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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계연구원’ 새 탄생...건설기계부품연구원 명칭 변경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이 문을 연지 10년 만에 한국건설기계연구원으로 간판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13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는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창립 10주년 성과보고 및 비전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채규남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원장과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신영대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회장) 등 국내 건설기계 분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구원은 창립 10주년 성과보고 및 비전 발표를 통해 연구원 명칭을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이하 한건연)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채규남 원장은 “‘한국’이란 명칭을 통한 변경은 ‘한국’을 넣어 국내 건설기계 분야 대표적인 연구기관이란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라며 “기존 건설기계부품의 한정적 의미에서 건설기계 관련 모두를 포함하는 확장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건품연의 지난 10년의 성과 보고와 함께 명칭 변경을 포함한 미래 비전 발표의 순서로 진행됐다. 연구원은 지난 2014년 문을 열고 2015년 국내 최대 규모의 나포 종합시험센터 준공, 2021년에는 새만금 스마트기술연구센터 등을 준공했다. 설립 초기 55명으로 출발한 연구원은 현재 11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40억원의 연구비는 지난해 기준 335억원, 협력기업은 40여개에서 1200여개로 늘어나는 등 외형적인 성장을 이뤘다. 채 원장은 “미래 건설기계 혁신의 중심이라는 비전에 10년 뒤 200명의 전문 인력과 연간 연구비 800억원대의 규모를 갖춘 글로벌 선도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35 목표 실현을 위해 미래 글로벌 시장대응 핵심기술개발, 혁신 인프라 조성 및 활성화,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그리고 기관운영체계 선진화를 4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6.13 18:00

전북혈액원, ‘헌혈자의 날’ 기념식 열어

“헌혈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일입니다.” 전북혈액원(원장 강진석)은 12일 전북자치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헌혈자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전북특별자치도민과 함께! 나눔으로 행복한 헌혈자의 날’이란 주제로 전북자치도와 혈액원은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명 나눔을 실천한 헌혈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헌혈자가 감소한 반면 수혈자는 증가 추세 속에 해마다 6월 14일은 ‘세계 헌혈자의 날’로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적십자사연맹, 국제수혈학회, 국제헌혈자조직연맹 등 4개 국제기구가 2004년 공동으로 제정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이선홍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 강진석 전북자치도 혈액원장, 강영석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을 비롯해 지자체 혈액사업 관계자 및 다회 헌혈자, 봉사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헌혈 선언문 낭독에 이어 헌혈유공자 표창(보건복지부장관 등 69명) 시상, 축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영석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나의 혈액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그것만큼 보람된 일이 없다”며 “‘헌혈자의 날’ 기념식을 통해 더 많은 도민이 헌혈에 동참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헌혈자 확대,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해마다 ‘전북특별자치도 헌혈 권장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헌혈증진 캠페인 지원 사업, 공무원 사랑의 헌혈 사업, 교육 및 홍보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6.12 18:04

[부안 지진] 전북 역대 최고 지진...범정부 위기 대응 '총력'

기상청이 계기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전북에서 가장 강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범정부 차원의 위기 대응이 가동되고 있다. 12일 오전 8시 26분께 부안군 남남서쪽 4㎞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도내에서 기록된 지진의 최대 규모는 2021년 8월 21일 군산 어청도 서남서쪽 124㎞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 4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중 이날 발생한 지진 상황을 보고받고 관계 부처에 국가기반시설 등에 대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는 등 제반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추가 여진 발생에 대비,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파하고 비상대응 태세를 점검할 것도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원전과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점검과 유사시 비상대비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행안부는 지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지진 위기 경보 4단계 중 3번째에 해당하는 '경계'를 발령했다.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긴급 점검을 위한 위험도 평가단을 신속히 가동하도록 조치했다. 전북자치도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로 격상하고, 총 110명의 인력을 투입해 신속한 대응에 돌입했다. 현재 피해 조사 단계로, 도 13개 협업기관 및 14개 시군이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과 협조해 추가 여진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지진피해 원인조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는 "주거지와 부안댐, 저수지 등을 대상으로 위험 요인이 있는지 안전 점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도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정신 치료나 균열 문제로 인한 안전 문제에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북동-남서 또는 남동-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는 주향이동 단층 운동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진이 발생한 정확한 지점에서 과거에 알려진 단층은 없었으나, 주변 4~50㎞ 떨어진 곳에서 단층의 흔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진 관측망을 조밀하게 설치해 면밀한 감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은영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 연구관은 "지하 깊이 8㎞ 가량에 있었던 단층이 움직인 것 같다"며 "이번 지진이 해당 단층들의 연장선상인지, 연계성이 어떻게 되는지는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6.12 18:02

