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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군산시장 "GM공장 활용방안 연내 찾겠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 도시 군산을 민선 7기 시정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해 시민이 만드는 자치도시, 모두가 잘사는 경제도시, 문화가 흐르는 관광도시, 골고루 누리는 행복도시, 더불어 쾌적한 안전도시를 5대 기본방침으로 제시했다. 강 시장은 지난 2일 취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위기를 이른 시일 내 극복해 시민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며 4년 동안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진정한 자치분권과 시민이 이끄는 시민주권 시대를 열어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 도시 군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민 누구나 다양한 의견을 내고, 토론할 수 있는 시민참여플랫폼을 구축해 각 분야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지역 화폐 전면도입과 골목상권 살리기, 사회적 경제육성 등에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력해 올해 안에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 등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활용방안을 찾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조속히 재가동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 시장은 새로운 시정 방향에 맞춰 오는 8월께 일부 조직개편 및 관련 인사를 단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선거공약 이행을 위해 TF팀을 꾸려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 자치·의회
  • 문정곤
  • 2018.07.03 20:32

"지방자치·분권, 최대한 확대 노력을"

문재인 대통령이 민선 7기 지방자치 시대에 대해 “앞으로 4년 동안 중앙과 지방이 함께 손잡고 국민들께 대한민국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그런 체감을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좋은 지방자치가 펼쳐지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난주에 새 광역단체장들과 축하를 겸해 의견을 나누는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저의 사정상 연기된 것이 무척 아쉽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민선 7기의 출범은 지방분권 개헌의 성공 속에서 이뤄지기를 국민들께서 바랐지만 개헌이 무산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그 취지는 살려나가야 하므로 현행 헌법 체제 속에서 지방자치와 분권을 최대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국정의 동반자일 수밖에 없다”며 “개헌의 무산으로 제2국무회의도 무산이 되었지만 시도지사 간담회를 정례화하여 광역단체장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몸살로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하게 됐다.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과로사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늘 강조해 오다가 대통령이 과로로 탈이 났다는 그런 말까지 듣게 됐으니 민망하기도 하다”고 말한 뒤 전날부터 시작된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독일 등 외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고용 없는 성장의 시대에 일자리를 나누는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대책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이성원
  • 2018.07.02 20:37

김승수 전주시장 "대한방직 부지 공론화위원회 하반기 구성"

김승수 전주시장이 대한방직 부지 개발 문제를 논의할 공론화위원회를 올해 하반기에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10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이와 관련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2일 취임한 김 시장은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방직 부지 개발 공론화위원회를 하반기에 구성할 것이라며 전주시 혼자 처리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닌 만큼 전북도에 위원회 참여를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업체의 제안이 들어온 만큼 지체해서는 안 되며, 지역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개발 방식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선 7기 취임 첫 결재 사업으로 1000만 그루 나무심기사업에 사인한 그는 미세먼지 대책을 위한 시장 직속 공동위원회를 만들고 미세먼지 문제가 천재지변이라는 것을 강조해 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맑은 공기 선도지역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하고 생태적인 도시를 추구해 명품 전주를 만들겠다는 김 시장은 이 사업을 비롯해 민선 7기 내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종 사업들을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문제에 대해서는 청년창업특구 조성과 실패수당 지급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픈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병원비 상한제를 국가 책임화시키는데도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8.07.02 20:37

