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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이웃사랑 마음" KB은행, 사랑나눔 후원 물품 전달

KB국민은행이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매년 이웃과 전통시장 등에 활기를 불어넣고 따뜻한 이웃사랑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이웃에 물품을 지원했다. KB국민은행 서신동종합금융센터·사단법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가 후원하는 전통시장 사랑나눔 후원 물품 전달식이 지난 19일 완산구청에서 열렸다. 후원식에는 이상용 KB국민은행 서신동종합금융센터 본부장, 엄익준 전주 완산구청장, 오병상 사단법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차장, 오귀성 전주남부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해 KB국민은행 서신동·서전주지점장, 완산구청·전주남부시장 상인회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KB국민은행·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는 완산구청에 600만 원 상당의 생활 꾸러미 100개를 전달했다. KB국민은행의 온누리 상품권 600만 원 후원으로 멸치, 미역, 김, 들기름, 고춧가루, 참치캔 등 6만 원 상당의 식료품으로 생활 꾸러미를 구성했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면서도 도내 저소득층, 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 식료품 모두 전주남부시장에서 구입했다. 엄익준 완산구청장은 "기업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생활 꾸러미'로 전통시장 매출 증가와 상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심에 감사드린다. 하나 되어 전통시장 이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용 본부장은 "KB국민은행이 전통시장과 이웃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매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주남부시장 상인회와 이야기를 통해 상인들이 직접 판매하고 있는 물건을 사서 꾸러미를 만들었다. 동별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9.20 17:34

전북은행장학재단, 어린이 스포츠 클럽 운영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 이하 전북은행)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이 지난 18, 19일 이틀간 전북은행 배드민턴 전용 구장에서 전북은행 배드민턴팀 선수단과 함께하는 JB 어린이 스포츠 클럽을 실시했다. 'JB 어린이 스포츠 클럽'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경험을 제공해 체력 증진과 자존감 회복, 사회성 향상 등을 통해 꿈과 비전을 키워가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 기간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1일 1회, 총 2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효성 전북은행 배드민턴팀 감독과 선수단이 기초강습 등을 도왔다. 참여 어린이 전원에 고급 배드민턴 라켓을 선물했다. 김영구 이사장은 "같은 꿈과 목표를 가진 어린이들이 모여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교육환경 개선사업, 문화활동·소외계층 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자전거 지원사업부터 JB Dream up 진로코칭캠프, JB 미래인재 WeRO(위로) 프로그램, JB인문학 강좌, JB커리어 캠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9.20 17:34

중산신협, 태평본점 신사옥 완공...접근·쾌적성 향상

전주 중산신협 태평본점이 신사옥을 개점식을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전주 중산신협(이사장 라양노)은 지난 15일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에서 태평본점 신사옥 개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양춘제 신협전북지역협의회장, 강연수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본부장, 라양노 이사장, 도내 신협 이사장·실무 책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전주 중산신협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신사옥은 조합원·지역주민의 접근성 향상과 쾌적한 금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신축됐다. 1층에는 금융점포가, 3층에는 조합원을 위한 문화센터가 문을 열었다. 6층에는 카페와 야외 테라스를 마련해 조합을 방문하는 고객 모두가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라양노 이사장은 "전주 중산신협의 숙원사업이었던 신사옥이 완공되기까지 도움을 주셨던 조합원과 신협 가족,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전주 중산신협은 더욱 발전해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신협, 지역주민에게 존중받는 신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중산신협은 현재 조합원 1만 3000여 명, 자산 3700여억 원으로 도내를 선도하는 중견 신협으로 성장해 태평본점 외 중화산·효천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14년 연속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주관 경영평가에서 경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수상하고 지난해 신협중앙회 전국 최우수상의 성과를 얻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9.17 16:05

