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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새벽 SLBM 1발 발사…합참 "500㎞비행·日방공식별구역 낙하"

북한이 24일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했다.이 SLBM은 현재까지 북한이 진행한 시험발사 중에서 가장 먼 500㎞를 비행, 북한이 수중사출 기술에 이어 비행기술까지 상당 수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다"면서 "SLBM은 500㎞를 비행해 지난 수 차례 시험발사에 비해 진전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SLBM은 동북방으로 날아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을 80㎞ 정도 침범한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이 SLBM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9일 이후 처음으로, 한미가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시작한 지 이틀만이다.이에 따라 북한이 UFG 연습에 반발해 도발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UFG연습 첫날인 22일 '핵 선제 타격'을 운운하며 위협한 바 있다.합참은 "한미연합연습을 빌미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북한이 SLBM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500㎞ 비행은 사실상 비행기술 확보에 근접한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 군은 SLBM이 300㎞ 이상 비행하면 성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올해 들어 첫 시험발사였던 지난 4월 23일 당시에는 수심 10여m에 있던 잠수함에서 발사돼 물 밖으로 솟아올라 약 30㎞를 비행한 다음 공중 폭발해 23조각으로 분리됐다.두 번째인 7월 9일 발사 때는 SLBM이 물 밖으로 솟아올라 점화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10여㎞ 고도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비행 거리는 수㎞에 불과했다.우리 군은 북한의 SLBM 기술이 수중 사출에서 점화까지의 '콜드런칭' 기술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으나 비행기술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봤지만, 이번 시험발사 성공으로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SLBM은 지상 사출, 수중 사출, 비행시험에 이어 잠수함에서 유도장치를 장착한 SLBM을 쏴 목표물에 맞히는 시험을 거쳐 실전 배치되는 과정을 거친다.우리 군 당국은 당초 SLBM 실전배치까지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시험발사 성공으로 12년 내 실전배치도 가능할 것으로 우려된다.합참은 "오늘 북한의 SLBM 시험발사는 한반도 안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북한
  • 연합
  • 2016.08.24 23:02

北 엘리트층 잇단 탈북, 김정은 체제 '적신호'

인민군 고위 장교와 외교관, 외화벌이 일꾼 등 북한 내 엘리트층이 잇따라 탈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 김정은 체제 내부의 불안 요소가 커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지난달 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이후 외화벌이 일꾼 중심으로 동요가 커지고 있고, 물가상승 등 경제상황 악화로 북한 주민들도 불만을 토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탈북해 국내 입국한 정찰총국 출신의 인민군 대좌(우리의 대령)는 지금까지 탈북한 북한군 출신 중 최고위직으로 알려졌다.북한 사정에 정통한 한 대북 소식통은 11일 정찰총국의 대좌는 인민군 일반부대의 중장(별 2개우리의 소장)급에 해당하는 직위로 볼 수 있다며 북한 장교가 탈북해 국내 입국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지만, 이 정도 고위급이 한국으로 망명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북한군 장성이 탈북해 국내에 입국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정찰총국은 대남공작을 담당하는 북한 내 핵심기관이라는 점에서 이 기관 핵심 간부의 망명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직보하는 핵심 기관인 정찰총국 출신 대좌의 한국 망명은 북한 체제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징후인 것으로 정부 당국은 평가했다.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정찰총국 소속 대좌의 한국 망명과 관련해 그런 사실이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제가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이런 부분들이 부분적으로는 (북한) 권력층 이상징후의 하나의 표본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최근 북한 외교관과 외화벌이 일꾼들의 한국행도 김정은 체제의 불안요소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재작년 태국 주재 북한 외교관이 한국으로 망명한 데 이어 작년 5월 아프리카 주재 북한 외교관도 한국행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7일 국내 입국한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명도 외화벌이 일꾼으로 출신 성분이 좋고 북한 내에선 중산층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북한
  • 연합
  • 2016.04.12 23:02