전북자치도, 냉방비 부담 절감 '에너지바우처 사업 시행'

전북자치도는 한국에너지공단과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취약계층의 냉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소득기준과 세대원 특성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세대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중 세대원이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중 어느 하나에 해당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지원 단가를 지난해 대비 총 2만 원을 상향했다. 세대원 수에 따라 △1인 세대 29만 5200원(하절기 4만 700원) △2인 세대 40만 7500원(하절기 5만 8800원) △3인 세대 53만 2700원(하절기 7만 5800원) △4인 이상 세대 70만 1300원(하절기 10만 2000원)이 차등 지원된다. 이종훈 도 에너지수소산업과장은 "올 여름 무더위가 예보된 만큼 취약계층의 여름나기가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며 "에너지바우처 사업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취약계층의 냉·난방비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2015년부터 매년 추진됐으며, 지난해까지 도내 29만 5101세대에 272여억 원을 지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6.12 18:01

전북자치도, 25일 원광대서 제1회 전북포럼 개최

전북특별자치도가 오는 25일 익산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농생명산업 혁신으로 생명경제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제1회 전북포럼을 개최한다. 전북자치도 출범 첫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북포럼에는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등 국내·외 7개국 23명의 농생명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전북 농생명산업의 미래 방향을 모색한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생명자원과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농생명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앞서가는 선진 사례를 배우고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하는 기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특별연설에는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농생명산업의 혁신과 과제’란 주제로 유엔(UN) 산하 전문기구인 식량농업기구(FAO) 소속의 빈센트 마틴 혁신국장이 나선다. 빈센트 마틴 국장은 이날 포럼에서 ‘농식품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한 FAO의 농식품 시스템 접근 방식에 대한 사례’ 공유와 ‘사람과 지구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더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식품시스템의 혁신 방안’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빈센트 마틴 국장은 FAO에서 20여년간 근무하며 풍부한 식견과 현장 경험을 갖춘 국제 전문가로 굶주림과 싸우고 있는 지역의 빈곤 해소 등 인류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노스다코다 주립대학교 칼리더스 세티 교수, ㈜하림 김홍국 회장의 연설에 이어 바헤닝헌대학교 얀 베르하겐 교수, 마이크로소프트사 레오나르도 누네스 총괄엔지니어 등이 참여해 ‘농식품 밸류체인 혁신’ 및 ‘농생명산업 혁신체계 구축’이란 주제로 선진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전북포럼은 18일까지 전북자치도 및 익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전북포럼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생명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며 “세계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고 선진 사례를 배우며 더 나아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하는 기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6.12 18:00

완주역사복원추진위 "완주·전주 주민 힘으로 통합"

전주시와 완주군의 행정통합을 바라는 시민단체들의 주민투표 청구 서명 운동이 마무리되면서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사단법인 완주전주복원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나유인·마완식)는 완주·전주통합추진연합회(이사장 이상칠), 완주·전주상생네트워크(이사장 성도경)와 함께 12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전주 행정통합 주민투표를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완주역사복원추진위 등 3개 단체는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22대 국회의원 선거기간을 제외한 90일 동안 서명 운동을 진행해 완주군민 6152명으로부터 행정통합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서명을 받았다. 이날 완주역사복원추진위는 “완주·전주 행정통합 주민투표를 청구할 수 있는 1693명의 3.5배에 달하는 서명자들에게 서명을 받았다”며 “최종적인 서명자 수의 집계와 확인 작업은 피청구기관인 완주군청과 지방분권위원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완주역사복원추진위는 완주·전주 행정통합을 결정하는 주민투표에 관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빠르면 올해 안에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주와 완주는 지난 1997년과 2009년, 2013년에 통합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완주역사복원추진위는 지자체와 정치권도 나서서 완주·전주 통합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고 요구하며 본격적인 통합 추진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끝으로 완주역사복원추진위는 “완주·전주 통합을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건의한다”며 “완주·전주 통합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전시성이 아닌 실속 있는 양 지역의 상생사업을 수립해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6.12 18:00