[민선7기 김승수 전주시장 첫 결재사업] 전주 곳곳에 1000만 그루 나무 심는다

전주시가 오는 2026년까지 전주시내 곳곳에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녹색장벽을 세운다. 공공기관과 시민이 참여하는 나무심기를 통해 전주시를 가든시티로 조성하고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으로부터 자유로운 전주를 만든다는 취지다. 2일 김승수 전주시장이 취임후 첫 업무로 결재한 맑은 공기 도시, 가든시티 조성 위한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추진계획서에 따르면, 전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8개년 동안 공원과 도로, 아파트, 주택, 공장, 골목길, 자투리땅, 마을숲, 옥상 및 벽면, 산림지역 등에 총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시 주도의 나무심기 운동과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고, 점차적으로 시민참여 운동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시는 한 그루의 나무라도 심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 나무를 심고, 점선면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나아가는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시민들이 숨 쉬기 편한 도시, 미세먼지 걱정 없는 녹색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세부적 내용으로는 △가로숲 조성사업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 △옥상 및 벽면녹화사업 △녹색주차장사업 △담장을 없애는 수벽화사업 △도시숲 조성사업 등 도심지 녹화사업을 통해 총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공원조성사업과 놀이터 조성사업 등 테마공원 조성 및 환경개선사업, 복합 산림경관숲 조성사업, 열매숲 조성사업, 마을 전통 숲 복원사업, 명품 숲길 조성사업, 치유의 숲 조성사업 등까지 포함하면 공공부문에서는 모두 600만 그루가 심어진다. 시는 또 숲공원 조성과 더불어 아중호수와 덕진연못, 기지제 등 6대 호수를 각각의 특성에 맞게 명품화하고, 기타 저수지 주변도 수목식재 등 녹지 확대로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발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부문에서는 △1인 1그루 나무심기 운동 전개(70만 그루) △도심 생활권 주변 나무심기(10만 그루) △옥상벽면 녹화운동(40만 그루) △기관기업단체 참여 숲 조성(150만 그루) △택지개발 및 건축 인허가 조경관련 협의(130만 그루) △학교 꿈나무 숲 조성(10만 그루) 등 4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시는 1인 1그루 나무심기 운동 등 민간부문의 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가칭)1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무국을 설치운영하고, 추진위원회 구성 및 관련 TF팀도 가동할 예정이다. 친환경 녹색도시 만들기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지조경나무관리 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해 시민 가드너로 양성한다. 김승수 시장은 1000만 그루 나무심기는 단순한 도심녹화운동 차원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도시를 물려줄 것인가 하는 물음에서 시작된 사업이라며 단 한 평의 땅이라도 있다면 나무를 최우선적으로 심어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고, 행정 뿐만 아니라 모든 기관단체시민들이 참여해 미세먼지와 열섬을 이겨내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8.07.02 20:37

[민선 7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승수 전주시장 "건물·도로·자동차 보다 사람·생태·문화 강조되는 도시로"