北, 교류·협력 합의 무효 선언…남북 갈등 심화

북한이 10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개성공단 등 북한내 우리 자산의 완전 청산과 함께 남북한간 교류협력과 관련한 모든 합의의 무효화를 선언함에 따라 남북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북측이 남북간 체결한 경제협력과 교류사업 관련 모든 합의가 무효라고 선언한 점을 고려할 때 정부 차원은 물론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도 전면 중단 상태로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대북 인도적 지원도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이외 남측 민간단체의 독자 지원은 북한이 거부할 공산이 크다.북한은 또한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자산도 자기 마음대로 처분하겠다고 선언했다.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자산은 이미 몰수(정부 자산)동결(민간 자산) 상태고, 개성공단 내 남측 자산도 지난달 11일 북측이 개성공단 폐쇄를 발표하면서 동결한다고 밝힌 바 있다.북한은 이번에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지구 내 모든 남측 자산에 대한 청산 선언으로 남측의 소유권을 전면 부정한 셈이다.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지금 북한이 안보위협과 사이버테러 등으로 우리의 모든 국가기관과 국민을 정조준하고 있다며 이 위기에서 사회분열을 야기해선 결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에서 개최된 경상북도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북한 정권의 안보 위협을 이겨내고, 남북통일이라는 우리 민족의 염원을 이룰 수 있도록 굳건한 안보정신과 애국심을 발휘해서 함께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북한
  • 위병기
  • 2016.03.11 23:02

'실전배치 임박' 北 300㎜ 방사포, 계룡대ㆍ미군기지 타격 가능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3일 직접 시험사격을 지도한 300㎜ 신형 방사포는 남한 수도권 이남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북한의 최신 무기다.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 제1위원장이 '신형 대구경 방사포'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밝혔다.중앙통신은 시험사격의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를 밝히지 않았지만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3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실시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로 보고 있다.신형 대구경 방사포는 북한이 개발한 300㎜ 방사포를 가리킨다.북한은 작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300㎜ 방사포를 전격적으로 공개해 실전 배치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중앙통신은 300㎜ 방사포가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주요 타격 대상들을 사정권 안에 두는 정밀유도체계를 갖춘 첨단 장거리 대구경 방사포체계"라고 설명했다.우리 군은 300㎜ 방사포의 사거리가 170㎞이며 최대 20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쏠 경우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기지를 포함한 수도권 전역과 전북 군산 주한미군기지,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까지 사정권에 들어간다.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핵심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화력인 것이다.북한의 기존 방사포는 107㎜, 122㎜, 240㎜의 3종이며 240㎜ 방사포의 경우 최대 사거리가 90㎞다.북한이 300㎜ 방사포를 실전 배치하면 화력을 급격히 강화할 수 있는 셈이다.북한은 중국 방사포 'WS-1B'를 모방해 300㎜ 방사포를 개발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WS-1B는 구경 302㎜에 사거리 80180㎞로, 46개의 발사관을 갖췄다.WS-1B가 발사하는 150㎏ 고폭탄은 약 2만5천개의 파편으로 부서져 살상 반경이 70m에 달한다.중앙통신은 이번 사격시험이 "파편지뢰탄, 지하침투탄, 산포탄에 의한 여러가지사격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300㎜ 방사포가 다양한 포탄을 쏠 수 있음을 시사했다.또 "고에네르기(고에너지) 물질을 혼합해 위력을 높인 방사탄 전투부의 파괴살상력이 놀라울 정도로 위력(강력)하다는 것을 검증 확인했다"며 살상 능력을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300㎜ 방사포 개발을 직접 지시하고 지난 3년 동안 시험사격을 13차례나 참관했다며 김 제1위원장이 이 무기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김 제1위원장은 이번 시험사격에서 300㎜ 방사포를 하루 빨리 실전배치하라고 지시했다.북한의 이번 300㎜ 방사포 시험사격으로 한미 양국이 추진 중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의 주한미군 배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300㎜ 방사포는 미사일 요격체계인 사드와는 상관이 없는 무기이지만 북한이 이 번 시험사격을 보도하며 고강도의 대남 무력 위협을 쏟아냈기 때문이다.김 제1위원장은 한국 정부가 "미제를 겨냥하고 있는 우리의 핵타격 무장의 조준경 안으로 자발로(스스로) 게바라(기를 쓰고) 들어온다"며 대남 핵공격 위협까지 했다.중앙통신은 "새로운 공격형 최첨단 공격형 최첨단 무장장비들을 계속 줄기차게 개발 완성할 것"이라며 미사일을 비롯한 무기체계 개발을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의 300㎜ 방사포 실전배치가 임박함에 따라 우리 군이 사드 배치와는 별도로 북한의 화력에 대한 대비체계를 빠르게 강화하는 것도 불가피해 보인다.300㎜ 방사포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 무기체계로는 방사포 발사 진지를 무력화할 수 있는 차기 다연장로켓(MLRS) '천무'가 꼽힌다.군은 작년 8월부터 천무를 실전배치했고 지난달 초에는 실사격훈련을 공개했다.그러나 천무는 사거리가 80여㎞에 그쳐 300㎜ 방사포의 사정권 밖에서 이를 타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우리 군이 보유한 에이태킴스(ATACMS)의 경우 단거리 탄도탄인 에이태킴스 블록1A 사거리가 300㎞로, 300㎜ 방사포보다 훨씬 길어 유용한 대응 무기체계가 될 수 있다.

