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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분쟁 심화에 대한 우려감 지속

코스피지수는 미중간 무역전쟁에 이어 환율전쟁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하락출발 이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등락을 거듭했고,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전주대비 5.8포인트(0.25%) 상승한 2294.99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118억원과 174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829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한때 4% 넘게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대비 17.63포인트(2.21%) 하락한 773.98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53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405억과 22억원 순매도했다. 이번주도 미국의 2차 관세발효와 2000억달러 규모의 관세부과 가능성에 무역분쟁 심화에 대한 우려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무역분쟁에 대한 금융시장의 스트레스가 워낙 높아있는 상황에서 협상에 대한 작은 실마리라도 시장에 전달된다면 안도랠리는 언제든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무역분쟁으로 야기되는 수입물가 상승은 소비자물가로 전가되기 때문에 소득개선보다 물가 상승속도가 빨라지면 미국시장의 소비심리는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미 연준의 금리인상속도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어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시장은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론과 장기전으로 전개되는 미중 통상마찰의 대립구도가 증시의 공방전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분간 업종 및 종목 간 등락흐름을 반복하며 2300포인트선 안착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행히 중국이 23일 외부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경제발전을 위해 재정금융정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정부는 지준율인하와 감세안, 시장개방 조치같은 내수부양정책을 펼쳐왔지만 이번 조치로 구체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정부의 공공 민간투자 환경개선을 위한 유동성지원과 개인소득세 개편에 따른 내수에 포인트를 잡고 본다면 대중국 내수용 수출비중이 높은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시장의 박스권의 모습을 보이면서 낙폭 과대주의 저점매수 전략보다는 실적주, 이벤트를 활용한 고점매도 트레이딩전략으로 중국내수소비주인 소프트웨어, 미디어, 엔터업종과 반도체, 2분기 실적주인 증권, 은행, 바이오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B증권 익산지점 금융상품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8.07.29 20:05

[전북농생명산업 이끄는 과학자] ⑧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윤경 박사 - 배 품종 다양화·선진 육종기술 개발 앞장

“배는 오랜 시간동안 우리 국민들에 고급 선물용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은 과일이었지만, 최근 배 소비와 재배면적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많은 외래종 과일의 공세에 일상에서도 배를 즐겨 먹는 사람들도 줄었어요. 배 산업과 토종과일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먹기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배를 만드는 일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김윤경 박사가 품종 다양화와 선진 육종기술 개발로 국내 배 산업의 활로를 열어가고 있다. 김 박사는 배연구소 육종팀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개발한 배 품종은 명절 제수용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배를 일명 ‘맛 좋은 우리 배 삼총사’라고 부른다. 김 박사가 육종한 품종은 추석용 배 ‘신화’와 병 저항성 배 ‘그린시스’, 껍질째 먹는 배 ‘조이스킨’이 대표적이다. 신화는 수확시기가 기존 품종보다 15일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생장조절제 처리없이 이른 추석에도 최고의 맛을 선보이는 추석명절용 품종으로 인기가 좋다. 그린시스는 동양품종인 황금 배와 서양 배 바틀렛을 교배시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상업용 종간잡종 배다. 이 품종은 우리나라 배 재배 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검은별무늬병에 감염되는 비율이 낮다.(기존 품종 감염률 69.4%, 그린시스는 3.3%) 조이스킨은 과피 두께(55~65㎛, 일반 배 과피의 1/3수준)가 얇아 껍질째 먹기에 적합한 품종이다. 배 껍질에는 과육의 8배에 달하는 영양성분이 들어있어 껍질의 영양소까지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수한 품종선발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SSR(Simple Sequence Repeat)마커를 활용한 것도 김 박사의 업적으로 꼽힌다. 원하는 형질을 보유하고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배 품종육성 연구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후배 연구자들의 연구도 탄력을 받게 됐다. 김 박사는 “육종이란 앞서간 선배들의 열정과 희생 위에 나와 후배 연구자의 신뢰가 연결된 긴 기다림과 협동의 산물이다”며 “육종은 더 나은 것들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선택이자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29 20:05

