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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근지사] DJ와 결별하나

유종근지사가 민주당 탈당과 함께 과연 김대중대통령과도 결별할 것인가.김대통령과 유지사와의 첫 인연은 지난 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80년 5·17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미국에서 DJ구명운동을 주도했던 유지사는 2년뒤 김대통령이 미국 망명길에 올랐을 때 처음 만난 이후 20여년간 김대통령의 핵심참모로 활동해 왔다.87년 대선을 앞두고 귀국한 유지사는 대선캠프 홍보위원장을 맡았고 92년 대선때는 ‘뉴DJ플랜’을 직접 작성하는 등 경제브레인으로 DJ를 도왔다. 이후 아태평화재단 사무부총장과 아태민주지도자회의 집행위원장을 거쳐 95년 민선지사에 당선됐다.국민의 정부가 출범하면서 김대통령의 경제고문을 맡아 97년 외환위기때 국가부도사태를 막는 특급 소방수역할을 하기도 했다.하지만 14일 유지사가 김대통령이 비록 총재직은 물러났지만 당원으로 남아있는 민주당을 전격적으로 떠나면서 향후 DJ와의 관계설정이 관심사다.유지사는 이날 회견문에서 87년 민주당 전신인 평민당 창당발기인으로 정강정책 초안을 입안했고 그동안 권력실세의 협박과 회유에도 김대통령에 대한 충성심과 민주당에 대한 애정으로 견뎌왔다고 밝혔다.때문에 유지사가 비록 몸은 민주당을 떠났지만 DJ를 향한 마음은 일편단심일 것이란 추측이다.유지사가 이날 탈당 배경으로 권력실세의 협박과 회유를 거론한 만큼 DJ와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 측근들사이의 힘겨루기에서 파생됐기 때문에 여전히 일정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쩌면 유지사가 이날 권력실세를 향해 포문을 겨냥하면서 앞으로 DJ를 정점으로한 막판 권력투쟁에서 ‘김심끌기’에 적극적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그동안 DJ도 전북방문 때나 군산자유무역지역 선포식등 공사석에서 유지사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해 왔기 때문에 ‘도마뱀 꼬리 자르듯’쉽게 유지사를 내치진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 자치·의회
  • 권순택
  • 2002.03.15 23:02

[유종근지사] 유지사 왜 탈당했나

유종근지사가 14일 민주당을 전격 탈당함에 따라 그 배경을 둘러싸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특히 세풍그룹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 검찰 소환을 앞두고 유지사측이 압력설과 정치적 음모설을 제기하며 민주당 탈당과 함께 대선후보 경선을 포기함에 따라 적쟎은 파장이 예견된다.유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경선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후보경선 참여를 앞두고 다양한 형태의 압력에 시달려왔다”“광주경선을 앞두고 경선후 수사하겠다는 말을 언론에 흘려 사실상 경선 참여를 불가능하게 했다”며 경선 포기이유를 밝혔다.유지사는 이에앞서 재벌개혁 주장과 현 정부가 추진해온 강제적 ‘빅딜정책’의 오류를 강하게 비판한후 권력실세들의 협박과 회유, 정치적 음해에 시달려왔다고 주장했다. 유지사는 특히 지난 99년 ‘김강용 절도사건’을 거론하며 자신이 정치공작의 희생양이었다고 폭로했다.이같은 유지사의 말을 종합하면 민주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정치적 음모와 권력실세의 압력으로 귀결된다.유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박영석 대선캠프 기획실장(41)도 이날 유지사의 기자회견에 앞서 “일주일전 권력의 핵심 가운데 한사람으로부터 후보사퇴 압력을 받았다”며 “이름만 대면 누구라도 알만한 사람”이라고 밝혔다.또한 박실장은 “청와대의 P씨와 당의 핵심인 권노갑씨가 아닌 다른 K씨가 압력을 가해왔다”고 덧붙였다.유지사의 처남인 김동민씨(34)도 이날 검찰 소환에 앞서 “뇌물수수는 사실이 아니다”며 “정치적 음모세력이 있기때문에 당을 떠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처럼 유지사 측근들도 F1그랑프리대회 유치와 관련된 유지사의 뇌물수수설은 정치적 음모라고 강변하고 있다. 또 그 배후 인물로 청와대 핵심 인사와 당의 실세를 지목하고 나서 향후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청와대와 당 실세의 압력설이 사실이라면 DJ 핵심참모사이에 이전투구 가능성도 엿보인다.유지사가 대통령 경제고문으로 소위 ‘잘나가던’지난 99년 3월 김강용도둑사건이 터지면서 급전직하한 전례를 상기하면 어느정도 개연성도 있다는 것.유지사는 이 사건을 두고 여권내부의 정치공작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반면 검찰의 공적자금 비리수사과정에서 유지사의 뇌물수수 건이 불거짐에 따라 여권 내부의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냐는 관측도 대두된다.만약 검찰 조사에서 일부라도 사실로 드러날 경우 현 정권의 도덕성과 양대선거에 엄청난 타격이 우려되는만큼 사전 조치차원에서 탈당을 강요한 것이라는 주위의 분석이다.DJ의 경제브레인이자 핵심 참모인 유지사가 구속될 경우 김대통령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지방선거와 대선에 미칠 폭발력이 적지 않기때문이다.특히 대검에서 4억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고대용 전세풍월드부사장(35)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유지사를 다음주 월요일 소환할 예정이어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그러나 유지사가 뇌물수수설을 강력 부인하고 정치적 음모설을 강력 주장하는 만큼 앞으로 검찰 수사결과에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자치·의회
  • 권순택
  • 2002.03.15 23:02