  • 북한
  • 연합
  • 2016.03.04 23:02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일 오후 3시(현지시간·한국시간 2일 오전 5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따른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지난 1월 6일 이후 56일 만에 전례 없는 국제 사회의 초강경 제재가 이뤄질 전망이다.유엔 주재 한국대표부는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전 안보리 이사국이 합의한 대북 제재 결의 초안(블루텍스트)이 오늘 밤 회람됐다”며 “내일(3월 1일) 오후 3시 안보리 전체회의가 개최돼 이 결의안이 채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 대표부 관계자는 “러시아를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 15개국이 모두 합의했다”라고 말했다.AFP와 로이터 통신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안보리의 회의 일정을 전하면서 15개 이사국이 제재 결의안에 대해 표결을 한다고 보도했다.안보리 회의 후에는 한국·미국·일본 등 3개국의 유엔 주재 대사가 공동 브리핑을 하고 결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5일 공개된 대북 결의안에 대해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합의가 이뤄짐에따라 제재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제재안을 검토하겠다며 제재안의 ‘신속 처리’에 제동을 걸었던 러시아가 찬성 의사를 밝힌 점이 주목된다.다만 미국과 중국 합의로 만들어진 제재안 초안에서 일부 사항이 약간 바뀌었다(minor changes to the text)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연합뉴스

  • 북한
  • 연합
  • 2016.03.02 23:02

北 '광명성 4호' 교신 여부 주목…촬영장비 탑재 가능성

북한이 지난 7일 장거리 로켓(미사일)인 '광명성호'에 탑재해 위성궤도에 진입시킨 '광명성 4호'가 정상적인 인공위성 기능을 수행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한의 주장대로 광명성 4호 관측위성(Observation Satellite) 기능을 하려면 우선 지상의 관제소와 정상적인 교신이 이뤄져야 한다.광명성 4호는 단반경 470km, 장방경 509km로 위성궤도를 돌고 있지만, 교신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통상 저궤도 위성은 지상으로부터 500㎞ 고도의 위성궤도에 진입한 이후 플랫폼및 탑재체 기능 점검을 목적으로 지상에 신호를 보낸다.저궤도 위성인 광명성 4호도 궤도 진입 이후 신호를 보냈지만, 위성궤도에 안착하지 못해 송신 신호가 제대로 포착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이와 관련해 미국 CBSCNN 방송은 광명성 4호가 궤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들 방송에 북한이 쏘아 올린 위성이 "불안정하게 회전하는 '텀블링'(tumbling공중제비)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불안정해 어떤 유용한 기능도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CBS방송은 "(북한이 발사한) 새로운 위성으로부터 어떤 신호도 아직 감지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우리 군(軍) 관계자도 "(광명성 4호에는 위성 궤도 유지에 필요한) 추력기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며 궤도 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광명성 4호와 지상 관제소와 교신이 이뤄진다고 해도 지속적인 신호 송수신이 가능할지는 불확실하다.북한이 2012년 12월 '은하 3호'를 발사할 때 탑재됐던 '광명성 3호'는 지금도 위성궤도를 돌고 있지만, 인공위성 기능은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광명성 3호는 북한의 은하 3호 발사 때 위성궤도 진입에 성공한 이후 지금도 500㎞ 상공(저궤도)에서 궤도를 돌고 있다"며 "광명성 3호에서 지상으로 발사되는 신호는 잡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정부의 다른 소식통은 "광명성 3호는 초기 며칠 동안만 교신이 되다가 이후 끊어졌고, 위성궤도도 불안정하게 도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북한은 광명성 4호를 관측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지상 촬영 장비가 탑재됐을 가능성이 있다.광명성 4호가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위성 주기)은 1시간 34분으로, 한반도는 하루에 4번 통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광명성 4호가 관측위성으로서 정상적으로 기능한다면 한반도를 통과할 때 남측 군사시설 등에 대한 촬영이 이뤄질 수도 있지만, 북한의 인공위성 기술을 고려할 때촬영 장비의 해상도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 북한
  • 연합
  • 2016.02.05 23:02

"북 '광명성 4호' 군사적으로 큰 위협 못될것"