▲ 민선 7기를 시작한 김승수 전주시장이 시정 운영 방침을 밝히고 있다. 박형민 기자 재선에 성공한 김승수 전주시장은 민선 7기 재임기간 동안 모든 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전주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초선때보다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그는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주요 현안사업인 대한방직 부지 개발과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을 잘 마련해 생태도시 전주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을 만나 민선 7기 시정 운영 방침을 들어봤다.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태풍으로 인한 재난에 대비하느라 취임식도 취소하고 업무를 시작했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취임식보다 시민들의 안전이 더 중요합니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이 큰 피해없이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 같아 무척 다행입니다. 선거가 끝나면 좀 홀가분해질 것 같았는데, 민선 7기 업무를 시작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히려 초선보다 더 어깨와 마음이 무거운데, 시민들이 주신 기대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전에는 그저 어린 시장이라고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는데, 이제는 시민들께서 청년 같은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기대도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선 7기에서도 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부지 개발문제가 주요 현안사업이 될 것 같습니다. 선거 이전은 물론 선거 과정에서도 대한방직부지 공론화위원회를 말씀하셨는데요. 종합경기장은 전북도 등과 계속 협의해 풀어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개발방식의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대한방직부지 공론화위원회는 곧바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업체의 제안이 들어왔으니 지체해서는 안 되며, 하반기 안에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은 전주시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전북도와 긴밀히 협의하고 전북도도 함께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할까 합니다. -미세먼지 대책과 열섬현상완화 대책도 중요한 정책과제인데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은 한 묶음으로 봐야합니다. 미세먼지가 온실효과처럼 지표의 열을 잡아 도시가 더 더워지는 것이죠. 미세먼지가 해결되면 열섬현상도 완화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미세먼지 해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합니다. 위원회 구성과 미세먼지 저감사업의 큰 사업인 전주시 1000만그루 나무심기사업을 민선 7기 첫번 째로 결재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천재지변이라는 것을 강조해 국가지원도 끌어낼 예정입니다. 맑은공기 선도지역 특별법제정을 추진해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우리 전주에서는 나름대로 10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비롯, 도시 내 담장을 수벽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주차장 생태, 습생블록 교체, 옥상정원 조성 등 전주 전체를 가든시티로 만들어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일부 시민 사이에서 전주시의 발전에 대한 의문, 전주의 도시재생 방향이 과연 발전에 도움이 되느냐는 의구심도 갖고 있다고 봅니다. 전주는 정말 발전하고 있는 것인지요. 전주는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미래도시는 건물이나 도로가 아닌 인간중심의 미래가치를 추구해야 합니다. 정부와 세계적인 추세도 그렇습니다. 인간중심은 바로 사람중심의 도시인데요. 바로 자동차보다는 사람, 생태와 문화가 강조되는 사회가 미래도시입니다. 전주는 그 길로 가는데 이미 상당한 궤도에 올라가 있습니다. 물리적인 것을 도시라고 생각해 우리에게 변한 것이 무엇이냐 얘기하시는데, 전주의 구도심이 살아나고 있고, 아시아문화심장터 100만평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중호수와 전주역, 동물원도 변하고 있습니다. 팔복동 예술공장은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구요. 도도동에는 내년 말 10만평 규모의 생태경관농업지구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혁신도시의 완성과 전주교도소 이전까지 합하면 지난 4년의 전주는 그 어떤 도시의 4년보다도 많이 변했습니다. 시민들께서 제게 4년의 임기를 더 주셨기 때문에 그 완성도를 높이면 전주는 충분히 밝은 미래가 온다고 확신합니다. -청년 취업난과 일자리 문제에 대한 민선 7기 방향은 어떤지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3가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 대학을 함께 키워 특성인재를 육성하고, 시민들의 공간으로 만드는 등 대학중심도시로 만들 예정입니다. 둘째 팔복예술공장 같은 곳에 젊은 예술가들이 모이게 해 청년들이 창업도 하고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내게 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는 취업할 수 있는 기업, 창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입니다. 전주에 청년 희망특구라는 명칭으로 공간 조성을 생각중입니다. 창업에 좌절하고 어려워하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실패 수당도 엄선해 지급하는 정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민선 7기 각종 정책을 준비 중이시고 조만간 출범 기자회견에서도 그 정책을 말씀하실텐데, 선거에서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의 공약이나 정책 중 반영하실 것이 있으신지요. 정의당 오형수 후보님의 어린이 병원비 상한제 공약이 있었습니다. 연간 본인부담비의 100만원 이상 초과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전액 부담토록 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아이들이 아픈데도 치료비가 없어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공약을 받아들여 어린이 병원비 상한제를 도입하는 국가책임제 입법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제로화와 도시의 균형발전 정책 등 상대 후보의 좋은 공약들을 시정에 잘 접목시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국가책임제를 추진할 수 있을까요? 물론, 단체장이 무슨 국가책임제를 얘기를 하느냐는 말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전주시는 민선 6기 혁신도시 지역인재 의무채용 문제도 이끌어냈고, (하가지구 부영아파트 문제를 통해) 임대아파트의 임대료 사전신고제 법제화도 성사시켰습니다. 지방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자체가 입법에 관여를 많이 해야 합니다. 정부의 정책은 지자체에서 집행됩니다. 전국시장군수협의회의 제안을 통해 국가책임제 입법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주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시민 여러분, 전주시민이라는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전주가 못하는 것도 있고 부족한 것도 분명히 있지만 잘하는 것이 훨씬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주는 분명히 앞으로, 미래로 가고 있고 여건이 좋아진 것은 분명합니다. 청와대 중앙부처, 국회에서도 사람과 생태, 문화라는 큰 시대적 흐름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전북, 전주의 시대가 분명히 도래한다는 뜻입니다. 시민들께서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전주의 미래와 발전을 응원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민선 7기 전주시정 주요 공약 - 덕진 문화예술지구화 맑은공기 선도지역도 민선 7기 김승수 전주시장의 시정 정책방향은 문화와 생태다. 이를 주축으로 경제분야와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약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10대 분야 24개 공약을 제시했다. △스포츠-레저산업을 연계한 탄소복합재 강소기업단지 육성 △청년창업 희망특구 조성 및 청년쉼표 프로젝트 1000 추진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드론메가시티 조성을 통한 창조형 일자리 창출 △생활형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0% 추진 △종합경기장 중심 덕진권역 뮤지엄밸리 조성 △1000만 관광객 한옥마을 하루 더 프로젝트 추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맑은공기 선도지역 추진 △주민주도형 주거지 문화재생 5년간 10개 마을 추진 △어린이병원 국가책임제 및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추진 등이다. 먼저 드론축구와 탄소복합재를 기반으로 하는 강소기업 단지육성과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와 창업을 추진하며,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면제가 추진된다. 종합경기장주변 법원검찰청 청사에 국립미술관을 유치하고 명품공원을 조성해, 이 일대를 덕진공원한국소리문화의전당팔북예술공장을 아우르는 덕진권역 문화예술지구화 사업도 추진한다. 한옥마을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맑은공기 선도지역이 추진되며,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도로개선 스마트 신호 운영시스템도 마련된다. 주민주도형 주거지 문화재생 사업도 10개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어린이 병원과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도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8.07.02 19:46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에 방윤혁 전 효성 사업본부장

