기반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또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려면 국민이 예비후보자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우선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면서 "또 예비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금품 수수나 기타 부당한 영향을 안 받도록 해줘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정비가 안 돼 있으면 '엉터리 (후보)선출'이 일어난다"고 지적했다.이어 "소위 상향식으로 하겠다고 했으면 이런 전제 조건을 충족시키는 노력을 많이 해야 했는데, 이제까지는 그게 조금 안 돼 있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위원장은 야당이 현역 물갈이와 관련해 '20% 컷오프(공천 원천배제)' 기준을 제시한 데 대해서는 "근거도 부족하고 남에게 보여주기식 목표 설정"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19대 국회에서 능력 부족이 확인된 사람을 걸러내는 게 먼저"라며 현역 물갈이에서 양적 기준보다는 질적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인기 없는 국회의원의 공천 배제' 방침에 대해선 "포퓰리즘으로 가라는 뜻이 아니고 사회적 비난을 받을 행동을 했거나 국회의원으로서 특권에 너무 안주한 경우, 비도덕적인 경우 등 전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위원장은 외부인사 영입과 관련, "경선 절차는 너무 힘들고 지저분해서 안 하겠다는 경우는 상당히 안심되는 방법으로 처우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비례대표, 우선추천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기존 지역구에 외부영입 인사를 우선공천(전략공천) 할 경우 반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전체로 봐서 어떤 것이 더 좋으냐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개별 지역구 사정을 보면 그런 것(우선공천)을 전혀 할 수 없는데, 그렇다면 우리 당 구성원의 자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거나 국민에게 당이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 없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김 대표와 이런 방안을 논의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사안은 아니다. 공천 과정의 세세한 것까지 모두 당대표와 상의하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없다"면 서 "이것은 공관위에서 결정하고, 중요한 방침은 최고위원회 동의를 얻어야 된다.(동의를) 얻는 과정에서 논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2.05 23:02

이종걸 "2월국회 나쁜법 도사려…좋은법 바꿔야 통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5일 "2월 임시국회에서는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법, 비정규직 고용불안을 심화하는 나쁜 법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선거대책위 합동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그런 법들을 억압적 불평등을 넘어 상생을 실천하는 좋은 법으로 바꾸지 않으면 통과시키지 못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남은 19대 국회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며 "좋은 법은 국민을 위해 통과해야 하지만 나쁜 법은 나라를 위해 야당이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또 그동안 반대해온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을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배경에 대해 "사내유보금 600조~700조원을 쌓고 있는 재벌이 특혜 '원샷법'을 요구하는 것은 당치 않다고 했다"면서도 "나름대로 재벌이 참여할 수 없는 제어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원내대표는 이른바 '초이노믹스'로 불리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경제정책에 대해 "이벤트성 소비진작책은 '경제 모르핀'인데, 그것들이 (유일호 현 경제부총리의 정책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에게 모르핀 주려고 하는 듯한'초이노믹스 시즌2'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는 "설날이 다가오지만 물어보는 사람은 예의가 없는 '묻지마 명절'이 될 것같다"며 "청년에게 졸업, 직장, 희망연봉을 물어볼 수 없고, 중장년에게 장래계획을 물어볼 수 없다. 어르신에게 자식 효도를 물어볼 수 없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2.05 23:02

노회찬 "安, 샌더스와 다르면서 지지율 닮고 싶어해"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은 5일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스스로를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비유한 것에 대해 "안 대표는 정책노선과 관련해서 샌더스와 전혀 반대"라고 지적했다.