북한이 궤도에 진입시킨 위성(탑재체) '광명성 4호'는 한반도 상공을 하루 4번 통과할 것으로 추정돼 앞으로 남한의 안보에 큰 위협이 될지 주목된다.9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광명성 4호가 군사적 위협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항공우주 분야 전문가들의 진단이다.방효충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발사체인) 광명성호의 탑재중량이 200250㎏ 정도라면 고성능 광학카메라를 싣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광학카메라의 경량화소형화 기술 능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위성 무게가 최소한 500㎏은 돼야 의미 있는 광학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방 교수는 "광학카메라를 탑재했더라도 좋은 성능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의 관측위성과 비교할 때 실험위성의 성격이 강하다고 보인다"고 말했다.허환일 충남대 교수는 "군의 추정대로 정밀 자세 제어를 위한 추력기가 없다면 카메라가 있다 해도 (촬영 각도 등의) 미세한 조정이 어렵기 때문에 원하는 영상을 찍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탁민제 KAIST 교수는 "위성 무게가 200㎏이라면 실험위성"이라며 "광학장치가 들어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소형 카메라를 넣는다 해도 해상도가 5m 이상으로 나올 것이기 때문에 위협이 안 된다"고 말했다.탁 교수는 "정찰위성으로 쓰려면 (무게가) 최소한 500㎏은 돼야 한다"며 "한반도 상공을 하루 4번 지나간다 해도 무얼 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다만 북한이 2012년 12월 실험에 이어 이번에도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함에 따라 발사체 기술이 안정화돼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허환일 교수는 "국제적으로도 북한은 자체 발사체로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며 "북한이 상당히 우수한 우주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탁 교수는 "(2012년과 비교할 때)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유도조정 기술은 좀 진전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발사체의 성능 자체는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며 "문제는 북한의 발사체 기술 개발을 제지할 현실적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도 북한은 계속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
  • 연합
  • 2016.02.05 23:02

北 위성체 궤도 진입…美본토 타격능력 과시

북한이 7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미사일)에 탑재된 위성체가 위성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의 미사일 타격능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한은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에는 인성위성 발사라고 통보했지만, 한국과 미국, 일본은 위성체 발사를 명분으로 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로 인식하고 있다.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은 사거리가 1만3천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재진입체 기술 등을 보완하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우리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에 탑재된 위성체는 2012년12월 은하 3호에 이어 이번에도 위성궤도 진입에 성공했다.북한도 이날 중대발표를 통해 장거리 로켓 발사를 통해 '광명성 4호'를 위성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시켰다고 밝혔다.이번에 발사된 장거리 로켓(광명성호)은 2012년 12월 은하 3호에 비해 성능이 개선됐을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발사대 길이가 50m에서 67m로 늘어났기 때문에 발사체의 추진력이 향상됐을 가 능성이 크다는 것이다.따라서 사거리도 은하 3호는 1만여㎞로 평가됐으나 이번에는 1만3천여㎞에 달할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사거리 1만여㎞로는 미국 서부까지 타격할 수 있지만, 사거리가 1만3천여㎞로 늘어나면 미국 동부도 타격이 가능하다.아울러 위성체의 탑재 중량도 은하 3호는 100㎏에 불과했으나 이번에는 ICBM급으로 평가할 수 있는 500㎏ 수준으로 늘었을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은 위성체를 궤도에 올리는 방식이 었기 때문에 로켓 단 분리 이후 탄두가 대기권에 다시 진입하는 데 필요한 재진입체기술까지 확보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ICBM은 대기권 재진입 때 최고 마하 20(음속의 20배)의 속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섭씨 6천~7천℃의 고열이 발생한다.탄두가 이런 고열과 압력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하며, 고열을 견디는 재료 기술도 확보해야 한다.한편, 북한은 ICBM과 노동미사일, 스커드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한 소형화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군 당국은 북한이 이미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상당히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핵탄두를 1t 이하로 소형화하는 데 성공한다면 현재 개발 중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에도 장착할 수 있게 돼 미국 본토나 주일미군 기지, 괌과 앤더슨 기지, 남한까지도 핵무기 타격권에 들어간다.북한은 KN계열의 단거리 미사일을 포함해 2천여기의 각종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실전 배치한 상태이다.이 가운데 스커드는 600여기, 노동 미사일은 200여기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 북한
  • 연합
  • 2016.02.05 23:02