[도지사선거 무소속후보에게 듣는다] 천광석 전북대총동창회장

차기 도지사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천광석 전북대총동창회장이 민주당 주도로 흘러가는 선거구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민주당의 실정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도정이 정치인들의 놀이터가 되어선 안된다는 ‘민주당 심판론’과 ‘일꾼론’을 부지런히 전파하고 있는 것. 특히 천 회장은 “수십년간 민주당 천하에서 전북이 달라진 게 뭐냐”며 “이제라도 전북의 자존심을 찾아야 한다”고 쓴소리도 마다 않고 있다. 정치권 공격수위를 부쩍 높이고 있는 그의 행보는 경선국면으로 돌입한 민주당의 독주를 선거전 초반부터 정면 돌파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계산을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 공세의 고삐를 당기고 있는 그를 만나 도백선거에 대한 소신을 들어봤다.―민주당이 경선국면에 접어들면서 여론의 주목을 끄는 데 반해 무소속으로서 소외감이 많을텐데.△무소속으로 뛰어들고 보니 너무나 제약이 많다는 것을 실감했다. 선거관계법이 사실상 여야 정당이 나눠먹기식으로 만든 것이어서 무소속의 활동공간이 너무 좁다. 지방선거는 정치권과 거리를 둬야 한다. 지역에 맞는 살림을 꾸려야 하는데 정치권에 휩쓸리면 되겠는가. 그래서 무소속을 택했고,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하고 나가겠다.―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동안 전북은 황색바람이 지배했다. 호남 한풀이 차원에서 전폭적 지지를 보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전북 현실은 외면당하고 있다. 달라진 게 없다. 타지역에서 말할때 전북은 정권실세가 많다고 하는데 지역발전은 커녕 낙후만 계속되고 있다. 특히 농촌문제가 중요하다. 나는 농협에서 30년 일했고 전북을 떠나본 적이 없다. 지역문제를 누구보다 잘 안다. 무소속이라도 나서서 전북판을 새로 짜고 알찬 도정을 펼쳐야 한다는 생각이다.―정당에 기웃거리지 않고 아예 처음부터 무소속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민주당이 도민들을 외면했고, 한나라당은 도민이 외면하는 형국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있으나 마나한 정당이다. 정서상 대화가 통하지 않는 정당이라 생각했다. 특히 민주당은 도민에게 더이상 희망을 주는 당이 아니다. 도민들 열망에 부응해 무소속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오히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향후 정당에 대한 입장이 변할 수 있는지.△현재처럼 편협적인 정서에 갇힌 당에 들어갈 생각은 없지만 생각이 통하는 산당이 생기거나 도민들이 괜찮은 당이라고 평가하는 곳이라면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무소속으로서 도정수행이 어렵다면 도민이 원하는 당에 입당해도 늦지 않다. 무소속은 '대기 당'이다. 이당 저당 옮겨 다니는 것은 안되지만 무소속에게는 선택권이있다고 본다.―민주당 경선구도가 잡히고 있다. 전문 정치인과의 경쟁이 예상되는데 승산이 있다고 보는가.△지금의 풍토에서 정치거물이라는 존재는 의미가 없다. 황색바람을 타고 승승장구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타이어가 바람이 빠지면 아무 쓸모가 없듯이 황색바람이 가버리면 알맹이 없는 인물들이다. 전북에 무얼했나 따지면 거물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든다. 더구나 정치와 행정은 다르다. 바람에 의존한 정치가 비정상이었다는 반성이 많이 일고 있다. 변화와 호응을 느낀다.―지역정서가 희석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나.△전북이 옛날보다 못한 것이 현실이다. 정치인들이 전북에 해놓은 일이 없다. 사회 갈등만 심화되고 소득은 저하됐다. 순전히 바람으로만 정치를 하다보니 내실이 없는 것이다. 이제라도 도민 자존심을 찾아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를 기화로 황색판을 없애고 새판을 짜서 나가야 한다.―다른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는.△농도에서 30년간 논두렁 밭두렁을 누볐다. 농촌실정을 눈감고도 잘 안다. 농산물 개방이후 어렵다고 하지만 전북처럼 천혜 조건을 갖춘 농도가 없다. 경쟁력 있는 농업을 육성하고 실의에 빠진 농촌을 부흥시켜야 한다. 친환경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도내에서는 20여개 대학에서 3만명씩 졸업하지만 일자리가 없어 취업자가 10%도 안된다. 주소옮기기 운동을 하지만 왜 젊은이가 빠져 나가는가를 근본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누가 지방대 문제를 걱정해보았나. 진심으로 지방대 출신에 대해 고민하는 정치가나 행정가를 본 적이 없다. 이런 점에서 나는 토박이 장점을 갖고 있다.―이 기회에 구체적인 선거전략을 밝힌다면.△무소속은 무소속답게 해야 한다. 구태의연한 방식을 쫒지 않을 것이다. 바람몰이나 세몰이식 운동, 공약남발 같은 운동은 안하겠다. 전자선거 방법도 적극 활용하겠다. 주위에 원군이 넘치고 있다. 30년간 월급을 집에다 가져다 준 적이 없다. 인간적으로 사귄 사람들이다. 10만 동문과 30만 농협가족들도 든든한 기반이다. 링에 오를 준비가 끝났다. ―전북대총동창회장으로서 모교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도내 간판대학으로 10만 동문이 있지만 도백 한명 없었고 현역 의원은 물론 시장 군수도 없다. 인재양성이 목표다. 동문 1인1구좌갖기 운동을 전개해 1천억원 기금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동문활성화에 참여 욕구가 곳곳에서 달아오르고 있다.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도민의식이 성숙해졌다. 전북발전을 저해하는 바람몰이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 냉정한 이성으로 돌아가 지역인재를 키우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전문성 갖고 구석구석 아는 사람이 나서야 한다. 정말 전북의 자존심을 세웠으면 한다.

  • 자치·의회
  • 윤재식
  • 2002.02.09 23:02

[내년 지방선거 단체장 누가 뛰나] 완주

지난 95년과 98년 완주군수 선거는 2자 대결 양상을 보였으나 내년 선거는 지난번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지난 98년 선거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일부지역의 무소속 돌풍현상은 내년 선거에서는 더욱 세찬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완주군수 선거도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은 더이상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상당수 인사들이 공천여부에 관계없이 군수 출마 의지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양자대결 구도가 깨질 전망이다.완주군수 후보로는 3선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임명환군수와 최충일, 임정엽, 박인구, 이돈승씨 등 4∼5명의 인사가 자천 타천 거론되고 있다.이들 가운데 몇몇 후보들은 집권 여당의 공천여부에 관계없이 출마할 뜻을 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누가 완주군수로 당선될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또한 최근 유종근지사의 3선 불출마 선언을 비롯한 지방 및 중앙 정가의 움직임들이 내년 자치단체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상황변화에 따라서는 선거가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내년 완주군수 선거는 3선을 겨냥하면서 수성하려는 현 임명환군수와 이에 도전하는 후보들 사이에 한판 승부가 치열할 전망이다.노익장을 과시하면서 3선을 향해 뛰고 있는 소양출신 임명환군수는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 고지를 향해 발빠른 행보를 재촉하고 있다.임명제 군수시절 무주 진안 완주군수를 역임한 풍부한 행정경험과 2대에 걸친 민선군수를 거치면서 얻은 폭넓은 대인관계, 노인문제 등 복지시책에 앞장서 온 점 때문에 타후보들보다 한걸음 앞서고 있다. 고령자라는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철저한 건강관리로 50대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력을 과시하고 있다.지난 95년 완주군수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봉동출신 최충일 전 김제시장도 그동안 완주군수로의 입지를 접지않고 와신상담, 내년 선거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무주 고창군수와 김제시장을 역임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인 최씨는 일찍부터 각종 행사에 빠짐없이 얼굴을 내미는 등 얼굴알리기에 주력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구이면 출신의 임정엽 청와대 정무1국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군수출마로 가닥을 잡고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4대 도의원과 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거치면서 충분히 정치력과 행정능력을 쌓은 임 국장은 중앙정가에서의 입지를 발판으로 완주군수 선거전 출마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완주지역 각종 행사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등 얼굴알리기에 주력.삼례출신으로 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맡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펴고 있는 박인구 도의원도 젊고 참신한 이미지를 앞세우며 군수에 도전할 예저이어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우석대학교 총동창회장과 활발한 JC활동 등으로 차세대 정치인으로의 길을 닦아가고 있는 박씨는 지역민들 사이에서 꾸준히 군수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이들 입지자들과 함께 지난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구이출신 이돈승씨의 행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아직은 입장을 유보하고 있는 이씨가 지난번의 저력을 바탕으로 완주군수에 도전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서서히 무게를 싣고 있다는 분석.완주군수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한판승부에 나서는 입지자는 오는 연말께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이것이 변수>출마예정자가 4∼5명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누가 민주당의 공천을 따내느냐가 관심사.비록 집권여당 공천의 위력이 이전만 못하리라고 점쳐지는 가운데도 아직까지 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그래도 공천을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이 지배적이기 때문.만약 임명환군수가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큰 변수. 이런 가운데 김태식 민주당 완주·임실지구당위원장이 누구를 낙점하느냐가 최대의 관심사가 될 전망.한때 소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김위원장과 임명환군수와의 관계가 최근 원만하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천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실정.<완주군은..>농공이 병행해 발전하고 있는 지역.전주시의 외곽을 둘러싸고 있으며 인구와 면적이 웬만한 시지역과 맞먹는다. 전주3공단과 첨단과학산업단지가 조성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등 대기업의 공장들이 상당수 입주해 조업이 한창이다.대둔산 모악산 등 도립공원 2개소 등 풍부한 자연환경 및 다양한 먹거리로 대도시 주민들이 많이 찾아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한편 이같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전주권에 밀려 개발에서 소외되는 부분이 많아 주민 및 자치단체의 지역개발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 자치·의회
  • 최덕현
  • 2001.11.05 23:02