노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샌더스의 높은 지지율은 첫 번째 (이유로) 샌더스의 진보적인 정책 노선에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또 "두 번째(이유)로 샌더스는 무소속인데도 선거연대에 참가했다"며 "당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단일화를 위한 선거연대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참가했기 때문에 높은 지지율도 가능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지금 안 대표는 (야권) 선거연대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샌더스와 노선도 다르고 정책도 다르면서 샌더스의 지지율만큼은 닮고 싶다는데 이것은 마치 공부 안 하고 성적이 좋기를 바라는 그런 이상한 학생관"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샌더스의 높은 지지율이 부럽다면 샌더스처럼 진보적인 정책에다 더 나아 가 과감한 선거연대를 해야 가능하다"며 "샌더스가 (안 대표를) 봤다면 굉장히 놀랄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경남 창원 성산 출마를 선언한 노 전 의원은 서울 노원병의 경쟁이 치열해서 정면 대결을 피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치열한 것은 여기도 마찬가지"라면 서 "서울에서의 대결이 정의당 의석 하나를 늘리는 것으로 그친다면 창원에서는 의 석도 늘리고 새누리당 의석을 줄인다는 의미도 있다"고 반박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2.05 23:02

김종인 "선거법, '의장 행동' 전에 여야 합의해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국회의장이 오는 12일까지 여야간에 원만한 합의가 되지 않으면 단독 권한으로 공직선거법을 처리할 것이라고 하니, 의장이 그런 행동을 하기 전에 여야가 원만히 합의해 선거법이 확정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겸 선대위 회의에서 "(총선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아 유권자들이 자신이 어느 지역에 속하는지 방황하고 있고, 출마한 분들도 마찬가지 상황에 놓여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현안이 되는 각종 법안도 여당이 좀 전향적 자세를 취해 야당의 요구를 어느정도 수용하는 자세를 보인다면 쟁점법안도 합의에 의해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전날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원샷법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여러 이야기가 많았지만, 일단 국회가 여야 합의에 의한 원샷법 통과를 만들어냈다는 데 대해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가 선거법과 연관해 원샷법을 끌어오다 보니 각종 이러저러한 이 야기 많은데, 근본적으로는 여당이 지나치게 선거법에 법안을 연계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김 위원장은 "음력설이 다가오는데 설을 맞이하면서 국민 심정은 매우 우울하다"며 " 경제가 잘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국민 여러분이 많은 심려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도 안타깝다"고 말했다.그는 이밖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에 대해 "한반도 안보에 커다란 암운을 던지는 것 같다"며 "북한은 유엔 의결사항을 준수하면서 한반도에 또다른 안보불안 야기하는것을 중단하기를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2.05 23:02

총선 1차 관문 "설 민심 잡아라"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민족의 대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총선 입지자들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고 눈도장을 찍기 위한 대장정에 나서고 있다.특히 올해는 국민의당 창당과 통합 등 새로운 변수가 많은데다, 연휴기간도 길어 설 명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의 1차 승부가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이에 따라 많은 입지자들은 서둘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가 하면 전통시장과 역, 터미널 등 사람이 몰리는 곳을 찾아다니며 얼굴 알리기와 인지도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실제로 4일 현재 도내 예비후보 등록자는 모두 65명으로 2주전의 44명에 비해 21명이나 늘었다. 국민의당 이름으로 등록이 가능한 5일에도 예비후보 등록이 계속될 전망이다. 현역 의원들 중에서도 김성주, 이춘석, 강동원, 박민수, 김춘진 의원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현장을 누비고 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해야 만 어깨띠를 두르고 명함을 돌릴 수 있는 등 선거 후보자로서의 활동이 보장되기 때문에 현역 의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잠시 내려놓고 예비후보의 길을 택하는 것이다. 정치지형의 변화에 따라 현역 의원들도 그만큼 마음이 바빠졌다는 방증이다.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모두 경선을 통해서 후보자를 결정한다는 기본적인 방침을 내세우고 있어 정치 신인들은 이번 연휴기간에 더욱 목을 멜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연휴기간을 통해서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고 표밭을 확보해야만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되고 본선에 진출할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그러나 유권자들의 마음 속으로 더욱 깊고 넓게 파고들기를 원하는 후보자들의 이런 급한 마음과는 달리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는게 캠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먹고살기에 바쁜 유권자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는데다 쉽사리 마음도 열지 않기 때문이다.이에따라 일부 후보자들은 사무실의 현수막 문구를 자주 교체하고 변화를 주면서 유권자들의 시선을 끄는가 하면 출퇴근 시간에 사거리 등 교통 요지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올린 뒤 배식 봉사활동이나 복지시설 방문 등의 방식으로 유권자들과 공감을 넓혀가고 있다. 