北 장거리 미사일, 제주 서남방서 소실…실패 가능성

우리 군 당국은 6일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미사일)이 제주 서남방 해상에서 레이더망에서 사라진 것으로 볼 때 실패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7일 전해졌다.군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은 오늘 오전 9시30분에 발사돼 1단 추진체와 페어링(덮개)이 분리되고 9시36분에 제주 서남방 해상에서 레이더망 상에서 소실됐다"고 말했다.북한 장거리 미사일이 레이더망의 추적 범위를 벗어난 것이 아니라 추적 범위 내에서 소실된 것으로 볼 때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장거리 미사일 1단 추진체는 9시32분에 분리됐다"며 "당시 270여개로 폭발돼 분산 낙하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페어링이 분리된 시점과 북한 장거리 미사일이 레이더 상에서 소실된 시점은 유사하다"며 "북한 장거리 미사일은 9시 36분께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서애류성룡함의 레이더에서 소실됐다"고 밝혔다.그는 소실 지점과 관련해 "동창리로부터 남쪽으로 790km 지점, 고도는 380여km 지점에서 레이더 상에서 소실됐다"며 "2012년 12월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때는)오키나와 상공에서 소실됐다"고 말했다.북한 장거리 미사일이 2012년 12월 사례에 비춰 레이더망에서 조기 소실됐다는 점에서 실패 가능성이 제기됐다.국방부 관계자는 "실패 혹은 성공 여부는 현재 한미가 공동으로 평가 중"이라며"이것(북한 장거리 미사일 조기 소실)이 실패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기술적 이유 때문에 식별이 안 된 것인지는 한미가 공동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북한
  • 연합
  • 2016.02.05 23:02

北, 미사일 발사 예정기간 7∼14일로 수정…7일 쏠 가능성 커져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오는 714일로 변경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IMO)에 6일 수정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기존에 예고한 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불과 이틀 앞두고 전격적으로 기간을 앞당긴 것으로, 날씨가 좋은 7일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수순을 밟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국제해사기구(IMO)에 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714일로 수정한다고 통보했다"며 "(기존 통보한) 궤도 등 나머지 부분은 모두 같고 시기만 조정했다"고 밝혔다.북한은 IMO 본부가 있는 영국 런던 시간으로 6일 아침 전기철 북한 국가해사감독국장 명의의 공문을 보내 이 같은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공문은 "광명성 지구관측위성의 발사 일정에 대해 2일 보낸 통보문의 내용과 관련, 714일로 발사일이 바뀌었음을 알린다"고 설명했다.IMO는 북한의 공문 내용을 우리 정부에도 전달했다.북한은 지난 2일 유엔 전문기구인 IMO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에 "지구관측위성 광명성을 쏘아올리기로 결정했다"고 통보하며 발사 예정 기간을 825일로 밝힌 바 있다.북한은 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앞당긴다는 통보를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부를 둔 ICAO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ITU에는 아직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와 별도로 북한은 이날 평양항공교통관제센터 명의의 항공고시보(Notice to AirmenNOTAM)를 발행, 발사 기간을 714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국토부 산하 우리 항공교통관제센터(인천공항 소재)도 해당 항공고시보의 수신인으로 포함돼 오후 5시께 이를 접수했다고 국토부 측은 확인했다.이에 따라 북한이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이미 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825일로 잡아놓은 만큼, 8일 이후에 쏠 계획이 라면 굳이 기간을 앞당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7일의 날씨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북한이 이날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우리 군은 북한이 7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에 주목하며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825일에서 714일로 앞당긴 것은 7일 미사일을 쏘기 위한 것일 수 있다"며 "북한이 언제 미사일을 쏘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지역 날씨가 오는 7일과 10일이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앞당겨 7일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그러나 국제사회 전체를 상대로 기만전술을 즐겨 사용해온 북한이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북한은 2012년 1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시 이번과는 반대로 발사 연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혀 국제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다음 불과 사흘 만에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 북한
  • 연합
  • 2016.02.05 23:02