[내년 지방선거 단체장 누가 뛰나] 익산

내년 익산시장 선거는 과거 어떤 선거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 후보들은 무려 10여명. 이중 5명 가량은 민주당 공천에 연연치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이미 밝히고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이들은 ‘DJ바람’이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고 이런 분위기 때문에 공천에 연연치 않고 있다.현직 프리미엄을 한껏 누리고 있는 조한용시장(71)은 3선 도전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지역의 각종 대형 사업들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 정치 인생을 걸겠다는 게 출마의 변. 올 초 전북도의회 의장에 당선되면서 정치적 무게에 힘이 실린 허영근의장(56)은 민주당 공천에 뛰어들 채비를 마치고 대의원 등 주변 챙기기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민심 파악에 들어갔다. 허의장은 현직 조시장에 맞설 가장 강력한 공천 후보중에 한명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문화적 소양을 밑거름으로 깨끗한 정치 이미지가 강점이다.3차례에 걸친 국회의원 선거와 민선 1. 2기 시장선거에서 연거푸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박경철 익산시민연합 상임대표(45)는 내년 선거를 벼르고 또 별러온 케이스. 스스로 우뚝 서기 위해 착실한 무소속 준비를 해 왔다는 박대표는 민선 2기 시장선거 당시 호남지역 무소속 최다 득표(4만1천여표)를 얻을 정도로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민선 1. 2기 민주당 시장후보 공천경선에 도전했다가 역시 실패했던 강익현 전 도의원(44)은 민주 운동가 강희남목사의 3남으로 무소속 출마를 이미 확고하게 밝히고 있다. 참신하고 깨끗한 익산의 40대 젊은 기수론을 앞세워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중. 강 전의원은 군사 정권에 맞서 민주화 투쟁을 벌이다 옥고를 치른 경험을 갖고 있으며 현재는 익산 발전을 위한 새익산연구소 고문으로 활동중.새천년 사이버 토론장 대표인 황세연씨(48)는 광주 민주화운동으로 익산시에서 해직됐다가 내년 선거를 통해 익산 시장으로의 복직의 꿈을 키우고 있다. 지난 16대 총선에 출마, 지역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와 지지도를 확보했다고 자부하고 있는 황대표는 재야와 동문, 전현직 공무원들이 지지층이라고 밝혔다. 역시 무소속 출마 후보인 향토발전시민회의 이종화대표(65)는 30여년 간에 걸친 청렴한 공직경험을 최 장점으로 내세우며 밑바닥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구 익산군 지역내에서는 나름대로 어떤 후보보다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음을 당당하게 밝히고 있는 이대표는 지난 민선 1기 시장 선거에서 1만5천여표를 획득,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최근 민주당의 유력한 시장 공천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부 산하기관(?)의 김상민수석연구원(50)은 선친이 못다 이룬 지역발전의 한을 기필코 이루겠다며 시장 출마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박정희정권 시절 신민당의 故 김현기의원(4선) 자제로서 민주당 핵심 인사들과도 인맥이 두텁다고. 특히 군사정권 시절 뉴욕 주재 청년 민주화운동단체 회장이던 김연구원은 전경환씨의 뉴욕 방문때 환영 만찬장에서 계란 세례를 퍼부어 세계 언론들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이와함께 한국자동차협회 전북본부장 최성엽씨(43)와 새정치 국민회의 정책행정실장을 역임한 정재혁씨(43), 진경여상 한병수교장(57) 등도 출마를 신중히 검토중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것이 변수.민주당의 공천 결과가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수.현재는 10여명의 출마 후보군을 이루고 있지만 공천 뚜껑이 열리면 상당수 출마 예정자가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대략 4∼5명 가량이 될 전망.조한용시장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공천을 받을 경우 민주당을 배신하는 해당 행위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현재의 후보 난립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이와함께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 여부도 변수다.갈수록 낮아지는 유권자들의 선거 무관심 속에서 지난 민선 2기 선거 때 한 무소속 후보가 거둬들인 4만1천여표가 내년 선거에서 다시 재현된다면 지역 텃밭을 자칭하는 민주당에게 또다른 깊은 상처를 안길 수도 있다.익산시는....전북 제 2의 도시지로서 성장 잠재력이 어느 도시에 비해 뒤질 것이 없지만 최근 도시의 침체현상은 시민들에게 깊은 상처와 좌절감을 안기고 있다.보배 쌍방울 태창 등 굴지의 향토기업들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줄줄이 도산했는가 하면 한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던 석재 산업마저 좀처럼 회생 기미를 보이지 않고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다.그나마 각종 지역 현안 사업들은 해당 주민들의 집단 이기주의에 발목이 잡혀 중도 포기되면서 익산의 발전 기대가 한낱 기대에 머물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우려감이 팽배해 있다.

