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8:57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자치·의회

바이오 국장 자처한 김관영 지사 "바이오 산업에 성과 있을 것"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전북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성공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내비쳤다. 김 지사는 1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북의 강점인 그린바이오를 레드바이오와 융합하고, 오가노이드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바이오 산업의 생태계 모델을 만들어보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전북대에 전국 유일의 중재적 메카노바이오 기술융합 연구센터가 있고, 실증센터를 구축 중이며 210억 원 규모의 교육훈련센터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는 오가노이드를 집중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송도나 오송, 판교에 비하면 전북의 앵커 기업의 규모가 작고 정상 가동되고 있는 기업들이 많지 않다"라며 "그런 점에서 상당히 뒤쳐져 있는 건 사실"이라고 터놓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청주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자리에서 '충북이 첨단바이오 산업의 선도기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점과 관련해 이는 전북에게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전북은 최근 포텐셜(잠재력·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을 지정하는 것보다는 훨씬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정할 일"이라며 "우리 특자도 하고는 출발부터 개념이 다르고 목표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점을 국회에서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법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강원특별자치도나 전북특별자치도하고는 다르게 취급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새만금 잼버리 관련 세계스카우트연맹이 내놓은 보고서에 대해서는 "(세계스카우트연맹)자기들 위주로 보고서를 냈다고 생각한다"며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보고서를 두고 펼쳐진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여가부의 공방에는 말을 아꼈다. 김 지사는 "전북도에 책임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전북에서 개최됐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더 떠안는다는 것도 용납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5.01 17:49

[전북특별자치도 5대 핵심산업] ④민생특화산업

전북자치도가 도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특화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지역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와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내 급식을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공급하는 특례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농어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제품 우선구매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과 국내외 판로지원 사업에 대한 지원 권한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서 전북도지사로 이관된다. 또한 경제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지역산 농산물의 공공급식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전북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학교·공공급식지원센터 등을 적극 활용해 연중 안정적인 납품 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도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해 로컬푸드 소비처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산 분야의 핵심은 경쟁력 있는 종자 확보와 차별화된 특화 어종 육성이다. 해양수산의 경우 수산종자 산업의 허가와 변경, 폐업에 관한 사항을 조례로 정한다. 시험어업 및 시험양식업 승인 권한 역시 해양수산부 장관에서 도지사로 위임된다. 낚시어선업 신고 요건과 행정처분 기준, 유어장 지정 기준 및 관리·운영에 필요한 사항도 도 조례로 마련된다. 이에 따라 전북 특성에 맞는 수산 자원 조성, 낚시 관광 활성화 등이 가능해져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이 기대된다. 나아가 고군산군도와 변산반도, 새만금 일대를 수상레저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꼽았다. 해양레저 인프라 조성하고 국제 요트대회 및 전국 수상스키·웨이크보드 대회 유치, 해양레포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해양관광산업 진흥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조례를 연내 입법 완료하고, 특례사업이 연내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특례 실행력 제고를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시군과 교육청,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북부권 농촌지역 의약품 공급, 국립공원 주변 주민지원 등 주민밀착형 특례과제 발굴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민생특화산업 육성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농어가의 경영 안정, 소득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특화산업이 전북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례 실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5.01 17:49

전북자치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해 맞춤형 지원 나서

전북자치도가 1일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로 인한 복지 사각지대 문제 해소에 나섰다. 이는 '다함께 민생살리기' 특별대책의 마련으로, 생애주기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먼저 긴급돌봄 서비스 대상을 75명에서 260명으로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일상에서의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쉼터 퇴소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자립지원수당 지원 대상과 기간도 확대한다. 농촌지역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를 연내 40회, 8050명을 목표로 운영하기로 했다. 여성농업인 2000명에게는 1인당 건강검진비용 22만원 씩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작업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복지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위기아동 500가구 지원, 최중증 발달장애인 100명에 대한 통합돌봄서비스, 난임부부 시술비 추가 지원한다. 결혼이민자 지역정착 언니멘토단 운영, 전기안전 취약가구 환경개선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한 도민들의 고충 해소에도 나선다. 강영석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재난은 약자에게 더 혹독하다. 고물가 등 복합적인 경기 침체가 장기화한 지금의 상황도 마찬가지"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5.01 17:48