끝도 없이 오르는 '연체율'...소상공인 깊은 한숨

끝도 없이 오르는 중소기업(개인 사업자 포함)·가계대출 연체율이 심상치 않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빚 폭탄 등 '9월 위기설'이 확산되면서 불안감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문제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민은 여전하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가 각각 2025년 9월까지, 최장 1년 거치 후 5년 분할 상환을 지원하면서 한숨 돌렸다. 문제는 소상공인·자영업자는 특성상 가계대출을 받은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가계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늘었다.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6월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 대출 연체율은 각각 0.32%, 0.37%, 0.3%, 0.32%, 0.39%, 0.29%, 올해 동 기간에는 각각 0.57%, 0.63%, 0.57%, 0.6%, 0.65%, 0.44%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더 높다. 지난해 1∼6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각각 0.34%, 0.42%, 0.36%, 0.39%, 0.4%, 0.38%, 올해는 0.7%, 0.84%, 0.93%, 1.05%, 1.3%, 0.99%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끝도 없이 오르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받는 개인 사업자 대출 금리도 같이 오르는 상황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재 은행의 개인 사업자 대출 금리(8월 기준)는 신용등급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최저 5.20%에서 최고 14.88% 수준에 달한다. 지난해 8월은 최저 3.53%에서 최고 12.49%였던 것을 감안하면 최저, 최고 모두 2% 이상 넘은 셈이다. 계속 해서 오르는 대출 금리에 대출받기는 어렵고 자금이 부족해 연체율은 계속 높아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이후 매출은 제자리인데 영업은 둘째 치고 빚 갚기에도 어렵다는 게 도내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전언이다. 전안균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은 "최근 전북신용보증재단, 전주시, 전북은행이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 추진했을 당시 빨리 마감된다는 것은 그만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이 어렵다는 말이다. 전주시뿐만 아니라 도내 다른 시·군도 함께 추진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면서 "지자체가 은행과 협약해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거나 이차보전 대출이라도 좀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9.13 17:29

전북은행장학재단, 한별고·전북사대부고서 JB인문학 강좌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이 지난 7일 삼례 한별고·전북사대부고에서 '2023 JB인문학 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자로는 로봇 디자인과 움직이는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키네틱 아티스트인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가 맡았다. '로봇,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술'을 주제로 강연했다. 엄윤설 대표는 로봇을 만들게 된 동기를 시작으로 해양생물을 본떠 만든 공중에서 움직이는 가오리 로봇 등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엄 대표의 작품을 보고 새로운 도전·꿈을 계획하는 등 세상 보는 눈을 넓혔다. 강연을 들은 한 학생은 "미대를 준비하고 있는데 같은 전공을 한 교수님이 현재 국내 최고의 로봇 전문가여서 놀랐다"면서 "현재는 미술 전공에 충실히 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교수님처럼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다 보면 본인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다. 이번 강연이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순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도내 청소년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전북은행의 대표적인 문화활동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78회에 걸쳐 73개교 2만 6238명의 학생들에게 'JB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9.10 16:00

지역경제·취약계층 모두 도왔다...전북은행 '일석이조' 사업

전북은행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사회적경제 기업에서 구매한 물품을 도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사회적경제 기업·취약계층을 함께 돕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6일 전북은행 본점 1층에서 2023 일석이조 추석 나눔 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북은행은 전달식을 통해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에서 2000만 원 상당의 백미를 구매했다. 이날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 봉사팀 60여 팀이 직접 도내 독거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을 찾아 사랑의 쌀 전달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일석이조' 나눔을 실천했다. 김태현 부행장은 "추석을 앞두고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의 온정이 지역사회에 전해져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며 탄탄한 경쟁력을 가진 강한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북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은행권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확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기업이 생산·판매하는 물품을 구매하는 등 추석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이날 전달식에는 유병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태현 전북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9.06 15:35

여의동우체국,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2100만 원 보호

여의동우체국이 세심한 관찰력과 발 빠른 대처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켰다.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꽃마음)이 전주여의동우체국 직원들이 보이스 피싱 전화를 받은 박모(30대·여) 씨의 소중한 자산 2100만 원을 보호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전주여의동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박모 씨가 우체국을 방문해 사업 자금으로 사용하겠다며 본인의 계좌에서 210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영선 전주여의동우체국 금융직원 주무관이 이상한 낌새를 알아채고 박 씨에게 '사기 예방 문진표'를 보여 주며 고액의 현금을 출금하는 목적을 물어봤다. 박 씨는 "사업장 계약을 하는데 현금으로 거래해야만 계약금을 낮춰 준다. 뾰족한 도구가 있으면 빌려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안 주무관은 휴대폰 2대를 소지한 박 씨가 한 휴대폰에서 유심을 빼서 다른 휴대폰을 옮기려는 모습, 직원에게 거래 목적을 분명히 밝히지 못하는 모습 등을 보고 보이스 피싱을 확신했다. 오임조 전주여의동우체국장은 파출소에 연락해 보이스 피싱을 예방했다. 박 씨는 "사기범이 금융기관을 사칭해 사업자금으로 대출받으면 유리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금을 출금해 오라고 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설치하라고 했다. 아이폰은 설치가 불가하니 유심을 다른 휴대폰으로 옮겨 설치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다행히 전주여의동우체국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자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 전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이스 피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기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8.31 16:45