  • 자치·의회
  • 엄철호
  • 2001.11.02 23:02

[내년 지방선거 단체장 누가 뛰나] 진안

내년 진안군수 선거는 근래 볼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비교적 원만히 군정을 수행해 온 임수진군수도 ‘3선’의 길목에서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이고 여타 후보군에 올라있는 인사들도 중량감이 있는데다 여러 변수가 작용할 조짐이어서 임군수의 수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세균의원의 도지사 출마설과 연관된 변수가 일대 판도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내년 지역 정치판을 뜨겁게 달굴 자타천 입지자들은 현 군수인 임수진씨, 지난번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가 쓴잔을 마신 민주당 진무장지구당 수석부위원장 송영선씨, 전북 도의원인 정인철씨, 진안농협장 김문종씨 등이다.과거 선거에서 벌어진 실질적 ‘2인 경합’이 이번에는 최소 3파전, 또는 4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어느 선거 때보다 제 3의 후보가 강력하게 등장하고 있다.가장 강력한 후보인 임수진군수는 ‘악재가 많다’며 최근 일련의 정치권 동향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특유의 감각과 부지런함으로 군정을 이끌고 있어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조급하게 가지 않는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 임군수 측은 머리를 아프게 하는 공천문제에 대해 “어차피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게 돌아가지 않겠느냐”는 해석. 친화력을 바탕으로 민심을 얻고 있으며 몇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형성된 끈끈한 조직력이 자랑이다.임군수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입지자들은 ‘3선은 안된다’는 여론몰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은 ‘3선 까지야 ...’와 ‘진안읍에서도 한자리 해야 될 때가 됐다’는 등의 일부 여론을 확대 재생산시키며 희망의 불을 지피고 있다.지난번 민주당 공천을 거머쥐었다가 낙선한 송영선부위원장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정치적 사활을 걸고 공을 들이고 있다.당 공천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 있다는 평을 듣는 송부위원장은 그동안 도의원과 군수선거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결전장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정치적 본거지인 수몰지구 주민들이 상당수 진안읍으로 이주, 당락을 가름할 진안읍 판세에 힘을 얻고 있다.열세지역이던 백운면과 마령면등의 분위기도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며 소외된 주민들과 대화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무소속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인철도의원은 나름대로의 지지기반을 축으로 상대진영을 긴장시키고 있다.진안읍에서의 기득권과 새마을운동조직 등에서 힘이 되고 있고 특유의 점조직이 제대로 가동될 경우 파괴력있는 득표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 진안에서 초중고를 다녀 동문들의 화력지원도 만만치 않다.‘지역역량을 결집시킬수 있는 분위기 메이커’를 자임하며 선거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김문종 진안농협장은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주위에서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는 상태.10월에 무투표 당선된 조합장자리를 1년도 안돼 박차고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적이 없는 원만한 관계와 부친때부터 얻어온 민심 등 선거판에서 발휘될 저력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것이 변수>진안군수 선거는 정세균의원의 도지사 출마설과 맞물려 다양한 변수가 예상된다.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정의원의 도지사 출마가 기정사실화될 경우 임수진군수의 진로가 국회와 군수자리를 놓고 저울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송영선 전 도의원도 정의원을 도울 것인지, 군수출마를 할 것인지 기로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관망하던 2∼3명의 잠재 후보들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군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게 중론.정세균의원은 최근 사석에서 “도지사 출마를 생각해 본 적이 없으나 정당인으로서 당의 명령이라면 무엇이든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밝혀 정의원의 출마여부가 정리될 때까지는 진안군수 선거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하겠다.<진안군은...>인삼과 더덕 표고 고추 돼지 등 풍부한 특산물이 자랑인 인심좋은 고장.마이산과 용담호로 대표되는 이지역은 이태조가 조선개국의 천명을 받았고 호남 항일의병의 본거지였던 마이산, 정여립장군의 죽도 천반산 등 골골마다 역사의 흔적이 살아 숨쉬고 있다. 용담댐 건설과 함께 새천년 도약의 시기를 맞아 군민의 힘을 결집시켜 나가고 있다.그러나 용담댐 수몰로 인한 생활 본거지 상실, 타향으로의 이주 등 아픈 상처를 간직하고 있기도 한 지역이다.인구 감소와 기관단체 축소로 지역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데다 지역여건의 변화에 따른 군민들의 자발적인 대처가 미흡해 분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현안들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지고 그에 따른 대안이 나오길 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 자치·의회
  • 정대섭
  • 2001.10.31 23:02

[내년 지방선거 단체장 누가 뛰나] 장수

김상두 장수군수의 구속 이후 입지자들이 우후죽순처럼 솟고 있다. 당초 4∼5명 선이 거론됐으나 김 군수 유고 이후 입지자들이 8∼9명에 이르는데다 공천에 연연치 않고 무소속 출마로 자력 당선을 노리는 예비후보들도 늘고 있어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김군수는 옥중 면담 결과 불출마를 확실히 한 상태. 장수 군의회 제6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홍기의원이 최근 출마를 공식 표명했다.장계면 JC 회장을 역임하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정치적 발판을 닦아왔다. 정세균 지구당위원장과는 신흥고 선후배 사이.박용근 민주당도지부 정책부실장은 ‘40대 젊은피론 ’을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지고 장수에 상주하면서 얼굴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정세균의원 비서관과 보좌관을 지내면서 정치감각을 배우는 등 오랜 정당활동과 참신성, 도덕성이 강점. 90년대초 전북대학원 재학시절 학생회장을 맡기도 했다.신금암 전 남원농지개량조합조장도 본인은 구체적인 의지를 표명하지 않고 있지만 자천타천 거명되고 있다.남원농조 재직시 원만한 성격과 다양한 업무관계 등으로 지역 주민들과 폭넓은 친분을 가져 왔다. 농산물 수입개방 결사 반대를 주장하며 스위스 제네바에서 할복을 기도, 유명세를 탔던 이경해도의원은 강한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3선 도의원으로서 농업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농어민연합회장을 지냈다.장재영 장수축협조합장은 지난 95년 군수선거에 출마, 낙선의 고배를 마셨으나 재도전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민선 축협장을 두번이나 지냈으며 전국 한우발전대책 추진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한우 전문가로 알려졌다. 학창시절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고향을 떠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 시키고 있다.정희택 장수군의원은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받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고심하고 있는 실정. 주조장을 경영하면서 지난 91년 군의원에 당선돼 10여년간 군 의원으로 활동하며 부의장과 의장을 역임했다.민선 조합장을 두차례나 지낸 오봉수 전 전주농지개량조합장도 출사표를 던진 상태. 농지개량조합에서 평생을 보냈으며 20대 중반부터 정치에 꿈을 두고 기회를 노려왔다.최용득 장수군의회 의장 역시 출마의지를 강하게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정세균위원장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당 공천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탐문.<이것이 변수>김상두 군수의 불출마로 민주당 공천이 치열해질 예정인 가운데 무엇보다 당 공천이 선거판도의 향방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98년 진안 무주 장수군수 선거 결과 2개 지역에서 당 공천자가 낙선하자 공천이 무의미하다는 목소리가 무성했지만 내년 선거에선 현역 군수가 불출마하기 때문에 공천향배가 가장 큰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이 과연 어떠한 기준을 갖고 공천을 행사할지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이다. 입지자 난립에 따른 과열 공천경쟁 조짐이일고 있어 신중한 공천이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군수 사태’로 도덕성이 치명적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도덕적 결함이 없는 후보가 최우선 고려돼야 한다는 게 지배적 여론.또 다른 변수는 65세 이상의 노인층이 5천1백여명에 이르는 등 전체 유권자의 2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층과 중·장년층의 투표율도 당락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한편 입지자들 대부분이 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지만 종국엔 공천대열에 참여할 사람은 4∼5명으로 압축되고 이중 1∼2명은 무소속으로 출마, 당 공천자와 한판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장수군은....>맛 좋은 사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지역. 사과단지 재배면적이 해마다 늘면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주마목장 유치가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높다. 경주마목장 후보지는 장계면 명덕리 해발 400∼500m의 분지형태로 기후 초지 등이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주마 목장이 유치되면 인구유입, 재정자립도, 고용증대, 농가소득 등 일거다득이 될 전망.이와 더불어 장계면에 조성될 농공단지 역시 올 연말에 개통될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와 인접함으로써 접근성이 우수해 분양이 느는 추세이다.경주마목장 유치, 사과단지 육성, 농공단지 조성 등이 해결된다면 현재의 재정자립도가 14.4%에서 18% 정도로 늘고 소득도 높아지면서 살기좋은 산촌지역으로 부각되리라는 전망이다.