전북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사투'

전북자치도가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전 전면에 나섰다. 전북 바이오산업의 잠재력과 발전 비전을 설파한 것. 30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전 발표 평가회가 진행됐다. 서면 평가에 이어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든 전북을 비롯해 인천, 강원, 대전, 충북, 전남, 경북, 고양, 시흥, 수원, 성남 등 전국 11개 지자체로부터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을 직접 듣고 심사하는 자리였다. 전북이 신청한 '오가노이드' 분야는 충북, 경기 기초단체 4곳(성남·수원·고양·시흥) 등 6개 광역·기초단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광역단체장 간 진검승부가 펼쳐지기도 했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바이오 관련 실무자들이 PT 발표에 나선 것과 달리 전북과 강원, 인천 등 3곳은 단체장이 직접 연사에 나선 것. 이는 6월 중 발표될 최종 선정에 어떤 영향과 결과를 남길 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으로 꼽힌다. 이날 김 지사는 전주, 정읍, 익산 3개 지역이 바이오산업과 관련된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트라이앵글 벨트 구축을 강조했다.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 원소재와 재생의료 바이오의약품, 천연물, 동물용 의약품 등의 산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도 피력했다. 특히 넥스트앤바이오 등 바이오와 관련한 7개 기업이 2200억 원의 투자를 확정 지었으며, 도내에 2200여 개의 바이오 기업을 자리 잡고 있다 점을 알렸다. 전북의 바이오산업을 SWOT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기업 집적화, 초격차 기술 확보 등 4대 전략과 12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기업유치 150개, 기업투자 3조 5000억 원 유치 등을 목표로 세우기도 했다. 또 오가노이드 관련 기술을 고도화시킴과 동시에 특별자치도만의 규제 완화 특례제도를 결합, 테스트베드로서 역할을 부각했다. 인력 양성과 정주 여건 개선 등 폭넓은 인프라를 확보하는 동시에 신약개발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 등을 기대했다. 끝으로 전북의 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하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전북만의 특화된 기술력과 선도기업들의 구체적인 투자계획 등에 대한 질문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이 지닌 오가노이드 기술과 정읍에 있는 비임상시험 시설 간 시너지 창출 방안과 관련해서도 물어본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는 큰 문제 없이 잘 진행됐다"라며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이오 생태계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 현장에서 전북은 김관영 지사와 오택림 도 미래산업국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은경 전KIST 부원장, 조용곤 전북대학교 교수,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 등 6명이 참석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30 18:45

"전북 문화 경제 영토 넓히자"...전북자치도,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와 상호협력 간담회

“올해 새롭게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가 문화와 경제 영토를 전세계적으로 넓혀가는데 미주지역 한인회와 우호 증진을 통해 지금보다 더 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져나겠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30일 전북자치도청에서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와 상호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전북자치도 김종훈 경제부지사와 나해수 교육소통협력국장, 서정일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을 비롯해 25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전북자치도와 미주한인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북지역과 미주지역 한인네트워크를 활용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주 전북대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앞두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미주한인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전북은 지난해 12월 인천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타 지자체와 경쟁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전에서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막판 뒤집기를 통해 유치를 확정지은 바 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등 4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전북자치도는 일자리 페스티벌, 창업대전,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뿐 아니라 새만금 투어를 포함해 전북 관광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회 흥행을 노릴 방침이다. 김종훈 부지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여하는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전북의 역량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일 총연합회장은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총연합회가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북을 방문해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전북자치도와 서로 협력해 나가는데 함께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미주한인회를 이끌고 있는 서 회장은 김제 출신으로 모처럼 고향을 방문한 자리가 됐다. 김 부지사는 “이번에 미주한인회와 만남을 통해 전북자치도, 미주지역 간에 글로벌 한인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북의 문화와 경제에 대한 발전상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다”며 “전북자치도는 앞으로도 미주 한인회와 서로 힘을 모아 상생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북자치도와 간담회를 가진 후 미주한인회는 국내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는 전주 한옥마을과 부안군을 차례로 방문했으며 1일 익산시를 순회하며 전북 방문 일정을 마치게 된다. 한편 미주한인회는 지난 190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의 한인친목회를 계승해 1977년 설립됐으며 미국 내 한인들의 정착을 돕고 미주 한인동포들의 권익 보호 등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미국 내 180여개 지역 한인회로 구성된 미주한인회는 1500여명의 정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30 18:07