방윤혁 전 효성 탄소재료 사업본부장이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신임원장에 임명됐다. 전주시는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차기 원장으로 방 전 본부장을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임기는 전임 원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11월 24일까지다. 방 신임원장은 탄소섬유관련 박사 출신으로, 탄소산업과 관련한 논문 20여편과 관련특허 40건을 보유한 탄소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일합섬에서 섬유연구개발 연구원으로 시작해 부산대 교수, ㈜한화케미컬 연구원을 거쳐 ㈜효성에서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장, 탄소섬유 전주공장장, 탄소재료 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탄소연구조합 이사와 한국복합재료학회 부회장, 한국첨단소재학회 기술이사 등을 맡아 활동하며, 미래창조과학부장관과 산자부장관 표창, 한국탄소학회 기술상 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방 신임 원장은 탄소산업은 이제 전북 전주의 지역특화사업에서 국가전략산업으로 한 단계 발돋움하려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원천기술 확보와 기업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산업을 성장시키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며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전문연구기관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8.06.26 20:47

전주시, 슬로시티 정신 실천 '세계 최고'

전주시가 전 세계 슬로시티 가운데 느림의 미학을 시민들에게 가장 잘 전달하고 슬로시티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하는 도시로 인정받았다. 빠른 속도 보다는 여유있는 삶, 문화와 전통, 공동체를 계승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는 지난 23일 프랑스 미헝드시에서 열린 2018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총회에서 지역주민 마인드와 교육부문의 슬로시티 어워드를 수상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해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세계 30개국 244개 슬로시티 회원도시 가운데 △에너지환경 △인프라 △도시 삶의 질 △사회적 연대 등 7개 부문에서 최우수도시를 선정해 슬로시티 어워드를 시상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인구 60만 이상의 대도시로는 세계 최초로 한옥마을에서 도시 전역으로 슬로시티 확대재인증을 받은 전주시는 지난해 제1회 전주 세계 슬로포럼과 슬로어워드를 개최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오순도순 슬로학교를 운영한 것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계 슬로포럼슬로어워드는 △자동차보다 사람 △콘크리트보다 녹색생태 △직선보다 곡선을 추구하는 전주시가 전 세계 슬로시티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한 국제행사다. 또한, 슬로시티 정신을 일반 시민에게 확산시키기 위해 운영중인 슬로시티 전주학교 오손도손 프로젝트는 동네 모정 또는 회관에 모인 주민들에게 슬로시티를 이해시키고, 우리동네 마을이야기와 흥겨운 우리가락 체험, 전주 슬로푸드로 만들어진 도시락을 나눠먹는 오손도손 슬로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속도가 아닌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문화와 전통, 공동체 계승 등을 위한 전주시의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슬로스티 어워드 수상과 함께 한국슬로시티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총회에서 한국슬로시티 미래지향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대표 연설을 통해 슬로시티의 가치실현을 위한 대한민국과 전주시의 정책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김승수 시장은 연설에서 전주는 세계 유일의 도심형 슬로시티로서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달팽이처럼 느리지만 분명한 걸음으로 착실히 걸어가고 있다면서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도시철학인 전주정신을 바탕으로 전주가 세계 슬로운동을 이끌어가는 슬로시티의 수도가 되기 위해 당당히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통과 자연을 보존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1999년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 유럽의 중소도시와 농어촌에서 시작된 국제슬로시티 운동에는 현재 세계 30개국 244개 도시가 동참해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돼 있다.

  • 자치·의회
  • 강인석
  • 2018.06.24 19:50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내정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전주 출신인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51)이 내정됐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진 비서관을 새로운 정무부시장으로 내정했다. 다음 달 1일 3선 임기를 시작하는 박 시장과 손발을 맞출 진 내정자는 전주 출신으로 동암고와 전북대를 졸업했으며 19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고,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에 출마했다가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에게 패해 낙선했다. 민주당에서 두 차례나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전략기획 분야에 정통한 전략통으로 꼽히는 진 내정자는 지난해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전략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청와대에 입성해 정무기획비서관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마련을 주도했다. 박원순 시장과는 2014년 지방선거 때 선거캠프 대변인을 맡아 인연을 맺었다. 진 내정자는 현재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상태며, 사직절차가 끝나는 대로 서울시 임용 절차를 거친 뒤 정무부시장으로 일하게 된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하며 국회, 시의회, 언론, 정당과 서울시 업무를 협조조정하는 차관급 직위다.