또 명절이 시작되면 전통시장과 터미널, 역 등에서 귀향인사를 드리고 각종 모임과 행사 등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상품성을 충분히 알린다는 계획이다.정치 신인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현역의원들이나 오랫동안 출마를 준비해온 인사들의 경우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공식적인 행사나 다중 집합장소는 물론 사적인 모임과 자리 등을 파고들고 있지만, 항상 의욕에 비해 시간에 쫓기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부터 대책회의를 하고 골목골목을 누비고 행사를 찾아다니다보면 늦은 밤이 되기 일쑤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런 가운데 각 정당의 관계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전통시장 장보기와 봉사활동 등을 통해 당에 대한 도민들의 호의를 유도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한 관계자는 당에서 앞서 나서고 싶어도 지역의 실정과 후보자의 역량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인 방향을 정하기는 어렵다며 결국 후보진영이 자신과 지역의 실정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면, 당은 뒤에서 도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이성원
  • 2016.02.05 23:02

'통합 예상지역서 선거운동 불가' 정치 신인 속탄다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선관위가 통합이 예상되는 지역에서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정치 신인들이 당황하고 있다.20대 총선의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았는데도 예비후보 등록을 받아준 것처럼, 그동안에는 예비후보자들이 자신의 지역과 통합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활동을 하더라도 크게 문제삼지 않았으나 선관위가 앞으로는 이를 문제삼을 수 있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선거운동에 큰 재갈이 물렸기 때문이다.4일 지역 정가와 예비후보들에 따르면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각 후보 진영에 선거구외 지역에서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이에따라 진안무주장수임실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입지자는 앞으로 통합이 예상되는 완주에서 활동할 수 없으며, 김제완주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완주군 입지자는 자신의 선거와 상관없는 김제에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통합이 예상되는 진안무주장수에는 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전북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구 밖이라도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해당 선거구의 선거구민이 다소 왕래하는 지역에서의 명함 배부는 가능하다는 지침에 따라 통합이 예상되는 지역에서의 명함배부가 가능토록 했는데, 중앙선관위가 이를 위법하게 보면서 부득이 선거운동을 제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선관위의 이같은 설명은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데다 예비후보자들의 요구와도 거리가 먼 것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한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선거구 획정이 안 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선거운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명절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라고 밝혔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2.05 23:02

국민의당 '영입 1호' 전주덕진 김근식 교수 "정권교체 가능한 정당 선택·北문제, 정책으로 승화돼야"

국민의당 영입 1호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국민의당 이름을 가진 제1호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원했다. 그래서 국민의당 중앙당이 창당하는 지난 2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려고 했으나, 중앙선관위의 사무처리가 늦어져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다. 그러나 그의 몸과 마음은 이미 20대 총선에서 건곤일척의 한 판 승부를 벌일 전주덕진에 내려와 있다. 중앙선관위 사무처리가 끝나면 5일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북한문제 전문가인 그가 정치일선에 나서게 된 것은 북한문제가 단순히 강의실이나 연구에서 끝나서는 안되며 현실 속에서 정책으로 승화돼야 그 의미를 갖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권교체가 가능한 정당이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국민의당에 몸을 담게 됐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호남에서 90%이상이 지지를 보내줬지만 정권교체에 실패한 뒤에도 친노패권은 더 이상 책임도 지지 않고 혁신도 외면하면서 국민들의 정권교체 희망을 꺾었다며 국민의당이어야만 국민의 신뢰속에 다시 정권교체의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그동안의 선거에서는 제1 야당의 공천이 곧 당선을 의미했기 때문에 선거가 유권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지 못했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당의 