전북 기업 애로사항 '인력 수급' 문제 많아

전북특별자치도가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를 14개 시군으로 확대한 가운데 기업들이 인력 수급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1분기 지역 내 기업 애로사항을 접수한 결과 기업들로부터 641건의 애로사항이 접수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접수된 기업 애로사항을 보면 인력 수급 문제 100건을 비롯해 판로(마케팅) 문제 92건, 자금 문제 79건 등의 순으로 기업들이 인력 수급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처리 현황을 살펴보면 접수된 기업 애로사항 중 303건(47.3%)을 전북자치도와 시군 등이 해소했다. 나머지 126건(19.7%)은 단기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분류했으며 189건(29.5%)은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전북자치도는 분류했다. 규정위반 등 법과 제도 등에 관한 사항으로 기업 애로 처리가 불가능한 경우는 23건(3.6%)인 것으로 집게됐다. 천세창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1기업 1공무원 전담제가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전북자치도의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업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고 전담제를 기업 경영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담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와 수요자 만족형 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30 18:03

전북특별법 특례실행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전북자치도가 30일 전북특별법 본격 시행(12월 27일)을 앞두고 특례별 제도 정비 및 특례실행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보고회를 개최했다. 30일에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2025년 실행을 목표로 올해 안에 특례 시책 마련과 제도적 정비를 완료하고자 진행됐다. 시군 핵심사업과 연계해 도 계획에 반영, 시책발굴 및 국가예산 반영 등의 성과도 집중 점검했다. 도는 전북특별법에 따른 333개 특례 중 75개 사업에 대해 연말까지 특례실행을 준비하고 있다. 15개 지구·단지 조성 특례 중 8개 특례는 올해 12월까지 지구지정 또는 지구지정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머지 7개 특례는 관련 법 및 시행령 개정, 부처 공모 대응 및 협의 등으로 인해 2025년 이후 지정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례 실행에 필요한 조례 제·개정과 관련해 총 69개 조례 중 상반기에 19개, 하반기에 50개를 추진한다. 상반기 내 조례 초안 마련과 공청회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례 실행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기본구상과 기본계획을 조기에 수립해 국비 확보 대책을 마련한다.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는 "2차 특례발굴과 연계해 국가예산 사업화에 초점을 두고 기본구상,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연말에 주요 지구, 특구 지정특례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군 수요를 바탕으로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30 18:02

[전북특별자치도 5대 핵심산업] ③고령친화산업

전북특별자치도가 실버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고령친화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전북특별법 특례를 통해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에 연구개발, 인증, 기업육성 및 지원, 인력양성 등의 기능을 집적화한 복합단지를 전국 최초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고령친화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유망한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고령친화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72조 3000억 원에서 2030년 168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도 2030년 각각 3조 5000억 달러,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전북은 정부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고령친화산업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고령친화제품의 연구개발부터 임상 실증, 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세부적으로는 고령친화산업기술원, 고령친화산업인증원, 고령친화산업기업지원단, 고령친화산업정보연구센터, 노화연구센터, 고령친화인재개발원 등의 핵심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요양·주택,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정보, 한방·레저 등 고령친화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쟁력도 확보한다. 도는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를 국내외 실버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급속한 고령화로 실버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과 입지 선정 및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를 앞두고 있다. 오는 2026년에는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지정 및 고시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조성 사업에 돌입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중국 고령산업 분야에는 이미 유럽과 일본 등의 외자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는 상황"이라며 "전북의 새만금을 모델로 삼아 고령친화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미래신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30 17:04