부안서 4.8 규모 지진⋯벽면 균열 3곳 발생

12일 오전 8시 26분께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부안, 김제, 정읍 등 진앙지 인근은 진도 5(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 등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을 전달됐다. 고창, 군산, 순창, 익산 등 주변 지역에서도 진도 4(실내의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으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림) 수준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지진 직후 소방당국에는 77건, 경찰에는 42건 등 총 119건의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현재까지 부안의 주택 2곳과 창고 1곳 등 총 3곳에서 벽면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건물 붕괴와 같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인명피해도 접수되지 않았다. 도는 오전 8시 30분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로 격상하고, 총 110명(도 30명·시군 80명)의 인력을 투입해 신속한 대응에 돌입했다. 이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도 관계자 및 14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화상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및 대응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부안 지진으로 진앙지와 직선거리로 50여km가량 떨어진 한빛원전에서는 별다른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진 발생 후 두 차례 여진이 추가로 관측됐으나, 2.5 이하인 것으로 전해진다. 내륙에서 발생한 만큼 해저 쓰나미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 부안댐과 인근 저수지에 대한 현장 점검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여진 등의 지진피해를 모니터링하고, 지진피해 원인조사단을 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6.12 10:32

황영석 도의원, 전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출마 선언

황영석 도의원(김제2)은 12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에서 “이번이 마지막이란 각오로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헌신적인 의정 활동을 위해 제12대 전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황 의원은 의회다운 의회, 도민과 소통하는 의회 구현을 공약으로 내걸고 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의원은 “더 특별한 전북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려면 도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도의회가 도민의 대의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장이 되면 동료 의원들의 조력자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후반기 의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주요 공약으로 해야할 일을 제대로 하는 의회다운 의회상 구현, 지역 현안문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입법정책담당관의 역할 기능 재구조화를 내세웠다. 또한 후반기 상임위원회 개편을 맞아 전문성으로 무장한 정책 의회 기능 강화, 도민과의 소통채널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황 의원은 “20년의 공직생활과 20년 가까운 의정생활에서 의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습으로 주민들과 동료 의원들에게 기억되길 바란다”며 “의회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일하는 의회를 구현해 ‘잘했다’고 칭찬받을 수 있도록 의정 활동을 지원하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반기 전북도의회 의장 후보군은 황 의원을 비롯해 문승우 의원(군산), 박용근 의원(장수) 등 3명이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6.12 10:26

전북 상임위 구성 완료...전북 국가예산 정상화 시동

전북 국회의원들의 고른 상임위원회 배치가 이뤄진 가운데 내년도 전북 국가예산 확보에 청신호가 켜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세계잼버리 파행 사태 등으로 반토막이 났던 국가예산 정상화를 위한 첫단추가 국회에서 잘 꿰어졌기 때문이다. 전북은 올해 9개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가예산이 삭감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기 위한 정치권의 총력전이 요구된다. 11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총 1565건, 10조 1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국가예산 목표액을 정했다. 2025년 정부예산안은 지난달 31일까지 부처단계를 거쳐 기재부에 제출된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부처 예산 심의 과정에서 10% 내외로 감소된 규모가 기재부에 제출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음 달부터 기재부 예산 심의가 진행되며, 오는 9월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도는 당초 확정했던 중점사업을 고집하기보다는 사업별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따져 우선순위를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 정책이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장애요인이 있는 사업은 유동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전략이다. 22대 국회 상임위원회 18곳 가운데 전북은 10곳에 의원들이 포진해 있다. 고른 상임위 배정과 도합 26선이라는 중량감을 통해 신규사업이 대거 반영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그러나 전북의 주력 산업 및 새만금 개발, 바이오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산자위에는 포함되지 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이는 향후 전북 의원들의 '원팀 역할론'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이 가운데 국가예산 확보의 구심점 역할을 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는 신영대·윤준병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예결위원 50명 중 15명만이 참여하는 예산안 조정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지도 관건이다. 대개 예산안 심사는 예결소위에서 마무리되기에 전북 의원의 예결소위 합류는 지역 예산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아가 지역 내에서는 예결소위 간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예결소위 간사는 예산안 조정 권한을 가지고 있어 일부 지역구 예산이나 특정 사업 예산 등을 반영할 수 있다. 신영대 의원은 "어느 상임위에 있든 도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지역 현안들을 같이 챙기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원내대표 협의를 통해 윤준병 의원 둘 중에 한 명은 예결소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준병 의원은 "전북 예산 사업들을 잘 챙겨 지난해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과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고, 지역에 필요한 정책 사업들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능하면 둘 중 한 사람이 예결소위에 참여하면서 지역 예산이 제대로 챙겨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부처 예산안 편성 단계에서 전북의 주요 사업들이 누락되거나 축소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예산 한도(실링)를 초과하더라도 지역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강력히 어필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6.11 18:56