  • 자치·의회
  • 최광진
  • 2001.10.27 23:02

[내년 지방선거 단체장 누가 뛰나] 부안

내년 부안군수 선거는 현 최규환군수와 김호수 새부안발전연구소장, 김종규 부안사랑나눔회장, 김경민 미래부안발전연구소장 등 4명이 자천 타천 거론되고 있고 강수원 전 부안군수의 거취도 관심의 대상이다.강수원 전 군수의 경우 사면복권론이 정치권 안팎에 제기되면서 사면복권 여부와 그에 따른 출마여부 등이 관심이다.현 민주당정권이 민심수습 및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사면조치를 취하지 않겠느냐는 지역정가의 흐름으로 볼 때 강 전군수의 사면복권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고 있기 때문.최규환군수는 현직 군수라는 프리미엄에다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군민화합을 주창하며 재선을 목표로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 있다. 관광부안을 케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행정을 펴고 있다. 13·14대 총선에 출마, 연이은 고배를 마신 뒤 치열한 경선을 거쳐 지난 98년 6.4지방선거에서 2만2천5백75표를 획득, 1만4천2백75표를 얻은 무소속 출신의 김종규후보를 8천3백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20여년 이상의 정치인생에도 불구 4차례의 공천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김호수 새부안발전연구소 소장은 지방선거 이후 지난 3년반을 침묵으로 일관, 추이를 지켜보며 연말쯤 선거출마에 대한 거취를 결정짓겠다는 입장이다. ‘넉넉한 마음자세’와 ‘투명한 고장’ ‘쾌적한 부안’을 꿈꿔 온 그는 자신을 끝까지 지지해 주고 격려해 준 사람들에 대한 보답으로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몸을 던질 준비를 갖추고 있다. 학연 지연 혈연 등 망국병이 정치적 정도를 걸어온 그에게 좌절감을 안겨줬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그는 마음 여하에 따라서는 공천에 관계없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최군수와 맞대결을 벌여 37%의 득표율을 확보함으로써,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김종규 부안사랑나눔회 회장은 꾸준히 활동, 지지도를 넓혀 가면서 다가올 선거에서 최군수를 적지않게 위협하고 있다. 선거 이후 지속적인 게릴라식 활동으로 지지 유권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김회장은 전국어린이바둑대회 등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지역이미지를 높이고 바닥민심을 다지면서 군수 탈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김경민 미래부안발전연구소 소장은 이번 선거에서 적지 않은 정치적 부담감을 안고 있다. 때문에 자천 타천의 끊임없는 군수출마설 속에 김소장은 내심 의지를 굳힌 가운데 오는 연말쯤 최종 행보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군수출마와 함께 내년 선거 결과 여하에 따라 앞으로의 총선에서 당락을 결정지을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느냐 못하느냐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고 이는 김소장의 정치적 진로를 좌우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부안·고창을 무대로 한 16대 총선 패배는 오히려 자신의 조직과 전략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내년 선거에서는 심기일전해 필승하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이것이 변수>내년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미래부안발전연구소 김경민소장의 출마여부와 강수원 전 군수의 행보.새정치연합청년회 전국대표자대회 의장을 지낸 김소장은 이번 단체장 선거를 놓고 상당히 고심하고 있다. 그의 최대 목표인 국회입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야 할 고지가 내년도 군수선거. 자칫 정치적인 위기를 몰고올지도 모를 내년 선거는 김소장이 군수 고지를 탈환할 경우 앞으로 총선출마에서 국회입성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지만 반면 군수 선거 패배는 정치적 몰락을 가져 올 수도 있다. 때문에 내년 군수선거는 김소장에게 신중한 선택을 요구하고 있는 것.또 강 전군수의 경우 사면복권될 경우 출마를 저울질할 수 있고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특정 후보자에 손을 들어 연합세력을 형성할 경우 내년 선거는 상당한 혼선이 예고된다. <부안군은...>99㎞의 해안선과 함께 산과 들·바다가 함께 하고 있는 부안은 생거부안이라는 말 만큼이나 인심이 좋은 고장.먹거리가 풍부한 지역으로 현재 1읍 12면과 4백95개의 행정분리로 되어 있다.한때 15만에 이르던 군 인구는 급격히 감소, 현재 7만8천여명이다. 농경지 42%, 임야 42%, 기타 16% 등 4백92.73㎢의 면적을 갖고 있다.국립공원 변산반도가 있는 부안군은 전체면적 3분의 1이 국립공원지역으로 공원구역 축소조정이 시급한 선결과제. 무분별하게 공원구역으로 설정하면서 사유권이 침해받고 있는 면적이 많기 때문.관광상품개발과 관광단지조성, 21세기 미래형 도시계획과 균형있는 지역개발, 경쟁력 있는 농어업시설 확충, 자연환경보존및 친환경개발사업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 자치·의회
  • 김찬곤
  • 2001.10.25 23:02

[내년 지방선거 단체장 누가 뛰나] 군산

내년 군산시장 선거는 무소속 강근호시장의 재선가도에 맞서 민주당 공천자 군(群)의 거센 도전이 어떤 결과를 맺을 지가 최대 관심사.출마의지가 있는 인사는 7∼8명에 이르고 있으나 입지가 분명한 인사는 4∼5명선이다. 입지자가 많은 것은 강근호시장이 무소속인데다 내년 지방선거가 대선을 앞두고 있어 지난 보궐선거 때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 전개될 것이란 관측 때문.강시장은 “역사에 남는 시장으로 기억되도록 하겠다”며 재선 고지를 향해 왕성한 활동력을 과시하며 군산시 곳곳을 누비는 중.지난 보궐선거때 강시장과 맞대결을 벌인 김철규 전 도의회의장은 ‘정치 시장’은 더이상 안된다면서 ‘생활 시장론’을 전개하며 와신상담하고 있다. 설욕전에 대비, 최근 활발한 당내외 활동과 지지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조영래 새마을 도지회장은 경영능력을 무기로 지지층 확산에 노력하는 한편 친화력을 내세워 입지강화에 힘쓰고 있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조상래씨의 실제(實弟)인 조회장은 공식적으로 출마입장을 밝히고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온 사회활동을 표로 심판받겠다는 입장.지난 보선때 민주당 공천경합에서 상당한 득표력을 과시했던 조현식 도의원은 시의원과 도의원을 통해 ‘시장수업’은 어느 정도 끝났다고 보고 시장 꿈을 향해 적극적인 행보를 내딛고 있다.군산경실련 등을 수년째 이끌어온 김귀동변호사는 시민단체 활동에 앞장서 온 경험을 살려 군산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야심찬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출마 후보군중 유일한 40대이자 사시와 행시에 합격한 송서재변호사는 젊음을 내세워 전문가 집단이나 동문들을 향해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학계와 공적자금관리위원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인 강금식 전 국회의원은 고향으로 회귀하는 연어론을 주창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이와함께 386세대 대표주자인 함운경미래발전연구소장과 3선 시의원인 이종영 군산시의회의장, 민주당 군산지구당 사무국장인 강임준 도의원 등도 출마를 신중히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것이 변수>가장 큰 변수는 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시장에 대한 사법부의 판결 결과.강시장은 내년 선거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 서 있지만 선거 유세 당시 ‘해사 야적장 불법 연장 허가’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들과 후보자가 금품설에 휩싸인 듯한 발언을 한데서 김철규 후보로부터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으로 피소된 상태.검찰은 명예훼손 부문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정을 내렸으나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 상의 허위사실 유포 부문은 그대로 인정, 지난 13일 군산지원에 기소했다.이 죄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규정돼 있어 강시장에게는 매우 불리하다. 다만 재판부에서 정상을 참작, 선고유예를 내릴 경우 시장직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민주당 후보군과 여타 입지자들도 강시장의 기소건을 눈여겨 보면서 향후 자신들의 입지까지 연결지으려는 계산을 하느라 분주하다.<군산시는...>서해안 4대 항구도시중 하나로 도내 도시중 발전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 자유무역지역 완공으로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맞고 있고 대중국 전진기지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면적과 인구는 각각 3백76㎢와 27만5천5백3명(9월말 기준). 인구면에서 최근 이웃 익산시에 추월당했지만 군산은 제2의 도시로서뿐 아니라 자유무역지역 지정과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재도약의 절정기를 맞고 있다.이와함께 육지속에 오지였던 군산이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국도 77호선이 완성될 경우 사통팔달을 자랑할 교통도시로 급성장할 전망.군산은 잠재력 면에서 어느 도시에 비해 뒤질 것이 없으나 교육환경과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들이 줄줄이 도산, 지역분위기를 일신시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자치·의회
  • 정영욱
  • 2001.10.22 23:02