전북에서 가장 비싼 땅은? 고사동 옛 현대약국부지 ㎡당 701만 5000원

전북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과 가장 싼 땅의 가격 차이가 무려 27만 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특별자치도는 2024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이날 기준으로 결정·공시했다.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도내 285만 4026필지이며, 도 전체 토지의 74% 정도다. 도내 개별공시지가 최고지가는 지난해와 같이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35-2번지 SK텔레콤 상가(구 현대약국) 부지로 ㎡당 701만 5000원(전년 대비 13만 6000원 하락)이다. 최저지가 역시 장수군 장계면 오동리 1062 임야가 ㎡당 258원(1원 하락)로 동했다. 올해 전북의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0.37%(전국 하위 2위)로 전국 평균인 1.21%에 크게 못 미쳤다. 2023년 변동률 -6.37%보다는 크게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작고,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을 적용한 국토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으로 산정된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4개 시군 가운데 군산시가 1%로 변동율이 가장 높고, 장수군이 -0.29%로 가장 낮았다. 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다음달 29일까지 토지소재지 관할 시·군·구청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인사편리 사이트)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 건은 해당 시·군이 결정지가 산정 적정여부 등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법인 등의 검증을 한 후 시·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6일까지 신청인에게 통보할 예정이며, 6월 27일에 조정 공시된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30 16:54

전북자치도 지휘부, 현안 법안·국가 예산 협조 요청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 전북자치도 지휘부가 정부부처를 상대로 현안 법안 해결 및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29일 김관영 지사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새만금 신항의 적기 개항을 위한 예산 반영 등을 요청했다. 이어 김 지사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만나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고속도로·철도 국가계획’ 반영 등을 건의했다. 또한 한훈 농식품부 차관을 찾아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유용 미생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 사업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환경부를 찾아 신규사업 발굴과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2025년 국가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을 만나 섬진강댐(정읍권) 광역상수도 비상연계 구축사업, 부안군 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및 진안군 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전주권 광역소각시설 설치사업 등에 대한 국가예산 투입을 요구했다. 최 부지사는 이어서 문체부를 찾아 지난해 5월 세계유산에 등재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전할 수 있도록 ‘세계기록유산 동학농민혁명기록물 기록관’에 대한 건립을 건의했다. 전북자치도는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 개최 상황과 부처별 예산편성 추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현안 법안 통과와 국가 예산 확보에 정치권 및 시군과 공조 체제를 구축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29 18:30

농생명 수도 전북, 푸드테크 산업 육성 승부수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 수도를 표방하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는 푸드테크 육성에 승부수를 띄웠다. 푸드테크는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 산업에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것을 말한다. 푸드테크가 활성화되면 식품 제조 및 가공, 유통 과정에서 효율성과 품질 향상은 물론 안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등에 따르면 세계 푸드테크 시장은 2021년 2720억달러(325조원)에서 2025년 3600억달러(470조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017년 27조원에서 2020년 61조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식품산업(570조원)의 10.7%를 차지한다. 전북은 농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식품에 첨단기술을 적용한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나서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국책기관)과 협업을 통한 신성장 동력 산업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은 전북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높은 추세다. 따라서 전북은 푸드테크 선도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에 푸드테크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농식품 분야 메타버스기반 기술실증 지원 공모사업'에 대한 공고를 냈다.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지자체 1곳을 선정할 예정인데 선정된 지자체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최대 총 136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전북은 농식품 산업과 연계한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꼽힌다. 전북에는 국내 유일이자 최대 규모의 식품전문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익산시 왕궁면에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전북은 제조업 가운데 식품 제조업 비중이 높으며 한국식품연구원, 농촌진흥청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식품 관련 기관 49곳을 포함해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등 산학연 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전북자치도는 30일 과기부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지역 농식품 기업들을 위한 푸드테크 플랫폼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전북이 푸드테크 선도지역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 내 집적화된 관련 인프라를 연계하고 산학연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29 18:3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