[최저임금 인상…전북 영향은] (상) 노·사 반응 - "꼼수 난무" vs "줄폐업"…양쪽 모두 불만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최종고시를 앞두고 전북에 미치는 경제여파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근로자의 소득개선과 임금격차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수준을 고민했다고 하지만 전북의 노동자와 경영계가 바라보는 시선은 복잡하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 취지는 공감한다. 그러나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체 위주인 전북의 경제구조 때문에 고용악화와 시장위축을 우려한다. 특히 소상공인 같은 경우 최저임금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진단이다.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최저임금 인상을 바라보는 전북 노사의 시선과 임금인상이 전북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안 등을 짚어본다. 정부는 2019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해 30일까지 이의제기기간을 거쳐 빠르면 다음달 3일께 최종 결정고시한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8350원이다. 최저임금 인상 고시를 앞두고 전북의 노동자와 사업자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저임금 노동자와 영세 자영업자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보자는 애초 목적은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도내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A씨는 상여금 25%와 복리후생비 7%를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A씨는 도내 회사들은 가뜩이나 월급도 적은 데, 기본급에 상여금까지 포함하면 인상효과를 느낄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며일부 제조업체들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 후 상여금, 식대, 교통비 등을 기본급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노동조건 변경도 통보 형식으로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B씨는 업계에선 이미 상여금식대 기본급 산입, 근로시간 줄이고 휴게시간 늘리기, 해고, 외주화, 구조조정 등 각종 꼼수가 난무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구인규모도 대폭 줄여 취업할 회사 찾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협력업체 업주 C씨는 공장 폐쇄에 이어 최저임금도 인상돼 앞으로도 적자상태를 면치 못할 것 같다며 정부가 지역업체가 처한 상황을 보고 정책을 시행하는 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전북지회 고선영 사무처장은 당초 국회 논의테이블에 오른 소상공인 보호 정책부터 처리하고 최저임금을 올리면 충격이 완화될 수도 있는데, 이를 방기한 채로 최저임금만 오르다보니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올해 사업자 상당수가 최저임금 시급 여파로 폐업했는데 내년은 더 걱정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세 단체 모두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고용 부진을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돼 이의제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이의제기가 수용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고용노동부는 최저임금제가 도입된 1988년부터 올해까지 제기된 23차례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 그동안 제기한 내용의 대부분이 소상공인 경영난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였다. 전북도 관계자는 근로자의 생활개선을 위한 임금인상은 환영할만 하지만 중소기업과 영세업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며 이번 만큼은 최저임금이 올랐을 때 중소기업과 영세상인들의 생산유발효과를 고려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세희
  • 2018.07.29 20:05

기금본부 해외 수탁은행 선정 절차 돌입

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본부 해외 수탁은행 공식 선정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글로벌 금융업계가 전주에 뿌리 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연금은 올해 수탁은행 선정에 있어 금융기관 전주 이전을 평가요소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글로벌 자산관리 은행의 전북혁신도시 사무소 설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금융기관 집적은 전주가 제3 국제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꼭 갖춰야 할 필수적인 요건이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4일 해외 수탁기관 선정을 공고했다. 국민연금공단은 해외 수탁은행과 기존 계약기간(2019년 1월 6일)이 조만간 종료됨에 따라 차기 해외 수탁기관 3개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국민연금은 해외 수탁기관 선정 공고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이 제시하는 자격과 특약요건 수용이 가능한 기관을 입찰참가 자격으로 제시했다. 또한 공단은 해외 유가증권 대여거래 경험이 풍부한 기관, 공단의 요구사항과 업무관련 개발지원 및 서비스 증진 요구에 대해 수용이 가능한 기관이 필요함을 명시했다. 제안서 제출기한은 다음달 20일 오후 6시까지다.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과 거래를 하는 금융회사는 글로벌 자산운용업계에서 평판이 좋아지는 후광을 얻게 되며, 이는 곧 수 조원 대에 달하는 실적으로 연결된다. 선정된 수탁은행은 오는 2019년 1월 7일부터 2022년 1월 6일까지 3년 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글로벌 수탁은행의 전주사무소 설치 여부는 제안서 심사가 이뤄지는 다음달 24일 이후에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윤곽은 늦어도 9월 말이나 10월 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26 20:54

[전북농생명산업 이끄는 과학자] ⑦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정기용 박사 - 한우 품질 높이고 생산비 절감 이끌어