[내년 지방선거 단체장 누가 뛰나] 순창

내년 순창군수 선거는 3선 고지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현 임득춘군수에 맞서 5명의 후보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갈이에 나서는 등 조직강화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임득춘군수(68)는 임명직 군수와 2선의 민선 군수를 역임, 자연스럽게 표밭갈이를 할 수 있는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 있다.현 군수에 맞서 고향인 순창에서 임명직 군수를 지낸 강인형 전 자치행정국장(55)이 오래전부터 순창군수 출마를 위해 치밀한 준비를 해 왔다. 일찍이 전북도 국장 재임시 집과 가족을 순창으로 옮기고 인적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내무부 요직을 거치며 행정능력을 인정받았고 전북도에서 내무·자치행정·민방위 국장을 역임한 행정통. 순창지역을 잠시도 떠나지 않은 채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구태서 전 도의회 부의장(65)은 정치경력을 바탕으로 군수선거에 자신의 마지막 정치인생을 걸고있다. 4. 5대 도의원을 지냈고 현재 민주당 순창지구당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김교근 도의원(53)은 순창농협 조합장을 지내는 등 지역내 인지도와 친화력, 조직력이 돋보이며 농업경영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쉰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조선대 행정학과에 입학, 만학을 꽃피우고 있는 노력파이다.순창 쌍치 출신의 김병윤 (유)시산 대표이사(42)가 다크호스로 부상. 전주고와 고려대를 나온 뒤 김원기 민주당 최고위원 비서관과 특보를 지내면서 중앙서 정치를 배운 김대표는 ‘40대 젊은피론’을 내세우며 군수 꿈을 불태우고 있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언론과 정치, 기업경영을 두루 거친 게 장점이다.국민신용카드 수석부위원장과 아시아개발은행 자문관을 역임하는 등 금융통인 설균태 교보생명 감사위원(63)은 행정도 경영마인드를 접목시켜야 한다며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고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실세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 공천에 내심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주민들을 상대로 얼굴 알리기와 이미지 부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이것이 변수>임득춘군수 등 여러 후보가 당 공천을 낙관하고 있는 가운데 아무래도 민주당 공천여부가 선거판도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공천 결과에 따라 출마자가 상당수 정리될 것으로 보이며 입지자가 적을 경우 임군수가 현직 프리미엄 때문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특히 순창지역은 65세 이상의 노인층 인구가 전체의 19.4%인 6천7백여명에 달해 젊은층의 무관심으로 인한 투표율이 전체적으로 낮을 경우 이 역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임군수가 경로당 건립, 군 보건진료소, 모정 건립 등 노인복지를 염두에 둔 정책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기 때문에 이 경우 유리할 것으로 분석.그러나 ‘장기집권’에 따른 식상감 때문에 바꿔보자는 바람이 불 경우 의외의 새 바람이 불어닥칠 개연성도 많아 공천과 선거과정에서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순창군은...>전국 최초로 조성된 군립공원 강천산과 회문산 자연휴양림, 섬진강 수변 등이 주요 관광지.인구 3만5천여명에 면적은 4백96㎢. 행정권은 전주지만 불과 30분 거리인 광주광역시가 생활권으로 광주에 예속화될 우려가 많아 이를 해결하는 것이 큰 과제이다.재정자립도가 10.4%에 불과하며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상송온천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외자유치 난항으로 답보상태.앞으로 주 5일제 근무와 군의 최대 역점 시책인 그린투어리즘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주민소득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21세기 비전인 그린투어리즘과 연계한 1읍면 1소득사업을 비롯한 섬진강 유역개발, 회문산 종합개발, 산림박물관 건립, 개발촉진지구 개발 등이 현안사업들이다.

  • 자치·의회
  • 황주연
  • 2001.10.19 23:02

[내년 지방선거 단체장 누가 뛰나] 무주

무주군수 입지자는 자천타천 9명이나 거론되고 있지만 민주당 공천이 확정되면 교통정리될 전망이다. 지난 98년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 대승을 거둔 김세웅 군수(48)가 그후 민주당에 입당함으로써 공천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 있다. 무주군을 전국 최고의 청정 관광지로 주목받게 했다는 평을 듣는 김세웅군수의 3선 도전은 확실하며 그 이후엔 무엇을 할 것인가가 오히려 관심사.도의회 김홍기의원(58)이 출마의지를 강하게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도의회 동계올림픽 유치지원특위 위원장을 맡아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틈 나는대로 지역기반을 다지는 중. 도의회 정용환의원(51) 역시 지난 95년 군의원에 진출한 뒤 의장직을 역임하는 등 지역내 인지도가 높아 후부군으로 분류된다. 15대 대선때 민주당 무주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지난 98년 민주당 군수후보 공천을 받고 출마했으나 낙선했던 홍락표 전 도의원(47)은 조용한 가운데 재기하기 위해 지역구를 열심히 누비며 꾸준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도내 유일하게 여성으로서 단체장 선거에 민국당 후보로 출마, 낙선했던 백완승씨(45)도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학생민주화 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지구당 위원장직을 맡아 지난 16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했었다. 기업인인 변윤섭씨(54. 라제산업 회장)는 이제는 전문 경영인 출신이 행정경영 일선에 나서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어 주목되는 인물이다. 정세균 지구당위원장과는 신흥고 선후배 사이. 전반기 무주군의회 의장을 지낸 현형원의원(46)과 윤완병의원(46)도 “당의 명에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내심 도전의지를 갖고 지역구 표심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나라당에선 이광국 위원장이 지난 14일 무주를 방문, 내년 선거에 대비한 무주연락소를 개소함에 따라 무주군 정치판도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무주군수 후보를 공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제2대 무주군의회 의원을 지낸 이성만씨(53)가 자천타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무주군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것이 변수>민주당의 공천결과가 최대 변수. 야당이 없는 민주당 판속에서 출마예상자 거의가 ‘민주당 공천은 곳 당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 지난 선거 때 공천과정에 불참,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김세웅군수는 공천문제에 대해서는 부담감이 없다는 판단이다. 정세균위원장과의 껄끄럼한 관계가 일찍 해소돼 협조체계가 이뤄지고 있다. 주민들의 숙원인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해서도 공조체제가 유지되고 있고 조직 확장에도 협조 분위기이다.그러나 한편으로는 당내 이원화된 조직의 향방이 묘연, 당내 결속이 관권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9명중 당적을 가진 7명의 입지자들은 “공천의 향방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공천에 기대를 걸고 있고 있는 상황이어서 연말쯤 확정될 민주당 공천결과가 제일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무주군은..>무주군은 깨끗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살아있는 청정의 도시로 널리 잘 알려져있다. 한때는 각종 개발과 산업화로부터 소외된 경제적 낙후지역으로 산골오지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던 무주군이 오히려 지금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자원으로 삼아 그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97년부터 해마다 환경지표곤충인 반딧불이를 소재로 국가축제인 반딧불축제를 매년 개최해 이를 무주군의 고유브랜드화에 성공, 많은 유,무형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주군에서는 미래의 발전전략을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생공존하는 생태문화도시 무주건설로 설정하고 모든 개발에 있어 이를 반영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열악했던 무주군의 재정규모가 지난해 1천억원대를 돌파했다. 무주군의 재정자립도는 19.4%수준으로 비교적 튼실한 재정력을 보유하고 있다.