등장으로 유권자의 입장에서도 고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주덕진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전주완산갑은 한옥마을과 한벽당, 경기전 등 문화관광콘텐츠를 갖추고 있고, 완산을은 신도시의 행정교육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덕진구는 별다는 특징도 없이 낙후의 길을 걷고 있다며 유권자와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현대차와 팔복동산단-전북대를 잇는 친환경 탄소산업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국민의당에 대한 도민들의 지지가 주춤한 듯이 보이지만 이는 국민의당에 대한 실망이 아니라 좀 더 잘하라는 의미라고 들고 도민들의 밑바닥에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이 넓고 깊게 퍼져 있다며 원칙을 지키며 우리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면 유권자들도 국민의당의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고 말했다.야당교체로 정권교체를 내걸고 새정치 새야당 새인물 새전주를 주장하는 그는 다른 후보들도 모두 훌륭하지만 자신은 중앙에 다양한 인적네트워크와 리소스를 갖췄다며 지역을 뛰어넘는 큰 인물로 키워달라고 호소했다.그는 또 정동영 전 의원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도 합리적이고 옳은 선택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존중하고 그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선거운동 과정을 통해서도 기존과는 다른 새정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색다르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유권자가 참여하는 흥겨운 선거를 통해 반드시 승리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 국회·정당
  • 이성원
  • 2016.02.05 23:02

국민의당 선거전 돌입

국민의당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413 20대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당은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공직후보자를 13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이번 공모에는 국민의당 공천을 받으려는 현역 의원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현재 당원인 자에 한하며, 당적이 없는 후보자는 입당원서 제출로 대신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국민의당 중앙당 조직국에 본인이 직접 방문해서 접수해야 한다. (대리인 접수 시 위임장 지참, 설당일 접수 불가)자격은 현재 당원으로 제한되며, 당적이 없는 후보자의 경우 입당원서 제출을 통해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희망자는 13일 오후 6시까지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를 방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설 당일인 8일은 접수를 받지 않는다.등록 시에는 300만원의 등록신청비를 계좌로 입금해야 한다. 신청비는 특별당비로 귀속돼 반환되지 않는다. 단 후보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경우에 한해 자격심사 비용(3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돌려받을 수 있다.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적대적 공생 관계의 양당구조를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를 실현할 능력 있고 참신한 후보자들이 이번 공모에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2.05 23:02

[총선, 이것이 궁금하다] 금배지 쟁탈전 두 달 앞인데…경기장·대진표 겨우 윤곽만

4.13 총선이 두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으나 아직도 뚜렷하게 정해진 것은 거의 없고, 많은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다. 총선을 바라보는 유권자는 물론 입지자들에게도 답답하고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선거구 획정에서부터 각 정당의 공천과정, 선거운동 과정에서 민심은 어떻게 흐르고, 그 끝에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전북일보는 총선과 관련한 몇 가지 궁금증을 미로를 따라 함께 미리 걸어가 본다.△선거구 획정20대 총선은 이미 시작됐지만, 아직까지도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은 선거구 부존재 상태다. 경기에 나서겠다는 선수들은 있는데 경기장도 없고 대진표도 없는 이상한 형국이다.그러나 경기장과 대진표의 대략적인 윤곽은 나와 있다. 지난달 23일 여야 원내지도부가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와 관련해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에 원칙적으로 합의했기 때문이다.전북의 선거구는 현재의 11석에서 10석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전주와 군산, 익산은 약간의 경계 변경을 제외하고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각각 3개, 2개, 1개 지역구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나머지 5개 지역구는 4개 지역구로 재조정돼야 한다. 이중 인구하한선에 미달하는 곳이 △정읍 △남원순창 △진안무주장수임실 △고창부안 등 4개 선거구나 된다. 이들 4개 지역을 새로 조합해서 3개로 만들기는 사실상 어렵다. 