  • 자치·의회
  • 강인석
  • 2018.06.22 18:10

전북도 '2022 아·태 마스터스' 유치 나서

전북도가 지난해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성공에 이어 또 다시 세계대회 유치에 나선다. 도는 21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중장년층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2022년 제2회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터스 대회는 3040대 이상 생활체육인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린다. 세계대회는 지난 1985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대륙별 대회인 아시아태평양 대회는 올해 처음 9월에 말레이시아에서 열린다. 올림픽과 달리 국가 대항이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며, 은퇴한 프로선수는 물론 아마추어까지 참가폭이 넓다. 전북도가 마스터스 대회 유치에 나선 것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관광이나 휴양 등을 동반하는 대회여서 숙박과 음식 운송 등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세계잼버리 개최 전 국제대회 운영으로 2023 세계 잼버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노하우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대회 유치 가능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마스터스대회 사무국 관계자가 전북을 방문해 경기장과 관광시설을 둘러봤으며, 고급호텔이나 대중교통 등은 대책이 필요하지만, 경기장 시설과 문화음식관광여건은 충분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전북도는 대회 유치를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정부 지원이 확정되면 국제마스터스협회에 대회 유치를 신청할 계획이다. 최종 유치 결정은 내년 하반기 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정호 도 정무부지사는 아태 마스터스 대회는 전북 여건에 가장 잘 맞고 적은 비용으로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대회라면서 전국체전시설을 활용하면 경기장 신축 없이도 대회 개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2022 아태 마스터스 대회를 세계 50개국 1만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2년 4~5월 경 약 9일에 걸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06.21 20:57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원체계 구축을”

도시쇠퇴가 일어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지원제도와 전문인력, 사업비 등의 부족으로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지자체 지원조례 같은 제도적 기반과 사업추진과 지원 등을 위한 전담 조직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전라북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원체계 구축방안정책보고서에서 전북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단하고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주 군산 익산 정읍 완주 등 도내 5개 시군에서 6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지자체 차원의 추진기반이 조성되지 않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라북도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도시재생특별회계 설치나 사업지원, 공모사업 추진 등 도새재생 뉴딜사업 지원을 위한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도시재생팀 전담조직 필요성도 제기됐다. 전주군산익산 등 일부 지자체는 과 단위의 조직이 있지만 다른 시군은 34명의 팀 단위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다, 업무담당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내에서 이뤄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전북 도시재생지원센터설치와 참여 주체들의 협력과 정보공유를 위한 공유협의체 운영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역특성에 맞는 전북형모델을 찾기 위한 공모사업과 관련 인력양성 및 충원을 위한 도시재생대학 운영, 주민참여를 높이기 위한 공동체조직 등도 뉴딜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오병록 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국비지원이 중단된 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지원도 중요하다며 모니터링체계와 도-시군간 협력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은수정
  • 2018.06.21 20:57

[되돌아 본 민선 6기 전북] ⑤ 경제 - 군산 조선소·GM공장 폐쇄로 지역산업 '휘청'

민선 6기 전북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서남대학교 폐교 등으로 지역경제에 위기를 맞았다. 그나마 남원에는 국립공공보건대학(원) 설립이 확정되면서 활로가 생겼지만, 군산은 군산조선소와 군산공장에 의존해 온 부품협력업체의 가동률이 급락했고 지역경제도 휘청했다. 이에 전북도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지역 산업구조의 체질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도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새로운 형태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를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군산조선소는 올 하반기가 되면 재가동 시점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가장 먼저 풀어야할 과제가 됐다. △대표기업, 가동중단에 파장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이 지난해 6월 30일자로 중단됐다. 여기에 한국지엠 군산공장도 가동된 지 22년 만인 지난 5월 31일 폐쇄되면서 군산은 물론 전북경제가 위기를 맞았다. 이로 인해 협력업체가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실업자가 속출했으며, 임대업과 음식점 등 자영업에도 영향을 주는 등 지역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몰고 왔다. 남원지역도 서남대 폐교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졌다. 그러나 지역 정치권과 전북도, 남원시 등의 노력으로 국립공공보건대학(원) 설립이 확정되면서 한 가닥 희망을 걸게 됐다. 하지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조기 재가동 문제와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활용 문제 등은 과제로 남았다. △산업구조 체질개선 대두 도는 잇딴 산업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장기적인 산업구조 체질개선에 착수했다. 전북산업의 종합적인 진단과 구조분석을 통해 산업분야별 구조개편 방안과 육성정책 등 산업구조를 미래 지향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도는 전북산업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 및 4차 산업혁명의 대표 융복합 핵심기술과 연계한 전북 대표 산업 구조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신산업 육성을 기반으로 하는 중장기 산업발전 육성전략을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가 큰 업종을 중심으로 전북 산업발전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같은 산업구조 체질개선 방안은 중장기적인 것으로, 단시간 내에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전북경제에 불어 닥친 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 7기에 어떻게 극복해 낼 지가 관건이다. △조선소 재가동군산공장 활용방안은 군산조선소가 조기 재가동이 어렵다면 지역 내 조선소업계 생태계 유지를 위한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도는 현대중공업 측에 군산조선소의 신조선박 물량 확보가 어려우면 조선소업계 생태계 유지를 위한 블록제작 물량이라도 확보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 측은 전체 수주물량이 300척 이상이 돼야 군산조선소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현대중공업이 내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어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일정 규모 수주물량을 확보하면 빠르면 올 하반기에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시점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활용방안은 한국지엠의 방침이 나와야 가능하다. 도는 한국지엠과 산업자원부에 적극적으로 군산공장 처리방안을 결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끝>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06.21 20:57