  • 자치·의회
  • 강호기
  • 2001.10.17 23:02

[내년 지방선거 단체장 누가 뛰나] 고창

내년 고창군수 출마 예상 인사는 8명 정도.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지만 공천 뚜껑이 열리면 최종 주자는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가정 먼저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은 이호종 현 군수. 3선에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엔 “연말쯤이나 결정할 사안”이라며 출마여부에 대해 함구. 그러나 일반주민이나 정가에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李군수에 도전장을 내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인물은 진남표 군의회 의장. ‘주민과 함께하는 의회, 연구 노력하는 의회’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밑바닥 민심 파악에 주력. 전후반기 의장을 맡은 수장으로서 역할과 지역사랑을 평가받겠다는 각오다.현 도의원 2명도 의욕이 강하다. 초대 민선군수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정길진 도의원은 91년 평민당(현 민주당)에 입당, 당내에서 다진 입지와 능력·경륜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전략. 손위 처남인 고창병원장과의 인맥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균환 국회의원과는 일가로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지난 8월부터 민주당 고창부안지구당 사무국장을 맡아 당내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이상복 도의원도 군수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내년 선거 출마에 앞서 당 재건에 혼신하겠다”며 당내 조직 교통정리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정균환 국회의원과는 고창중·고 동기동창.한국담배판매인회 중앙회 김주섭 회장도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회장은 행정공무원, 기업경영 경험, 중앙무대의 인맥 등을 내세우며 선거전에 뛰어들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회장은 “여러 통로에서 출마를 권유받고 있다”며 “곧 최종결심을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신라김씨, 잎담배 경작인, 구 한나라당 조직 등이 지지기반. 정길진 도의원과는 친구사이.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장을 거쳐 정균환의원 정책보좌관을 맡고 있는 백봉기씨는 출마 여부에 대해 “당명에 따르겠다”며 공천이 1차 목표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지기반은 정당조직과 농협과의 오랜 인연에 따라 형성된 농업인들.제4-5대 도의원을 지낸 최백규 전주 전일고 교장도 내년 선거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최교장은 “신당창당 등 정치구도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계 인사와 오랜 정치 인맥의 지지에 기대감를 보이고 있다.광주 중앙병원 이강수원장이 다크호스로 부상, 선거판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88년부터 고창북고와 북중을 인수, 교육사업에 헌신해 온 이원장은 민주당 광주서구지구당 부위원장직을 마감하고 고창부안지구당으로 지역 변경을 신청한 상태. 구태를 거듭하고 있는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마인드와 새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이 변수>이호종 현 군수의 3선 도전과 민주당 공천이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가 변수.李군수가 출마여부 발표를 늦추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주변에서 제기하는 나이 문제. 72세란 고령이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李군수도 “꾸준히 몸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체력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나이가 선거의 최대 어려움이라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민주당 공천도 최종 후보자 숫자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8명중 6명이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어 공천이 누구에게 돌아가느냐가 후보자 구도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특히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는 후보군 대부분이 ‘공천을 받을 경우’라는 단서를 달고 있어 공천이 끝나면 많은 후보군이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으로 예상. 고창군은 어떤 곳인가고창사람들은 고창하면 가장 먼저 ‘문화예술의 고장’ ‘인물의 고장’이란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그만큼 고창지역에는 문화예술 관련 유적지와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손에 꼽기 힘들 정도로 많다.그러나 이농현상이란 사회적 흐름에 따라 인구수가 해마다 급감, 군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965년 20만명이던 인구가 올 9월말 현재 7만3천명으로 곤두박질쳤다. 고창군의 올 재정규모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1천9백15억3천만원. 이중 일반회계의 자체수입이 2백48억원에 불과, 재정자립도가 14.18%로 중앙의존적 살림살이를 꾸려가고 있다.미래에 대한 비전과 발전전략으로 내걸고 있는 것은 △도로 항만등 사회간접시설 확충 △문화유적과 관광시설 정비 △양질미 증산과 고소득 원예작물 재배 △깨끗한 생활환경과 문화체육시설 확충 등이다.