따라서 인구하한선은 넘어섰지만 어쩔 수 없이 김제완주를 쪼개서 5개를 4개로 조합하는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새로 탄생하는 선거구는 △완주진안무주장수 △남원순창임실 △정읍고창 △김제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현역 공천 탈락현역 의원들에게는 가혹한 표현이겠지만, 누가 최후에 승리하느냐 못지않게 현역들 중에서 누가, 그리고 얼마나 공천에 탈락하느냐도 관객들(?)에게는 주요 관전거리 중 하나다.관심은 자연스럽게 더불어민주당으로 향한다. 새누리당이나 정의당에는 현역 의원이 없고, 국민의당에는 유성엽김관영 의원이 있으나 이들이 경선 등에서 탈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국민의당 소속 현역들이 기득권 포기를 선언한 만큼 전략 공천은 없겠지만, 경선을 하더라도 이들이 보여준 그동안의 의정 활동 평가나 지역민의 호응 등이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은 상황이 다르다. 도내 실질적인 제1여당으로써 그동안의 의정활동 등이 주민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역민과 얼마나 공감하고 소통했는지, 지역 발전과 지역의 현안 해결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등에 대한 잣대를 들이댈 경우 어느 누구도 재공천을 장담하기 어렵다.다만, 이러한 평가가 실제로 현역의원들의 재공천과 연결될지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애초 제시한 현역 20% 원천 배제 원칙이 얼마나 지켜지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현역에 대한 애초의 20% 공천배제 약속이 유야무야 끝난다면 당에 대한 도민의 실망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이는 총선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많은 도민의 분석이다.△일당독주 깨질까지난 1988년 13대 총선에서 황색바람이 호남지역을 휩쓴 뒤,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전북에서도 일당독주의 체제를 유지해왔다. 일시적이고 부분적인 변화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는 무시해도 좋을 만큼의 미풍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의 정치에 대한 피로도는 갈수록 쌓여왔다. 정치권이 일당체제로 개편되면서 주민을 살피고 섬기기보다는 당의 필요와 진영논리에 의해 갈지자 행보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일당독주의 폐해를 이야기하고 이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들도 많았지만, 이를 현실적으로 실행할 방법이 그 동안에는 별로 없었다.그러나 국민의당의 창당과 선거 참여로 인해 이제 상황은 크게 달라지게 됐다. 적대적 공존의 양당체제 타파를 기치로 탄생한 국민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얼마나 세력을 얻고 당선자를 내느냐에 따라서 30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져온 전북의 정치 지형에 새로운 변화가 올 수 있을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현역의원 의석수 9대 2의 차이가 말해주듯이, 외형적인 모습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을 크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의석 수의 차이가 곧 민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국민의당이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고 배치한 뒤 지금까지와는 다른 참신하고 새로운 정치를 꾸준히 보여준다면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많은 도민의 시각이다. 앞으로 남은 두 달 동안 국민의당이 더불어 민주당과 어떤 경쟁을 벌일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와 함께 국회의원선거 세 번째 도전에 나선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가 지역구에서 당선을 거머쥘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원로들 복귀하나이번 총선에는 자의나 타의로 그동안 국회를 떠나 있던 인사들이 대거 선거에 참여하게 된다. 또 민선 단체장을 지낸 사람들도 대거 출마 채비를 갖췄다.전직 국회의원으로는 정동영, 장영달, 장세환, 조배숙, 한병도 씨 등이 있고 전직 단체장으로는 유종근, 곽인희, 이강수, 이한수, 임정엽 씨 등이 있다.유종근 전 지사(72)는 지난 2002년 도지사를 마친 뒤 그동안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살아왔으나 최근 전주완산갑 출마를 거의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체장을 3번 연임한 곽인희 전 김제시장(66)은 2006년 김제시장직을 떠난 뒤 10년 만에 총선에 나서게 됐으며, 이강수 전 고창군수(64)는 군수를 그만둔 뒤 2년여 만에 총선에 출마한다. 완주군수를 지낸 임정엽 씨(56)와 익신사장을 지낸 이한수 씨(55)도 이번 총선에 후보로 나서고 있어 단체장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치인 출신으로는 정동영 전 의원(63)이 지난해 관악을에서의 재보선 패배를 딛고 재기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까지 정당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주 덕진선거구 출마가 거의 확실시된다. 18대 의원을 지낸 뒤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장세환 전 의원(63)은 전주완산을에서 국민의당 공천을 노리고 있으며, 제17대 의원을 끝으로 오랫 동안 공백을 가진 4선의 장영달 의원(67)도 고향인 남원으로 지역구를 옮겨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노리고 있다. 천정배 의원과 함께 국민회의를 추진했던 16, 17, 18대 3선의 조배숙 전 의원(60)은 천정배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로 인해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으며, 18대 의원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전 의원(49)의 재기 여부도 관심이다.