우리 한우는 수입육 개방정책에 대비하기 위해서 수입육과 차별화 되는 고급화를 목표로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좋은 육질과 함께 많은 육량 증가도 필요합니다. 육질은 유지하면서 한우 고기의 양은 늘리는 효율적인 기술개발과 육종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정기용 박사가 국내 최초로 유전체 빅데이터 기술 개발과 기능성 사료를 융합시켜 한우 고급화와 생산비를 절감시켰다. 최근 정밀농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축산 분야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사육 기술을 만들어낸 것이다. 대부분의 한우 농가는 유전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고급육 프로그램으로 30개월 이상 사육해 출하한다. 이 때문에 도축 전까지는 낮은 도체 성적을 가진 개체를 구별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정 박사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육성 초기에 유전능력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맞춤형 사료를 먹임으로써 더 좋은 고급육과 많은 육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박사는 한우 유전체 빅데이터 이용 정밀사양기술과 한우 육량강화 사료는 농진청이 보유한 원천기술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 지속가능한 한국형 축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밀사양기술은 한우 참조집단(2600두)의 등급성적과 유전자 정보(DNA 5만 개)를 활용해 개체의 유전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써 송아지 시기 때 품질구분이 가능하다. 최근 연구결과 육질 형으로 구분된 한우는 대조군 대비 1+등급 이상 출연확률이 17.5% 증가했다. 이를 가격으로 환산할 시 두당 약 62만원의 소득이 향상된 것이다. 이렇게 구분된 송아지는 능력에 맞는 맞춤형 정밀사양이 요구된다. 정 박사는 또한 새로운 기능성 물질의 작용기작도 밝혀내며,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논문 8편을 게재했다. 주요 성과로는 특허 출원 3건, 특허 등록 2건, 기술이전 1건을 수행했다. 그는 지금까지 내가 이룬 연구 성과는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과 도움으로 개발이 가능한 것이었다 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믿고 지원해준 데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26 19:07

새만금~전주 고속道 8공구 두산건설 유력

설계금액 2221억 원 규모의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제8공구 건설공사 낙찰자로 두산건설컨소시엄이 유력시되고 있다. 두산건설컨소시엄은 한국도로공사가 25일과 26일 양일간 경기도 동탄에 소재한 인재개발원에서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을 적용한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제8공구 건설공사의 설계심의를 진행한 결과,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는 동부건설컨소시엄과 한화건설컨소시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산건설컨소시엄은 설계심의에서 원점수 기준으로 다른 경쟁사들보다 높은 89.67점을 받았다. 특히 총점차등제(7점)까지 적용되면서 점수 차이를 더 벌려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두산건설컨소시엄은 발주기관인 도로공사가 제안한 도로, 구조, 토질, 시공, 기계설비 분야의 과제 20건을 충실히 이행했으며, 특히 토질(터널) 부문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결정적 승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공사는 설계심의 결과에 대한 최종 검토를 가진후 가격개찰을 거쳐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방침이지만 차순위 컨소시엄과의 점수 차가 7점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가격개찰로 인해 수주여부가 바뀔 확률은 적은 것으로 업계는 예측했다.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발주된 이번 입찰에서 두산건설은 49%의 지분으로 호반건설산업(16%), KR산업(8%), 고덕종합건설(7%), 씨엔씨종합건설(5%)과 도내 업체인 관악개발, 금오건설, 유백건설(각 5%, 총 15%)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수주경쟁에 나섰다. 경쟁사인 동부건설은 38%의 지분으로 태영건설(19%), 극동건설(15%), 대흥종합건설 및 우석종합건설(각 5%)을 비롯해 도내 업체인 신성건설, 성전건설(각 9%, 총18%)과 손을 잡았으며 한화건설은 40%의 지분을 갖고 롯데건설(14.5%), 한진중공업(14.5%), 신세계건설, 활림건설, 아시아기업, 신흥건설(각 5%)과 도내 업체인 삼부종합건설(6%), 원탑종합건설(5%)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8.07.26 19:07