'北 수소폭탄 핵실험' 남북 긴장 고조

북한이 6일 수소폭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전격 발표한데 대해 우리정부가 강력 대응 방침을 천명하는 등 남북간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따라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미국, 중국 등 국제사회는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유엔 안보리가 긴급 소집될 예정이어서 북측에 대한 제재 움직임도 가시화 할 전망이다.북한은 6일 낮 12시30분(평양시간 낮 12시) 조선중앙TV의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첫 수소탄(수소폭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전격 발표했다.조선중앙TV는 이날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결심에 따라 주체105(2016)년 1월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우리의 지혜,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에 100% 의거한 이번 시험을 통해 우리는 새롭게 개발된 시험용 수소탄의 기술적 제원들이 정확하다는 것을 완전히 확증하였으며 소형화된 수소탄의 위력을 과학적으로 해명했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TV는 미국의 극악무도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근절되지 않는 한 핵개발 중단이나 핵포기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주체혁명위업의 천만년 미래를 믿음직하게 담보하는 우리의 정의로운 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일명 지하벙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 대해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특히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강력한 국제적 대북제재 조치 등을 통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일련의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오늘 제4차 핵실험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박 대통령은 이는 우리의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생존과 미래를 위협하는 일이고, 나아가 세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력히 비판하면서 앞으로 어떤 대치 상황이 올지 모르므로 정치권에서는 모든 정쟁을 멈추고 국민의 안위를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북한
  • 위병기
  • 2016.01.07 23:02

<북 '수소탄'실험> '실효성 있는' 대북 추가제재 뭔가

북한이 6일 '수소탄을 이용한 제4차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선언함에 따라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무엇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추가제재안에 어떤 수준의 내용이 담길지가 관전 포인트다.북한이 2006년 10월 제1차 핵실험, 2009년 5월 제2차 핵실험, 2013년 2월 제3차핵실험을 각각 단행하자 안보리는 제1718호, 1874호, 2094호 등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각각 채택했다.이들 결의안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통해 북한에 대한 제재 그물망은 촘촘히 조여졌다.특히 가장 최근에 나온 2094호에서는 '모두 잡는다'는 뜻의 '캐치올(catch all)과 강제화(의무화)를 통한 '스마트 제재'를 골자로 제재 대상의 확대와 강화가 이뤄졌다.의심화물 검색의 의무화와 선반검색 강호, 항공기를 이용한 의심물자 이동 차단촉구 등 물자 이동 차단이 강화됐고, 회원국이 판단할 때 대량살상무기(WMD)와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돼 있을 것으로 보이는 어떤 품목에 대해서도 수출입을 하지 못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다양한 조치가 이뤄졌다.하지만, 이처럼 이중 삼중으로 강화된 제재조치도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이란 도발을 막지는 못했다.따라서 4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논의 과정에서는 북한이 정말 타격이 될만한 실효적 제재수단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이와 관련해 외교가 안팎에서는 북한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과 인권을 매개로 한 강력한 조치가 거론된다.'세컨더리 보이콧'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가 이란에 대해 적용했던 방식이다 . 핵 활동과 관련없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이라고 하더라도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의 모든 기업이나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함으로써 제재 효과를 높였고, 이 것이 이란 핵협상 타결에 주요했다는 분석이 많다.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 등을 통해 이미 다양한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핵미사일 개발이나 무기거래, 북한 정권의 사치품 등을 제외한 정상적인 경제활동은 제재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기존 제재가 실질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강도 압박카드로 북한에 대해 '세컨더리 보이콧'을 염두에 둘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북한의 인권문제도 급소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유엔은 2014년에 이어 지난해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부치는 내용의 결의안을 총회에서 채택했다.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을 비롯해 북한 정권의 핵심인사들을 실제 ICC에 회부하면 이들의 발이 완전히 묶이면서 북한 정권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문제는 중국이다.북한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 적용으로 중국 기업들이 주요 타켓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또한 북한 인권문제의 ICC 회부 문제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이번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최근 관계회복을 모색하던 북중관계는 다시 악화할가능성이 작지 않지만, 중국이 북한이 정말로 아파할 대북제재에 동참할지가 대북제재 실효성 측면에서는 관건이다.현재의 유엔 대북제재하에서도 중국이 제제 이행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면 북한에 대한 실질적 압박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 북한
  • 연합
  • 2016.01.06 23:02