  • 국회·정당
  • 이성원
  • 2016.02.05 23:02

4·13 총선 전북지역 누가 나오나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 총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그러나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작업은 여전히 완료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예비후보들의 고충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20대 전북 총선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더민주), 국민의당, 무소속 연대 등 4개 세력의 대결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더민주와 국민의당간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을 앞두고 20대 총선에서 사실상 10석으로 확정된 전북지역 지역구별 자천타천 거론 후보들과 변수, 판세 등을 짚어본다.■ 전주갑- 조직력 탄탄한 김윤덕 아성에 김광수 전 의장 등 10명 도전장전북 정치 1번지 전주갑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더민주 김윤덕 의원의 아성에 다수의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다. 일단 더민주 당내 경선은 간소화된 모습이다. 출마가 거론되는 유창희 전 도의회 부의장이 출사표를 내지 않을 경우 김 의원의 공천이 유력해 보인다.반면 국민의당은 당내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 출마를 위해 더민주를 탈당한 김광수 전 도의회 의장과 검사출신의 이기동 변호사가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홍찬혁 목사도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 대열에 합류했다.새누리당도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범서 한국공항공사 비상임 이사가 지역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전희재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의 출마설이 끊임없이 나온다. 여기에 국토교통부 한국도시정비협회 감사인 천상덕씨가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무소속 후보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민선 1기 전북도정을 이끈 유종근 전 지사가 최근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와 함께 언론인들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이범석 전 헤럴드 종합뉴스 편집부장과 강동호 전 폴리뉴스 경제국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전주을- 자천타천 거론 후보만 13명 / 20대 총선 최대 격전지 예상전주을은 전북 10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후보들이 경합을 벌이는 지역으로 꼽힌다. 자천타천 거론 후보만 13명이나 된다.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후보가 적지 않은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북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주목도가 높은 곳이다.더민주국민의당 모두 예선부터 혈투가 예상된다. 더민주는 19대 국회 마지막 예산전쟁서 전북의 하늘 길을 여는 초석을 놓은 이상직 의원 아성에 최형재 더민주 정책위 부의장, 최인규 전북노동복지센터 이사장, 김경민 연청 전국의장, 박종덕 전북학원연합회 회장 등이 도전한다.야권 신당세력이 하나의 깃발 아래 모인 국민의당은 더욱 복잡하다. 장세환 전 국회의원과 엄윤상 법무법인 드림 대표 변호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대민접촉을 늘려가는 가운데 인재영입을 통해 언론특보에 임명된 한명규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출사표를 냈다. 김호서 전 전북도의회 의장도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을 누비기 시작했다.여기에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당시 안철수 의원 대선캠프에서 정책부대변인을 맡은데 이어 안 의원 탈당과 신당 창당 과정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홍석빈 전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주목된다.새누리당 불모지인 전주에서 새로운 역사가 쓰여 질지도 관심사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35.8%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정운천 전 농림부장관이 표밭을 누비고 있어서다. 이와 함께 성치두 민초연합 창당준비위원회 대표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조형철 전 전북도의원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전주병- 정동영 전 장관 출마 저울질 / 김성주김근식 후보와 3파전선거구 획정과정을 통해 전주 덕진에서 전주병 선거구로 이름이 바뀌는 이곳은 각 정당의 당내 경선보다 본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곳이다. 특히 더민주와 국민의당에서 동시에 러브콜을 받았던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가 예상되면서 더민주-국민의당-무소속 후보 간 3자 대결구도가 그 어느 지역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더민주의 경우 19대 국회에 입성, 제1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등을 지내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주이전의 일등공신인 김성주 의원의 아성에 성은순 미래언론정책연구원 이사장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국민의당은 한반도 문제 전문가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햇볕평화정책을 자문하는 등 통일문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 교수는 안철수 의원의 전문가 영입 1호로 최근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지역을 누비고 있다.새누리당의 경우 3명의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는 양현섭 민주평통자문위원이 유일하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로 나섰던 박철곤 전 국무조정실장의 출마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균 지역 당협위원장도 출마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산갑- 국민의당 합류 복잡 양상 / 이춘석한병도 리턴매치도 관심익산갑은 이한수 전 시장이 더민주를 탈당, 국민의당에 합류하면서 선거전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조직력을 앞세운 이 전 시장이 더민주를 떠나면서 더민주의 당내 경선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일단 더민주 당내 경선은 이춘석 의원과 한병도 전 의원 간 리턴매치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들은 19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로 공천장을 놓고 맞붙는다.