다시 태어난 미륵사지 석탑

세계문화유산인 국보 11호 미륵사지석탑이 콘크리트를 벗고 웅장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안전진단과 해체, 보수보강공사까지 만 20년이 소요됐다. 동양 최대 규모의 미륵사지석탑 해체 과정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사리장엄구가 발견돼 세계문화유산 등재라는 결실을 맺었고, 국내에선 국립익산박물관을 설립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미륵사지 해체와 보수보강을 추진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일 익산 금마면 미륵사지석탑 현장에서 20년 만에 해체와 보수보강공사가 마무리되었다며 그간의 조사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국보 11호인 익산 미륵사지석탑은 1998년 전라북도에서 구조안전진단을 시작으로 해체와 보수보강공사가 시작됐다. 당시 구조안전진단결과 일제시대에 덧씌워 놓은 콘크리트가 노후화되어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해체수리하기로 결정됐다. 이후 2001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해체조사와 다양한 분야의 학술기술 조사와 구조보강, 보존처리 등이 진행됐다. 1400년의 역사를 버텨낸 미륵사지석탑은 20년 만에 원형복원이라는 현대식 기술로 재탄생했다. 2009년 마지막 해체과정에서 1층 내부의 첫 번째 심주석에서 사리장엄구가 발견되면서 학계와 불교계 등 국민적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곳에서 발견된 금제사리봉영기에는 미륵사지석탑의 건립시기가 639년이고, 미륵사 창건의 배경과 발원자 등이 명확히 설명되어 있었다. 당시 수습된 1만점에 달하는 사리호와 사리병, 금제봉영기 등은 모두 국보급 유물로 인정받으면서 올해 국보 승격이 추진되고 있다. 단일 문화재로 최장기간이 소요된 미륵사지석탑은 국제적 기준에 따라 학술조사와 해체수리 과정을 충실히 이행했다. 특히 원래의 부재를 80%넘게 재사용하는 문화재의 진정성을 확보하고, 과학적 연구를 통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도 남다르다. 새롭게 탄생한 미륵사지석탑은 높이 14.5m, 폭 12.5m, 부재 1627개에 무게만 1830톤에 달한다. 원재료와 기법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해체 복원된 미륵사지석탑은 잔존 상태였던 6층까지만 수리됐다. 보수를 마친 미륵사지석탑은 내달 중순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이후부터는 석탑 외부에 설치된 가설시설물 철거와 주변 정비까지 비공개된다. 공식 준공은 내년 3월로 예정되어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배병선 건축문화재연구실장은 미륵사지의 원재료 활용과 해체과정에서 발견된 사리장엄이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국립익산박물관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최장기간의 해체수리 과정은 세계적인 선도적 사례로 평가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미륵사는 7세가 백제 무왕 대에 창건되어 조선시대까지 유지됐던 사찰이다. 미륵사지 석탑은 원래 미륵사에 있었던 3개의 탑 중 서쪽영역에 위치한 석탑으로 현존하는 석탑 중 최대 규모다. 조선시대 이후 석탑은 반파된 상태로 6층 일부까지 남아있었는데 1915년 일본인들이 붕괴된 부분에 콘크리트를 덧씌워 보강한 상태였다.

  • 자치·의회
  • 김진만
  • 2018.06.20 20:36

[되돌아 본 민선 6기 전북] ④ 문화관광 분야 - 투어패스 도내 전 지역 시행 익산 백제유적 세계화 '첫발'