경제지표 역주행…올 성장률 전망도 암울

전북의 각종 경제지표가 역주행하고 있다. 제조업 생산지수와 수출고용률소비자심리지수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조선업자동차 제조업의 약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는 고용지표 부진으로 이어지고 소비심리까지 위축시켰다. 각종 경제지표 하락으로 올해 전북 경제성장률 전망도 어둡다. 빠른 시일 내에 캐시카우(수익 창출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나와야 한다는 진단이다. △제조업 생산지수수출 감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영향은 최근 전북 경제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시도별 제조업 생산지수는 2015년 100에서 2018년 1분기 82.9로 17.1%p 감소했다. 특히 조선업자동차 제조업과 직결되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생산지수는 작년 1분기 대비 각각 20.1%p, 67.9%p 낮아졌다. 대외거래도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 수출은 2015년 80억 달러에서 2017년 63억 달러로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6월) 40억 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나, 미중간 통상마찰 심화로 향후 수출증가율은 악화될 조짐이 있다는 분석이다. △고용률소비자심리지수 하락 제조업 생산지수 저하와 수출감소는 경제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고용률은 낮아졌으며 소비자 심리지수도 위축됐다. 최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6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92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59.2%로 0.3%p떨어졌다. 경제악화로 인한 사업체의 구인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지부의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7.2로 전년 동기 조사(112.8)에 비해 5.6%p떨어졌다. 여기에 올 7월 소비자심리지수도 104.1로 나타나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전망 전북의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망도 어둡다. 통계청이 연말마다 발표하는 지역소득에 따르면 2017년 전북지역 경제성장률은 0.9%, 2016년은 0%로 2년 연속 0%대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역시 0%내지 마이너스 성장 전망이 나온다. 이강진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를 거론하면서 지역의 성장동력 사업이 무너지면 지역 경제에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며 우선은 기업과 연계됐던 협력업체의 생산이 부진해지고 이는 고용율 하락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사실 내년도 경기전망도 좋지 않다며 자율주행 상용차와 같은 신산업 육성과 함께 바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세희
  • 2018.07.25 21:06

농협중앙회, 도내 축협 비상임 감사의 법인카드 무단 사용 의혹 감사 진행키로

비상임 감사가 법인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도내 한 축협에 대해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 전북검사국이 감사를 실시했다. 앞서 해당 축협 조합원 A씨는 비상임 감사인 B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하는 등 부적절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B씨를 전주지방검찰청에 지난달 1일 업무상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 전북검사국은 이 축협 명의의 법인카드가 사적으로 이용됐는지에 대해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현장 감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사 내용은 전북검사국의 검토 이후 다음 달 초 안으로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본부에 보고될 예정이다. 조합감사위원회 전북검사국은 징계와 배상 등 감사처분 최종 결정은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본부에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농업협동조합법 제143조에 따라 조합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조합감사위원회는 같은 법 145조에 의거해 회원에 대한 감사방향과 그 계획에 관한 사항을 의결할 수 있다. 조합감사위원회는 통상 감사결과를 통해 변상책임 판정 내리거나 회원에 대한 시정 및 개선요구 등을 의결하고 있다. 또한 농협법은 제170조에 벌칙을 규정하고 조합 등의 임원 또는 중앙회의 임원이나 집행간부가 조합과 중앙회의 사업목적 외에 자금을 사용하고, 대출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 전북검사국 김용진 팀장은 보통 감사결과 최종 판정은 3개월 이후 이뤄진다며 정확한 판정이 내려지기 전까진 법인카드 무단사용 논란 여부에 대해 확답을 주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축협 조합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백화점 상품권 등은 회수하고, 변상할 부분은 변상 조치시켰다며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고, 상황을 더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25 21:06

전북경진원, 창업캠퍼스 오프라인 매칭데이 개최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은 25일 ‘2018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오프라인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오프라인 매칭데이’는 장년인재 서포터즈 사업의 일환으로 기술·경험이 풍부한 중·장년인재와 청년창업 기업 간 매칭을 통하여 중·장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기업의 생존체력 강화 지원을 위하여 마련됐다. 이번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매칭된 창업기업은 장년인재의 인건비를 최대 6개월간 1,2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올해 2회 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주)링크를 비롯한 청년창업기업 12개사와 30여명의 장년인재가 참여해 활발한 구인·구직 활동을 펼쳤다. 경진원은 장년인재 서포터즈에 참여할 창업기업과 장년인재를 앞으로도 수시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창업기업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이며 사업 개시일로부터 3년 이내의 기업이고, 장년인재는 만40세 이상, 경력 10년 이상(창업경험 포함)을 보유한 퇴직자 또는 퇴직 예정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 또는 장년인재는 신청서(경진원 홈페이지 참조, www.jbba.kr)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대융합 창업지원단(tel 063-711-2141)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8.07.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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