국회 법사위 간사, 예결특위 야당 간사,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거치며 전북 정치권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이 의원과 18대 총선 컷오프에 이어 19대 총선 당내 경선 패배 이후 절치부심한 한 전 의원 중 누가 승기를 잡을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이와 함께 국민의당 공천장을 거머쥘 후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전 시장 이외에도 배승철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강익현 전 전북도의원, 정재혁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공천장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유성엽 의원의 복심으로, 유 의원과 정치역경을 함께해온 고상진 보좌관이 최근 사표를 제출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아울러 새누리당 내 경선이 치러질지도 관심사다. 김영일 전 서울강북경찰서장과 임석삼 전 한국폴리텍대학 김제캠퍼스 학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익산을- 이번에도 여성 '금배지' 나오나 / 조배숙전정희김영희 출사표익산을은 여풍이 강한 곳이다. 지난 171819대 총선에서 모두 여성이 금배지를 달았다. 20대 총선에서는 남풍이 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출마가 거론되는 8명 후보 중 절반 이상이 국민의당으로 어느 후보가 공천장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여풍이 강한 곳인 만큼 20대 총선에도 현역인 전정희 의원을 비롯해 조배숙 전 국회의원, 김영희 전 시의원이 결전을 예고하고 있다. 전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더민주 후보로 당내 경선에서 맞붙는다.조 전 의원은 야권 신당의 통합으로 국민의당 후보로 총선에 도전한다. 그러나 경선전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김연근 전 도의원이 더민주를 탈당 국민의당 공천장을 받기 위해 표밭을 누비고 있다. 또 김상기 익산희망정치시민연합 대표와 이영로 한빛정보기술 대표도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아울러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진심캠프 교육 분야 전문위원으로 참여한 것은 물론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안 의원과 정치행보를 함께해 온 우석대 김윤태 교수의 출마가 거론된다.새누리당에서는 박종길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군산- 제1야당 더민주 인물난 속 거물 현역에 신인들 도전장군산은 현역인 김관영 의원이 국민의당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제1야당인 더민주가 인물난을 겪는 모양새다. 김 의원은 도내 최연소 의원이지만 당 수석 대변인과 비서실장 등 주요 보직을 지낸 것은 물론 군산시의 국가예산을 1조원까지 끌어올리며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신인들이 김 의원에게 쉽사리 도전장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실제 제1야당인 더민주의 경우 김 의원 탈당 이후 후보군으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조성원 변호사 등 2~3명의 이름이 지역사회에서 거론됐지만 현재로서는 신영대 전 경기도교육감 정책비서관만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이런 가운데 더민주를 탈당한 함운경 군산미래발전연구소장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 조준호 전 정의당 초대 대표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이와 함께 교보생명 노조위원장 출신인 김명곤 전 부위원장과 채정룡 전 군산대총장, 채용묵 법무사가 무소속으로 출마가 거론되며, 채수창 전 김제경찰서장이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읍고창- 정읍 유성엽고창 이강수 / 소지역주의 투표성향 예상정읍은 인구 하한선 미달 지역으로 선거구 획정 과정을 통해 인접한 고창군과 통합이 유력시 된다. 단일 선거구에서 복합선거구로 바뀌면서 소지역주의에 의한 투표성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후보 간 유불리가 엇갈릴 것으로 관측된다.정 읍고창의 경우 무소속으로 2차례 금배지를 단 뒤 더민주를 떠나 국민의당으로 둥지를 옮긴 재선의 유성엽 의원 아성에 더민주와 무소속 후보가 도전하는 형국이다. 특히 국민의당과 더민주의 경우 당내 경선 없이 후보를 확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다.국민의당의 경우 이강수 전 고창군수가 박주선 의원의 통합신당에 참여해 총선을 준비해왔지만 두 세력 간 통합선언 이후 무소속 출마에 균형추가 기울어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이렇다 할 후보가 없다. 더민주도 후보가 없기는 마찬가지 상황이다. 유 의원의 탈당 이후 인재영입을 통해 당에 입당한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만 출사표를 낸 상태다.이와 함께 정읍고창지역에는 20여 년 동안 안정적으로 신문을 발행해온 김태룡 정읍신문대표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누비고 있으며, 고창 출신의 김만균 고창중고총동창회 부회장의 출마가 거론된다. 새누리당에서는 전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항술 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진다.■ 남원순창임실- 예비후보 등록만도 벌써 10명 / 더민주국민의당무소속 대결19대 총선에서 남원과 순창을 지역구로 국회의원을 뽑았던 이 지역의 경우 인구하한 미달로 20대 총선에서는 임실이 포함돼 하나의 선거구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이 지역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무소속 후보 간 3파전이 예상된다. 특히 현재까지 10명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는 등 전북지역의 다른 선거구에 비해 그 열기가 뜨겁다.