전북은 민선 6기 도정발전 전략의 하나로 토탈관광을 내세웠다. 전북투어패스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주력했다. 전북투어패스 도입 후 관광객이 도내 전역으로 분산되는 효과를 거뒀지만 안정적인 정착은 과제다. 또 문화기반시설 확충과 지원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도 확대했으며, 백제문화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도 이뤄졌다. 태권도 명예의 전당 건립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 등 태권도 성지로써의 기반도 다졌지만 국기원 전북유치 등은 민선 7기 풀어야할 과제로 남았다. △전북투어패스 도입 전북도는 지난 2015년 10월 전국에서는 최초로 전주완주지역에 전북투어패스를 시범 운영했으며, 이후 도내 시군 조례 정비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난해 2월 14개 시군으로 확대시행했다. 사업 10개월 만에 전북투어패스 12만장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관광 패스사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전북은 매력적인 자원성을 보유하고도 입지 열악, 연계부족, 홍보부족 등으로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미흡했다. 전북투어패스 도입후 한곳에 집중되던 관광객이 14개 시군으로 분산되는 효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를 지속하고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 마련이 요구된다. △문화유산 미래가치 창출 익산 미륵사지왕궁리 유적을 비롯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전북을 대표하는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인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한국의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전북은 모두 5개의 유네스코 등재 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또 미륵사지유물전시관(2015년 12월)과 만인의총(2016년 5월)이 국가관리로 전환되면서 도민들의 자긍심이 고취되기도 했다. 그러나 유적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전반적인 관광 관리 전략과 유산별 방문객 관리 계획 등이 요구되고 있다. △문화예술 기반 구축 지역의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생태계 구축을 위해 도내 8개 시군에 문화특화 지역을 마련했다. 논란만 이어오던 전북문화관광재단이 2016년 출범했다. 재단은 문화와 관광을 융합한 전문 민간기구로 발족했는데, 전북도에서 진행했던 문화예술 지원사업과 중앙의 공모사업, 지역 문화예술계 네크워크 구축 등을 하고 있다. 문화정책 기획과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사업 등도 진행하는 등 도민들의 문화향유권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도 같은해 설립됐다. 진흥원은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첨단IT산업과 연계하는 등 문화자원을 산업화로 이어내기 위한 기구이다. △태권도 성지 위상 제고 민선 6기 전북은 태권도원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해 5월 태권도원 수련관이 완공됐으며, 태권도 명예의전당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태권도조형공원 설립을 위한 특별교부세 10억원도 확보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 역대 최대 규모인 183개국(1768명)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등 전 세계에 태권도 성지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특히 대회 개막식에는 대통령과 남북 고위 관계자 등이 참가하는 등 태권도를 통한 남북 교류협력의 기회도 제공했다. 하지만 국기원 이전을 통해 태권도원 집적화를 이뤄내 태권도원 위상 제고와 성지화라는 목표를 실현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06.20 20:36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양성에 힘 보탠다

전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도는 19일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전북대, 전주대, 우석대, 원광대, 군산대, 전주비전대와 혁신도시 오픈캠퍼스 지역교육과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대학생들에게 진로 모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 양성 등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교육과정(오픈캠퍼스) 운영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협약을 통해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역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Basic 과정을 계획했다. 하계방학 중 총 2회 운영하며, 전북대 등 6개 대학에서 추천한 80명(회당 4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자체 교육과정을 개방해 다양한 교육에 지역대학생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우선 올해에는 대학생 취업 및 창업지원에 대한 사업을 소개하고 국제화 역량 강화 교육에 학생들을 참여시켜 시범적으로 지역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지역대학 의견을 수렴해 정규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오픈캠퍼스를 운영하고 대학생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지역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교육과정 참여를 늘려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06.19 20:55

[되돌아 본 민선 6기 전북] ③ 농생명산업 분야 - '삼락농정'추진…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도입·로컬푸드 확대

농도(農道) 전북은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 전북도는 민선 6기에 농업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마련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민과의 협치를 강조하는 삼락농정 정책을 추진했다. 여기에 식품, 종자, 농기계, 미생물, 첨단농업 등 농업연계 및 발전을 위한 5대 농생명 클러스터 조성과 이를 토대로 한 스마트 농생명 밸리 육성사업에 착수했다. 시대변화에 맞춰 농업을 다시 전북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다.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 삼락농정은 농민들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이 목표였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15년 농민이 참여하는 삼락농정위원회를 구성해 현안을 논의하고 해법을 찾았다. 일종의 협치농정 시스템인데, 협치 시스템을 통해 60개 신규 사업을 발굴해 시행했다.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해 21건은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시행도 성과로 꼽힌다. 2016년 7월 전국 광역 최초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조례를 제정하고,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품목도 2016년 2개(227농가)에서 지난해 7개(1119농가)로 확대했다. 로컬푸드를 확대해 지역 소비 선순환 체제도 구축했다. 전국에서 최초로 광역 로컬푸드직매장을 건립해 도내 14개 시군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농식품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 △농업관련 기관 집적 전북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여건도 향상됐다.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과학원, 한국농수산대학,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농업관련 기관이 전북으로 이전했다. 농업의 성장 잠재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후계농업 경영인과 유리온실, 농식품 6차 산업화가 전국 광역도 가운데 1위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전북의 후계농업 경영인 수는 1710명이며, 유리온실 면적은 102㏊(2016년)로 전국(381㏊)에서 26.8%를 차지하고 있다. 또 농식품 6차 산업화 인증도 전국(1397곳)의 15.4%(215곳)로, 광역도 가운데 가장 많다. 후계농업 경영인은 젊은 농부로, 농업혁신의 대표주자를 말하고, 유리온실은 첨단 스마트 팜으로 미래 농업 가치창출의 거점이며, 농식품 6차 산업화는 농업의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이같이 전북이 가지고 있는 농업의 성장 잠재력과 농업관련 기관은 민선 7기 본격적인 농생명산업 육성 토대가 될 것이다. △농업연계산업 인프라 확대 과제 농업 연계 산업 인프라 구축에서도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 김제 민간 육종연구단지와 ICT 농기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새만금 농생명 용지 등 종자, 식품, 첨단농업, 농기계, 미생물 등 5대 농생명 클러스터 구축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연구개발 기능 강화와 지원을 위한 제도마련은 민선 7기에 풀어야 할 과제다. 송하진 지사의 민선 7기 주요 공약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농생명산업 수도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과 연구소 유치 등이 필요하다. 산업육성을 위한 법과 조례 등 제도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업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와 산학연 인프라구축 등도 요구된다. 가장 근본이 되는 안정적인 농업환경 마련은 필수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06.19 20:55