<북 '수소탄'실험> 중앙통신 보도 대신 정부 성명…달라진 형식

북한의 6일 '첫 수소탄 핵실험' 발표를 과거 세차례의 핵실험 발표 때와 비교하면 핵기술 발전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북한은 이날 낮 12시30분(평양시간 낮 12시)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한 정부 성명에서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결심에 따라 주체105(2016)년 1월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이번 발표는 과거와 비교해 형식과 내용 모두 크게 달라진 것이다.북한은 지난 2006년, 2009년, 2013년 1~3차 핵실험을 모두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공개했으나, 이번 발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성명' 형식으로 이뤄졌다.분량으로도 앞선 세 차례 보도 내용이 각각 4~5줄이었는데 비해 이번에는 앵커가 약 6분간 읽을 정도로 늘어났다.발표문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그동안 진보한 핵기술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선명히 보인다.북한은 1차 핵실험 당시에는 기술적 부분에 대해 "핵시험은 100% 우리 지혜와 기술에 의거하여 진행된 것"이라고 짤막하게 언급했다.하지만 2차 때는 "폭발력과 조종기술에 있어서 높은 단계에서 안전하게 진행",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원만하게 해결" 등의 문구를 동원했고, 3차 때는 '소형화, 경량화된 원자탄을 사용해 높은 수준에서 안전하고 완벽하게 진행된 핵시험"이라는 표현으로 기술력을 뽐냈다.이번 발표에서는 "우리의 지혜,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에 100% 의거한 시험"으로 "소형화된 수소탄의 위력을 과학적으로 해명하였다"고 자랑했다.아울러 미국을 향한 비난에 상당 부분을 할애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이번 실험의 정당성을 주장하려 했다는 것도 이전과는 다소 다른 점이다.북한은 이날 예고된 성명 발표 시간에 앞서 조선중앙TV 방송을 통해 김 제1위원장을 찬양하고 주민들의 충성을 독려하는 내용의 노래를 연달아 내보내기도 했다.

  • 북한
  • 연합
  • 2016.01.06 23:02

<북 수소탄실험> '깜짝 핵실험' 의도는…"충격 극대화"

북한이 6일 수소탄(수소폭탄) 형태의 4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가 급속도로 얼어붙는 양상이다.특히 이번 핵실험은 과거 핵실험과 달리 사전 예고나 징후가 없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국제사회가 받은 충격은 한층 극대화될 것으로 보여 북한이 왜 이런 방식을 택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셈법에 따라 주체105(2016)년 1월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며 4차 핵실험 사실을 알렸다.북한은 과거 2006년 1차 핵실험부터 시작해 2009년 2차 실험, 2013년 3차 실험까지 모두 미국과 중국에 사전통보를 했지만 이번에는 이런 절차를 생략했던 것으로 우리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특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 핵개발과 관련 언급을 자제해 북한이 당분간 핵실험은 하지 않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던 터라 국제사회가 받는 충격은 한층 더 클 수밖에 없다.김 제1위원장은 당시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경제핵 병진노선에 대한 언급을 생략한 채 정치군사 분야에 앞서 경제 분야를 먼저 거론했다.이에 따라 북한이 오는 5월 초로 예정된 노동당 7차 대회를 앞두고 중국을 자극하지 않는 등 평화적인 대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당분간 핵 실험을 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이 같은 외부의 시각에 마치 허를 찌르듯이 이날 북한이 전격적으로 핵실험에 나선 배경에는 다목적 포석이 깔린 것으로 북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무엇보다 국제사회에 경제핵 병진노선을 재확인시키는 동시에 미국을 향해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번에는 예고 없이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반응을 확인한 다음 당 대회를 통해 외교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도 "충격적이다"면서 "(핵 언급을 자제한) 김정은의 신년사 등 북한의 앞선 행보를 모조리 재해석해야 한다"고 말해 북한이 충격을 극대화하기 위해 '깜짝 핵실험'을 했을 것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북한 당국이 오는 5월 36년 만에 열리는 당 대회를 앞두고 주민들에게 국방력을 과시함으로써 충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계산된 의도라는 해석도 나왔다.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당 대회를 앞두고 명실상부한 김정은 시대의 개막 차원에서 군사적 능력 과시 차원이라고 봐야한다"라면서 "그래서 주민 충성을 끌어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
  • 연합
  • 2016.01.06 23:02