'중국판 리먼사태 막아라' 중국, 유동성 확대로 경기부양 시도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국면 속 부동산·금융업계의 연쇄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 수출 둔화와 미국의 압박 강화 등으로 전방위적 위기에 처하자 유동성 확대로 경기 부양에 나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1일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연 3.45%로 0.1%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주는 5년 만기 LPR은 연 4.2%로 종전 금리를 유지했다. 이는 1년 만기, 5년 만기 LPR 모두 0.15%포인트 인하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해 유동성 공급 규모, 위안화 환율 방어 등과 관련한 당국의 고민을 반영했다. 로이터 통신은 인민은행이 "5년 만기 LPR은 동결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기준금리인 LPR는 명목상으로 시중 주택담보대출 동향을 취합한 수치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통화정책 도구와 정책 지도 기능을 활용해 LPR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중에서는 사실상 중앙은행이 LPR를 결정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앞서 지난 15일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1.8%로, 1년 만기 중기 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각각 0.1%포인트와 0.1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시장에 총 6천50억 위안(약 111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인민은행은 이어 16일에는 7일물 역레포 계약을 통해 2천970억 위안(약 55조원)의 현금을 시장에 투입했다. 지난 2월 이후 단기 자금 투입 규모로는 최대다. 경기 하강이 예상보다 심각해지자 잇달아 유동성 공급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당국은 또 지난 18일 거래 수수료 인하 등 증시 지원책을 발표했으며, 금융기관들에 경제 회복을 위해 대출을 확대하라고 주문하는 등 갖가지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인민은행은 20일 금융감독관리총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지난 18일 화상회의를 열어 실물경제 발전과 금융위기 예방 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주요 금융기관들은 책임을 지고 대출을 늘려야 하며 대형 국유은행은 계속 기둥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금리 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만으로는 지금의 중국 경제를 치료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지도부가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 더딘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부양책을 자제해온 상황에서 현재 문제의 핵심인 부동산 시장 부양과 소비자에 대한 현금성 지원 등 더 강력한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은 올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후 일상 회복 효과를 기대했지만, 세계 경제 둔화 속 고강도의 제로 코로나 체제하에 3년간 누적된 문제들이 속속 고개를 들고 지정학적 긴장마저 고조되면서 적색경보가 켜졌다. 중국의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5%와 2.7%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소비와 생산이 모두 부진의 늪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로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생산자물가도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당국은 경제의 성장 엔진인 수출이 부진해지자 내수 진작을 위해 온갖 '당근'을 꺼내 들었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경제 위기감 속 지갑을 잘 열지 않고 있다. 특히 국내총생산(GDP)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심화하고 그 여파가 금융업계까지 번지면서 소비 심리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2021년 말 디폴트를 선언한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법 15조(챕터 15)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도 지난 7일 만기가 돌아온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 2종의 이자 2천250만 달러(약 300억원)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상반기에 최대 76억 달러(약 10조1천억원)의 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16일에는 상하이 증시 공시에서 채권 상환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고, 홍콩증시 대표지수인 항셍지수는 다음 달 4일부터 항셍지수 종목에서 비구이위안의 부동산관리 회사인 컨트리가든서비스홀딩스를 제외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컨트리가든서비스홀딩스의 주가는 올해 72% 급락했으며, 18일에는 0.76홍콩달러(약 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게다가 부동산 시장의 위기가 금융권으로 전이되면서 '그림자 금융'의 위기가 드러나고 있다. 그림자 금융은 은행처럼 신용을 창출하면서도 은행과 같은 규제는 받지 않는 금융기업이나 금융상품을 일컫는다. 중국의 그림자 금융 규모는 총 3조 달러(약 4천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거의 주목받지 못하던 자산 관리회사 중즈(中植)그룹이 이제는 중국의 취약한 금융의 상징이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짚었다. 관리 자산 규모가 1조 위안(약 182조원) 이상인 중즈그룹과 함께 계열 신탁회사들은 고객 수천 명에 대한 현금 지급을 중단한 후 집중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그림자 금융 산업을 흔드는 유동성 위기가 더 넓은 금융 분야의 위기를 촉발하고 이미 약화한 중국 경제에 도전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경기 악화에 고용 시장도 얼어붙어 16∼24세 청년실업률은 지난 6월 21.3%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당국이 '통계 최적화'를 이유로 7월 청년실업률 발표를 돌연 중단해버리자 도대체 상황이 얼마나 안 좋길래 그런 것이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 금융·증권
  • 연합
  • 2023.08.21 11:28