전주 효자4·5동 분동, 혁신동 신설

다음달 1일부터 전주시 효자4동이 효자4동과 효자5동으로 나눠지고, 혁신동이 신설된다. 전주시는 7월 1일부터 인구 과밀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민원업무 처리와 주민 불편을 겪은 효자4동을 4동과 5동으로 분동하고, 혁신동을 신설해 보다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효자4동과 효자5동의 분동지점은 이동교에서 전주대 신정문까지 이어지는 서원로가 기준이다. 서원로를 중심으로 효천지구쪽이 효자4동, 전북도청쪽이 효자5동이다. 혁신동은 장동과 만성동, 효자4동 일부 지역이 합쳐져 신설되며 덕진구로 편입된다. 효자4동과 효자5동, 혁신동에는 민원업무 처리를 위한 동 주민센터 임시청사가 개청(개소)해 시행일부터 본격적인 행정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효자4동의 경우 온누리교회 옆 완산구 천잠로 186에 임시청사(063-220-5673)를 마련해 사용하고, 효자5동은 현 효자4동주민센터(063-220-1999)를 사용해 민원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혁신동은 본 청사 조성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덕진구 오공로 43~24 하나빌딩에 임시청사(063-279-7402)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기존 33개 동 주민센터에서 2개 늘어난 총 35개동 주민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8.06.18 21:16

전주시, 예산 부담에 '재활용품 문전수거' 확대 주저

전주시가 지난해 4월 주택가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내용물을 알아볼 수 있도록 투명 봉투를 사용하거나 종이박스를 이용해 재활용품을 수거일 전날 문앞에 배출하면 다음날 수거해 가는 재활용품 문전수거제를 시범 도입했지만 시범사업에 그친 채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이 제도는 최근 서울과 경기 등지에서 문제가 된 폐비닐 수거 거부 사태에 대한 대안책으로도 꼽혔고 실제로 수거된 재활용품 가운데 잔재물(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지만 예산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확대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4월 17일부터 삼천2동(완산)과 진북동(덕진) 2개동을 대상으로 문전수거제를 시범 운용중이다. 시가 시범운용을 하게 된 주 이유는 일반 생활쓰레기 혼합 배출과 재활용이 불가한 음식물이 묻은 용기, 1회용품 무단 배출이 늘면서 전주시 재활용품 하루 발생량이 지난 2011년 1만9925톤에서 지난해 2만3559톤으로 3500톤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문전수거제 시범운영 결과 운영전인 3월의 재활용품 잔재율(배출된 재활용품중 재사용이 불가능한 비율)은 삼천2동의 경우 53.6%, 진북동은 47.3%였지만 운영 5개월만인 9월에는 재활용품 잔재율이 각각 35.8%와 31%로 최대 20% 가까이 줄어들었다. 문전수거제가 재활용 쓰레기 배출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고 재활용이 가능한 상태로 버려질수 있는 효과를 본 셈이다. 이처럼 효과를 봤는데도 시는 시범운영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를 확대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로 시는 전면 시행이후 수거인원차량 증원,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에 대한 부담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전면 시행을 할 경우 수거인원은 2명 이상이 탑승해야하고 차량도 추가 증차(8대)가 필요해 최소 연 28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타지역 경남 통영시의 경우 지난해 도입한 뒤 초기 진통 끝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 물론 일부지역에서는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사례도 있다. 이에 전면시행은 아니더라도 일부 확대해 효용을 살펴본뒤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재활용품 시장이 유동적이고 추가 예산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커 문전수거제 확대 도입은 유보적인 상황이라며 합리적인 재활용품 수거제를 도입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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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8.06.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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