‘디지털 관광주민증’... 지방소멸 대응책 될까

지방 소멸 위기 시대를 맞아 관광, 휴양 등을 목적으로 한 인구 감소 지역의 생활 인구를 늘리기 위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생활 인구를 늘리기 위해 여행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 운영지역은 이달부터 기존 15곳에서 34곳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전북의 경우 고창군과 남원시 등 기존 2개 시·군에서 신규로 무주군과 임실군까지 추가됨으로써 총 4개 시·군이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 2022년에 출시된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방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은 이용자가 해당 지역의 관광시설이나 여행 업체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료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북에서는 고창군의 경우 운곡람사르습지와 서해랑길 41~43구간, 고인돌박물관 등지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남원시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카페광한루, 담쟁이공방 등이 해당된다. 무주군은 반디랜드, 태권도원, 머루와인동굴 등지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임실군의 경우 임실치즈체험테마파크, 옥정호 출렁다리, 강변사리캠핑장 등이 있다. 전북자치도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운영으로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유형의 로컬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와 맞물려 인구 감소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전북의 경우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적용하지 않은 도내 시·군에도 확대 운영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이 실질적으로 지역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여행업계 등과 협업해 다양한 할인 혜택 및 홍보 마케팅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6.11 17:57

전북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상생‧발전 간담회 개최

전북자치도가 11일 정읍 첨단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에서 바이오 혁신기관 및 입주기업들과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기원하고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9일 생명경제 바이오 얼라이언스 출범에 이어, 첨단산단 입주기관‧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 자리에는 김관영 지사와 이학수 정읍시장, 염영선 도의원을 비롯해 정병엽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장, 김차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장, 황경화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장, 김태혁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임문택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장 등 바이오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급변하는 바이오 시장에 대응해 지속적으로 소통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도는 정읍시‧익산시‧전주시를 트라이앵글 벨트로 묶어 바이오 특화단지에 공모했다. 이 가운데 정읍은 국내 비임상 국책 연구기관들과 미생물‧동물의약품 관련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첨단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 부설 바이오 규제혁신센터를 설립‧운영하기 시작했다. 김관영 지사는 "우리가 목표로 하는 오가노이드 기반 바이오산업은 연구기관과 기업이 상생하는 시장 중심의 생태계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바이오산업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6.11 17:56

전북자치도, 의료계 집단 휴진 대비 비상진료체계 강화

전북자치도가 의료계의 오는 18일 예고된 집단 휴진에 대비해 의료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비상진료체계 강화에 나섰다. 11일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의료계 집단 행동 비상진료체계 대책회의에서는 지역의료계와의 소통 강화 방안과 행정 조치 사항 등을 점검했다. 도는 지역의사회, 주요 병원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집단휴진 억제를 요청하고 있다. 시군과 전담관(80반 150명)을 편성해 병·의원급 의료기관 1287개소(의원 1226개소·병원 61개소)를 대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의료법 50조 1항에 따라 도지사 주체로 지난 10일 진료명령 및 휴진신고 명령을 내린 상태다. 진료명령은 시군에서 판단해 진료행위가 반드시 요구되는 일부 병원과 모든 의원을 대상으로 내려졌다. 의료계 휴진 시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는 119, 129, 시·군 보건소,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포털, 도 및 보건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의료계가 집단휴진을 예고하면서 지역에서의 의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제 의료계도 갈등을 거두고,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대화와 논의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6.11 17:56

전북자치도, 2024년도 도시재생사업 추진실적 평가 '준수'