일 단 더민주의 경우 4선인 이강래 의원을 제치고 19대 국회에 입성한 강동원 의원의 아성에 전주에서 4선 의원을 지낸 장영달 전 의원과 박희승 전 안양지원장이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19대 국회 입성 후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섰던 강 의원과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관록을 앞세운 장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누가 승기를 잡을지 주목된다.이와 함께 국민의당 후보 간 경선도 관심사다. 지난해부터 고향에 내려가 부지런히 표밭을 누비고 있는 이용호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이 최근 인재영입을 통해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김원종 전 보건복지부 국장, 이성호 전 서울대총학생회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또 김대식 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장도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관측된다.아울러 대한민국 독도 1인 시위자로 일본 국회에 56차례나 방문한 노병만씨와 방경채 홍조건설 대표이사도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민과 교감하고 있다.새누리당에서는 김태구 지역 당협위원장과 김용호 전 서남대(자치기구) 고문변호사가 출사표를 냈다.■ 완주진안무주장수- 임정엽 정당 가입따라 판도 출렁 / 더민주국민의당 후보경쟁 치열완 주진안무주장수는 기존의 김제완주 선거구와 진안무주장수임실 선거구 중 진무장임실 선거구의 인구하한 미달로 20대 총선에서 하나의 선거구로 묶을 것으로 보인다. 4개 지역이 하나로 묶이면서 더민주, 국민의당 후보간 당내 경선이 치열할 전망이다.특히 두 차례나 완주군수를 지낸 임정엽 예비후보의 정당 가입 여부에 따라 당내 경선판도가 출렁일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일 단 더민주의 경우 장수출신인 현역 박민수 의원에게 진안 출신의 안호영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 변호사와 박 의원은 19대 총선 경선에서 1차례 격돌했다. 당시 안 변호사는 박 의원에게 100여 표 차이로 석패했었다. 여기에 유희태 전 기업은행 부행장이 완주를 기반으로 진안무주장수 지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국민의당은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돈승 전 금융감독기관 노조의장과 김정호 호산공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의 경선이 예상된다.여기에 국민의당이 향후 야권세력을 추가적으로 흡수하면서 임정엽 전 군수가 입당할 경우 3파전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군수는 정당 합류가 여의치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본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이와 함께 민경선 전 전국대학레슬링연맹 회장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새누리당에서는 현재까지 이렇다 할 후보가 거론되지 않고 있다.■ 김제부안- 3選 최규성김춘진 경선 빅매치 / 국민의당 후보들 대거 일전 준비이 지역은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을 통해 애초 김제완주와 고창부안 선거구에서 각각 완주와 고창을 제외한 김제부안 선거구로의 통합이 확실시 된다.이 렇게 되면서 김제의 최규성 의원(3선)과 부안 김춘진 의원(3선)이 더민주 공천장을 놓고 당내 경선과정에서 치열한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 두 의원 이외에는 더민주 후보로 선거에 나설 선수는 없다. 두 의원 중 1명이 본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이들 중 한명이 당내 경선을 통과하더라도 본선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야권 신당인 국민의당으로 선거에 나서려는 후보들이 대거 일전을 준비하고 있어서다.우 선 부안 출신으로는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송강 변호사가 당을 떠나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이병학 전 군수도 정치 재기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김제는 곽인희 전 김제시장과 김종회 원광대 한의대 겸임교수가 주민들과 교감을 늘려가고 있다.전 경찰서장 출신 나유인 전주대 겸임교수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새누리당에서는 전북지역의 대표적 친박(박근혜)계 인사로 분류되는 김종훈 한국농어촌공사 상임감사가 출사표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2.05 23:02

김무성 "국민의당, 더민주와 달라…국정협조 환영"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새롭게 출범한 국민의당은 국정의 중대함을 알고 적극적인 협조 의지를 보이고 있어 환영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기활법) 등의 처리를 위해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 일정과 관련, "국민의당은 기활법과 관련해 여야 합의가 완벽히 된만큼 처리에 협조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의원 17명 전원이 (본회의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특히 "오늘 본회의는 더민주가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함에 따라 일정이 밀려서 열리게 된 것"이라면서 "오늘도 경제 법안의 처리에 협조하지 않고 당리당략에 따라 국회를 외면한다면 이는 민생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더민주도 기활법이 법사위를 통과한 만큼 더이상 본회의 무산의 명분이 없는 것을 잘 알 것"이라며 본회의 참석을 거듭 압박했다.김 대표는 또 "노동개혁 관련 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여전히 산적한 현안이 있다"면서 "특히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미사일 발사를 예고하면서 국민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만큼 테러방지법도 계속 지연할 수 없다"며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그는 "국회는 개인의 철학보다 민생과 경제, 국가안보를 우선 챙겨야 하는 민의 의 정당"이라며 "더민주는 총선 경제정책에서 포용, 공유, 공생, 경쟁 등 온갖 미사여구를 붙였는데 이면을 보면 실천력 없이 책임 전가로 일관하는 뺄셈의 정치만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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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02.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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