<북 수소탄실험> "핵보유국 지위 굳히기"…전문가 진단

북한이 6일 '수소탄 핵실험'을 전격 강행한 데 대해 남북관계 전문가들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남북관계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전문가들은 또 이번 수소탄 핵실험은 북한이 질적으로 수준 높은 핵능력을 대외에 과시함으로써 국제사회가 핵보유국 지위에 더는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도록 쐐기를 박으려는 것으로 분석했다.이와 함께 미국에 '전략적 인내' 정책을 포기하고 북미대화에 직접 나서고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수소탄 핵실험은 핵기술 수준 자체가 달라진다는 것인데, 외부에 미치는 충격은 훨씬 커진다.파괴력에서 차원이 다른 것이다.핵능력의 상당한 질적 수준을 외부에 과시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결국 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대외에 북한의 핵능력을 명확히 보여주고, 명실상부한 김정은 시대의 개막 차원에서 군사적 능력과 자신감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이를 통해 북한 인민의 충성을 이끌어내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또 미국이 대통령 선거국면 이어서 전혀 북미 대화에 나올 기미 없는 상황에서 북한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군사능력을 높이는 데 포인트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북중 관계에 있어서도 김정은의 방중이 당장 쉽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이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더라도 군사능력을 키우면서 판 자체를 이끌고 가겠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남북관계는 지금 상황에서 당분간 어렵다고 봐야 한다.남북관계가 최소한 올 상반기까지는 어려울 것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 배경으로는 첫째, 수소탄 개발 능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함으로써 특히 올해 미국 대선 및 정권교체 전에 핵보유국 지위를 확고히 하고자 하는 의도가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외부세계의 대다수 전문가들은 북한의 수소탄 개발 능력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는데 만약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을 했다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에 대해 더 이상 국제사회가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북한은 수소탄 실험을 통해 미국이 '전략적 인내' 정책을 포기하고 북미대화에 직접 나서 평화협정에 서명하게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다.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나설지는 의문이다.둘째, 북한은 수소탄 핵실험을 통해 한국 정부로 하여금 '통일 준비'와 '통일 외교'를 포기하고 대북 협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오도록 압박하는 것을 목표로 했을 수 있다.북한의 이번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강력 대응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악화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러시아가 협조할지 의문이 든다.남중국해 문제로 미국과 불편한 관계인 중국은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비판적이지만, 저강도 제재에는 동의해도 고강도 제재에는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 = 충격적이다.김정은의 신년사 등북한의 앞선 행보를 모조리 재해석해야 한다.이번 핵실험은 규모로 봤을 때 성공 가능성은 의심스럽다.수소폭탄의 개발의 중간 단계인 증폭 핵분열탄일 가능성이 있는데, 만약 이것이라면 지진 규모가 더 커야한다.

  • 북한
  • 연합
  • 2016.01.06 23:02

日방위상 "한국 지배 유효범위는 휴전선 남쪽" 인식차 극명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이 한민구 한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자위대가 북한에 진입할 때는 한국의 동의가 꼭 필요한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한국 영역'이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견해 차이에서 생기며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의 활동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2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나카타니 방위상은 전날 회담에서 자위대가 한국 영역에 진입할 때 한국의 동의를 받는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지배가 유효한 범위는 휴전선의 남쪽이다"고 말했다.국방부는 나카타니 방위상이 이날 회담에서 '한국 영역에서 자위대 활동은 한국의 동의를 받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는데 닛케이의 보도대로라면 나카타니 방위상은 북한을 한국 영역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한 장관은 회담에서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를 대한민국 영토로 규정한 헌법을 근거로 북한이 한국 영역에 포함된다는 뜻을 반복해 표현했으나 나카타니 방위상은 이 를 수용하지 않은 셈이다.아사히(朝日)신문은 '자위대가 한국의 동의 없이 한국 영역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한국이 제시한 회담 조건이었으나 북한이 한국 영역에 포함되는지를 두고 애초에 이견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그럼에도 8월에 발생한 지뢰 폭발 등 북한의 무력 도발이 이어져 위기감이 생겼기 때문에 한국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의 회담에 응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한국군 초계기의 컴퓨터가 일본 해상자위대 항공기와 달리 지상 기지나 미군과 연동하지 않기 때문에 당시 북한이 기지에서 내보낸 잠수함 50여 척을 한국군이 대부분 발견하지 못했고 한국 해군의 이지스함은 해상자위대 함선과 달리 탄도미사일 요격 기능도 갖추지 않았다고 신문은 설명했다.이 때문에 한국이 양국의 정보 공유 기반을 마련하고 장래에는 이런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자위대와의 협력을 염두에 뒀다는 것이다.자위대의 북한 진입 문제는 유사시 한국미국일본 간에 첨예한 쟁점이 될 가 능성이 있어 보인다.나카타니 방위상은 20일 이 문제에 관해 '한미일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했지만, 전개되는 상황에 대한 한국과 미국일본의 판단이 다른 경우 한국 정부가 얼마나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이번 회담이 한국과 일본의 본격적인 방위 교류 재개를 국내외에 부각하는 형태이며 한국 영역의 해석 문제 때문에 일본의 안보 법률에 대한 양측의 견해 차이도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산케이(産經)신문은 "안보 법제에 관해 한국 측의 이해를 얻을 수 있었다"는 나카타니 방위상의 발언을 보도했다.

  • 북한
  • 연합
  • 2015.10.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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