전북자치도가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도시재생사업 추진실적평가'에서 준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북지역 총 29개 도시재생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북은 '양호' 5개소, '보통' 16개소, '미흡' 5개소, '매우미흡' 3곳 등의 성적을 받았다. 이는 미흡 사업장 발표평가(5월 23~27일) 이후 '보통'은 5곳이 증가했으며, '미흡·매우미흡'이 각각 3곳과 2곳이 감소한 최종 결과다. 지역별로 '미흡'은 전주·군산·익산·김제·고창 1곳씩, '매우미흡'은 익산 2곳·정읍 1곳이 기록했다. 이같은 원인으로는 사업계획 변경, 예산집행 부진, 민원 등이 꼽힌다. 전북은 '양호·보통' 사업지가 72.5%를 차지했다. 울산(85.7%), 제주(83.4%), 세종(75%) 뒤를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4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이에 반해 '미흡'은 17.2%, '매우미흡'은 10.3%를 차지했다. 이번 결과는 전년(도시재생사업 28개)과 비교해 아쉬운 성적표다. 2023년의 경우 '양호' 11개소, '보통' 14개소, '미흡' 2개소, '매우미흡'은 1개소에 그쳤다. 도시재생사업 추진실적평가는 지난해까지 전국 단위 평가와 함께 광역지자체에 인센티브 또는 패널티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는 광역별로 일정 비율의 '양호-보통-미흡-매우미흡' 등 일정 비율의 등급을 배분하고, 이를 다시 전국 단위로 비교 평가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전북에는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전북은 타 광역단체와 비교해 도시재생사업의 수가 많다 보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라면서 "부진사업장에 대해 만회 대책을 마련하는 등 조속한 정상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도시재생사업 추진실적평가는 전국 335개 도시재생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업 점검 결과와 사업 실적 관리 및 부진사업 문제해결 노력, 성과/관리 체계 구축 등을 종합 고려해 등급을 매겼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6.10 18:14

전북자치도, 중국 칭다오에 제2사무소 설치 타당성 의문

전북특별자치도가 중국 상해에 이어 칭다오에 전북 중국사무소를 추가 설치하는 것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제2사무소 신설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전북자치도는 중국 칭다오에 신설할 제2사무소가 전북 기업 등의 중국 진출을 위한 투자 유치와 통상 업무 등을 지원하게 된다고 10일 밝혔다. 칭다오에 전북 중국사무소가 신설되면 중국 내 전북 중국사무소는 상해에 이어 칭다오까지 모두 2곳으로 늘어난다. 전북자치도가 칭다오에 신설 추진하는 전북 중국사무소는 국제 교류 및 협력, 관광 홍보, 관광객·유학생 유치, 현지 전북도민회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문제는 전북자치도의 중국 제2사무소 설치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008년 상해에 있던 중국사무소를 칭다오로 옮긴 바 있다. 2003년 상해에 전북 중국사무소를 처음 개소한 지 5년 만의 일인데 이후 2012년에 다시 상해로 중국사무소를 옮겨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전북자치도가 칭다오에 신설을 추진하는 중국사무소의 기능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이미 상해에 있는 전북 중국사무소가 맡고 있는 국제 교류에 관한 종합 행정 업무와 제2사무소 역할이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란 지적 때문이다. 전북자치도는 칭다오에 전북 중국사무소를 추가 설치하게 되면 상해에 있는 전북 중국사무소 직원 5명 중 2명을 이동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운용 방식에 대해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중국사무소 신설보다는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일이 급선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중국은 광범위해 통상 거점이 될 만한 지역에 별도의 출장소를 운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경기와 경남, 부산, 대전 등 전국 4개 시·도는 상해와 칭다오 등지에 중국사무소 2곳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6.10 18:14

전북자치도, 첨단 바이오 앵커기업 유치로 산업 육성 박차

바이오 대표 앵커기업들이 잇따라 전북을 찾아오고 있다. 도는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첨단 의료기기 제조기업 오에스와이메드, 라파라드와 의약품 제조업 메디노 등 3개 사와 총 21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에스와이메드와 라파라드는 전주에, 메디노는 익산에 각각 투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총 145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에스와이메드는 카테터와 튜브 중심의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2011년 설립 이래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라파라드는 암 근접치료와 양성자 치료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원대병원에서 건립 예정인 양성자치료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노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신경계 질환 치료제 연구에 주력해 오며, 반려동물용 줄기세포치료제 개발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지역 동물바이오 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을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키워 나가기 위해 기업 유치는 물론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투자한 기업들이 전북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태 전주시 부시장은 "첨단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바이오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기업 지원 정책 마련 등 레드바이오 전주기 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허전 익산시 부시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익산의 핵심사업이자 미래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지사와 김인태 전주부시장, 허전익산부시장, 윤여봉 전북경진원장, 이세철 오에스와이메드 대표, 임영경 라파라드(주) 대표, 주경민 메디노 대표 등이 참석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외(1)
  • 2024.06.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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