  • 자치·의회
  • 김경모
  • 2001.10.12 23:02

[내년 지방선거 단체장 누가 뛰나] 임실군

내년 임실군수 선거는 무소속 당선한 이철규군수의 입지 굳히기에 맞서 누가 과연 판세를 뒤엎을 만한 후보로 나설 것인지가 주요 관심사로 대두돼 있다.종전 당직자들이 김진억후보를 지지한 추세였지만 지금은 양상이 약간 달라졌다. 당직자 상당수가 이탈한 상태이고 각종 인사와 결재과정에서 이 군수가 자기사람으로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항간에는 민주당에서 이 군수를 영입, 차기 선거를 어렵지 않게 치를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이 군수의 상당수 측근중에는 민주당보다 무소속이 오히려 훨씬 유리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다. 일부는 이 군수가 입당할 경우 차기 선거에서 이익이 없다며 무소속을 강력히 고집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일각에서는 당 공천자 보다는 무소속 후보를 돕겠다는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는데 이 군수가 그같은 반발과 소문을 무시하고 입당하겠느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이런 와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3백61표 차이로 낙선한 김진억 전 도의회의장은 패배 다음날부터 지금까지 크고 작은 각종 행사와 애경사를 챙기며 와신상담하고 있고 동정표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그래서 ‘집념의 오뚜기 인생’이라는 닉네임이 붙을 정도. 도의회의장 직을 전후반기에 걸쳐서 맡을 정도로 친화력과 처세술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삼계면 출신 김진태씨(55)는 고향도 같은 김진억씨 문중의 동생벌인데도 지난 4.26보궐선거에서 김진억씨와 막판까지 공천경합을 벌인 적이 있어 내년 선거에서도 교통정리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김씨는 “같은 문중에서 경합을 꼭 하겠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군수를 뽑지 종친회장을 뽑는 게 아니잖느냐”고 잘라 말해 강한 의지를 비쳤다.양영두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장은 공천경합에는 뛰어들지 않고 추대를 해 준다면 군수선거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임실연락소장을 맡고있는 한정호 현 도의원의 거취도 관심이다. 현재로서는 공천에 의한 군수출마 보다는 도의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지 않느냐는 추측들이다.한편 임실의료원장을 지내다 내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송석현원장(49)과 법무사무소를 운영중인 양만화씨(46)도 조심스럽게 판세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변수>이철규 현 군수의 민주당 입당 여부와 이 군수의 파트너로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가 선거를 좌우할 가장 큰 변수. 이 군수를 입당시켜 출진시킨다면 싱겁게 가닥이 잡힐 것이지만 입당하지 않을 경우엔 복잡해 진다.이럴 경우 민주당에서는 이 군수에 대한 상대 파트너로 지난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김진억 전 의장과 김진태씨, 또다른 후보중에서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가 관건. 김진억 전 의장의 경우엔 이미 낙선의 결과 때문에 부담스러운 대목이 없지 않고 다른 후보 역시 1백% 승리를 자신할 만한 점에 대해서는 여의치않다는 판단 때문. 또 다시 재시합(?)을 붙이느냐 아니면 신선도가 있는 김진태씨를 링위에 올리느냐 여부 역시 관건이고 양영두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장을 등판시켜 대타를 기용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김진태씨의 경우 진취성과 신선도가 장점이지만 인지도 면에서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그렇다면 국회의원 후보를 두차례나 경험한 양위원장을 기용, 이 군수와 싸움을 붙일 경우 해볼만한 게임이 되거나 패하더라도 출혈이 덜 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이 배경에는 사선문화제전 행사를 전국대회로 격을 높인 능력을 군민들이 잘 알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 몫 거들고 있다.<임실군은>충효와 의견의 고장. 옥정호와 성수산, 오수 의견공원 등이 주요 관광지.2년후 의견공원이 완공되면 국제견경기장과 함께 국내는 물론 전세계 ‘견공’들이 이곳을 찾게 돼 관광수익이 만만치 않을 전망.인구 3만7천여명에 면적은 5백99㎢. 전주에 인접해 인구 지키기가 커다란 과제로 부상해 있다.재정자립도가 13%에 불과한 임실군은 신덕골프장과 회봉온천 개발에 행정력을 뒷바침하고 있으나 업자들의 무성의로 답보상태.임실군민들의 화합의 장이 될 공설운동장이 들어서고 종합개발계획에 의한 전주권, 오수권, 강진권 등의 성장 거점지역이 개발되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비전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 자치·의회
  • 이태현
  • 2001.10.10 23:02

[내년 지방선거 단체장 누가 뛰나] 鞠시장 파문속 '너도나도 출마'

내년 정읍시장 선거는 국승록 현 시장의 3선 도전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부인의 인사비리와 관련, 도덕성에 치명적 상처를 입고도 수성(守城)을 할 것인지 여부가 관심이다.무소속 출마의지를 밝히거나 민주당 공천을 타진하는 인사는 10여명이 거론되고 있으나 입지가 분명한 인사는 7명 가량으로 압축되고 있다.국시장이 부인 인사비리 건으로 타격을 입은 이후 도전하는 인사들이 많은데다 공천에 연연치 않고 무소속 출마로 자력 당선을 노리는 예비후보들이 많기 때문.특히 민주당 정읍지구당이 탈당을 권고한 바 있는 국시장에게 또다시 공천을 주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 때문에 입지자들이 우후죽순처럼 고개를 내밀고 있다. 만 72세의 고령인 국시장은 “ 건강이 안좋은 집사람이 저러고 (수감상태) 있어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며 출마여부와 관련, 심사숙고중임을 내비치고 있다.두차례 국시장과 맞대결을 벌였던 강 광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장은 고배를 마신 뒤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권토중래하는 모습.김철규 (재)새정읍경제발전연구원장은 지난달 20일 5백여명이 참석하는 세를 과시하며 연구원 개원식을 가져 사실상 출마의 닻을 올렸다.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새정읍건설 등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유봉영 전북경제사회연구원장도 풍부한 행정경험을 살려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입지자 대열에 합류, 깨끗함과 전문성, 중앙과 인맥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옹동 출신으로 도청 사상 최연소 부이사관 승진의 기록을 세운 유성엽 도경제통상국장은 참신성과 매끄럽고도 뛰어난 행정능력 등으로 세대교체의 유망주로 부각되고 있다.본인은 확답을 회피하고 있으나 유국장의 출마설이 무성한 것은 그의 능력 및 주민들의 기대감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40대 개혁세력임을 표방하는 최창묵 정읍발전연구소장은 도덕성 회복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일찌감치 표밭갈이에 나섰다. 김영재 대통령비서실 정채기획수석실 행정관도 중앙에서 쌓았던 경험을 지역발전에 보태겠다며 출마의사를 피력하고 있다.이와함께 신영길 전 도의원(59)과 정학용 샘골신협이사장(68)도 출마를 신중히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탐문되고 있다. 이것이 변수내년 정읍시장 선거는 국승록 현 시장의 출마여부와 투표율이 얼마가 될 것인지가 가장 큰 변수.2선 관록의 국시장이 부인문제로 도덕적 상처를 입기했지만 그동안의 지지기반과 현직 프림미엄 때문에 출마할 경우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국시장이 불출마하기 보다는 민주당 공천에 관계없이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이나 불출마할 경우에는 선거판 새틀짜기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국시장이 설령 불출마한다 하더라도 특정 후보를 지원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어 국시장의 지지를 받지 않는 다른 후보들이 곤욕을 치를 것이란 분석도 있다.또 투표율도 선거 향배를 결정할 요인.정읍지역의 경우 60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18.9%에 달해 투표율이 낮을수록 국시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노인들은 비교적 높은 투표 참여율을 보이는 반면 젊은층은 무관심 때문에 투표율이 낮아지는 추세에다 국시장이 경노당 건립 등 노인들을 염두에 둔 사업을 유달리 많이 펼쳐 노인층의 지지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정읍시는...내장산과 단풍의 고장이자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 현재는 원자력 비발전분야 메카로 발돋움중이다.면적과 인구는 각각 6백92㎢와 14만3천9백65명(2001년 9월말기준). 도내 14개 시·군중 면적 인구 모두 4번째 규모.전봉준 일대기를 영화로 만드는 동학농민혁명 관련 영화의 오픈 세트장 및 테마파크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어 관광 및 역사문화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올부터 2003년까지 2백47억원을 투입, 첨단방사선이용연구센터가 추진돼 의약품개발·농생물학적 유전자조작·품종개량 등에 획기적인 발전과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그러나 명실상부한 서남권의 중추적 도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버스터미널 이전, 도시기반시설, SOC 확충 등 과제도 적지 않다. / 정읍 - 백진기, 홍동기 기자

  • 자치·의회
  • 백진기
  • 2001.10.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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