전북은행, 외국인 송금 활성화...공동 업무협약 체결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17일 전북은행 본점에서 전라북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협회장 이지훈), 전북국제협력진흥원(원장 김대식)과 전라북도 외국인 송금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을 통해 오는 12월 말까지 국내은행 최초 실시간 양방향 송금 서비스인 캄보디아 PPC Bank 실시간 송금 이용 고객에 대한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언어가 통하지 않아 금융 업무에 취약한 외국인을 위해 해외 송금 관련 리플릿 번역본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가족센터협회, 전북국제협력진흥원 등 홈페이지 안내를 통한 공동 마케팅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지훈 협회장은 "전라북도의 다문화 가족이 해외 송금 서비스 등을 이용할 때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대식 원장은 "전북지역 국제 교류를 위해 나와 있는 학생·외국인을 위해 지속적인 상호 협력으로 성공적인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현권 전북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라북도 가족센터협회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우리 전북지역에 거주 중인 외국인에 대해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8.17 18:11

저출산·인구 감소 해결...상진신협, 출산 장려금 지원

상진신협이 올해 새로운 생명을 맞이한 조합원 가정에 출산 장려금을 전달했다. 전주 상진신협(이사장 김동석)이 17일 전주 상진신협 본점에서 새로운 생명을 맞은 조합원 가정에게 출산 장려금의 명목으로 자녀 명의의 출자금 통장을 개설해 전달식을 개최했다. 지역의 저출산과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역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마련한 출산장려금 사업이다. 첫째는 10만 원, 둘째는 20만 원, 셋째는 30만 원, 넷째 이상은 5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한 지난 2019년부터 조합원 가정의 출생 자녀 26명에게 총 43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했다. 김동석 이사장은 "출산의 기쁨이 개인과 가정의 행복을 넘어 우리 사회에 소중한 가치임을 함께 인식하고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고자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전주 상진신협은 앞으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금융기관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주 상진신협은 지난 7월 말 기준 현재 자산 3875억 원에 조합원 1만 3200명을 이루고 있다. 출산장려금 전달 외 매년 나눔·봉사활동, 아동 청소년 주거개선사업, 장학교육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더불어 잘 살기 위한 신협의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8.17 18:10

원/달러 환율, 달러 강세에 다시 1,340원대…연고점 돌파 시도

17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다시 1340원대에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오른 1342.45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5.6원 오른 1342.5원에 개장한 뒤 환율 연고점 상승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 5월 17일에 기록한 환율 연고점(1343.0원)과 같은 1343.0원을 잠시 터치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판단했다.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던 것으로 해석됨에 따라 달러지수는 강세를,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중국 경기 우려에서 기인한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는 원/달러 환율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환율이 워낙 빠르게 급등한 만큼 외환당국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심은 상승 속도를 제어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6.3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9.56원)에서 3.23원 내렸다.

  • 금융·증권
  • 연합
  • 2023.08.17 09:26

전북우정청, MZ세대와 우체국 기부경험 캠페인 진행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꽃마음, 이하 전북우정청)이 16일 MZ세대와 함께 집중호우 피해가 큰 익산시 망성면 주민들을 위해 수해 복구에 필요한 구호물품(생수, 라면, 세제 등) 꾸러미를 전달했다. 전북우정청은 지난 5월부터 MZ세대와 함께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체국 행복한 기부 경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꾸러미 전달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해당 캠페인은 전북우정청이 처음 시도하는 캠페인이다. 대학생, 봉사 동아리 등 MZ세대 5인 이상이 모임을 구성하고 우체국 고객이 될 경우 10만 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가 모임 명의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이번 구호물품 꾸러미 전달에는 전북대 철학과, 전북우정청 청년 인턴, 전주 성지순례 모임, 군산 농구 동아리, 고창 가족모임, 장수 지인모임 등이 동참했다. 각 팀의 명의로 10만 원 상당의 꾸러미 10개가 전달됐다. 전북우정청에 따르면 앞으로 65세 이상 독거노인, 보육원, 자립청소년생활관, 어려운 이웃 등에 기부 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우체국 대학생 서포터즈를 주축으로 기부 캠페인 챌린지를 전개하는 등 많은 모임이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꽃마음 청장은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공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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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우
  • 2023.08.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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